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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금요일)부터 인터넷 서점 주문 가능합니다.
나를 살린 그 사람의 한마디
여러분은 인생에서 가장 절망스러웠던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2년 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의 일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6개월도 못 버티고 나올 거야, 그러니까 잘 생각해봐”였습니다. 아내뿐만 아니라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이 나를 걱정하고 또 뜯어말렸지요. 나조차 내가 한 선택에 확신이 없어 하루에도 수십 번 이랬다저랬다, 갈팡질팡,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후회, 불안, 초조 등의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소주잔을 기울이는 날도 점점 많아 졌지요.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긴장되고 심장이 두근두근합니다.
그런 내가 일을 시작하고,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조금의 의심 없이 따듯한 말로 나를 다독여주었던 한 선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NO’라고 이야기할 때 ‘YES’를 외쳐준 누군가의 진심이 저를 움직인 거지요. “무슨 특별한 사정이 있었겠지. 내가 너를 안 지가 벌써 10년이야. 내가 아는 너는 무슨 일이든 잘 하는 사람이니까 이번 일도 분명 잘해낼 거라 믿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의 이야기나 힘든 사정보다 ‘보험’, ‘영업’이라는 단어에 더 집중하고, 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았습니다. 더는 누군가를 만나 내 고민을 털어놓는 게 지쳐갈 무렵, 선배를 만난 것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주었고 용기도 북돋아주었습니다. 나와 내 선택을 믿고 온전히 힘을 실어준 그의 말은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엄청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생의 가장 절망스러웠던 순간, 나에게 ‘기적 같은 행운’을 가져다준 것은 바로 그 사람의 한마디였습니다. 그 힘으로 2007년 7월, 나는 인생 제2막을 멋지고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자랑 같아 부끄럽지만 나는 푸르덴셜생명보험에서 1%의 최상위권 실적을 가진 Life Planner입니다. 사람들은 이 성취의 원동력을 나의 해박한 경제지식, 뛰어난 재무상담 능력, 성실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나는 2009년부터 <상승미소의 똑똑한 재테크>라는 내 카페에 경제 관련 글이나 서평을 매주 하나씩 꾸준히 올려왔습니다. 자투리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늘 손에 책을 쥐고 다녔고요.
하지만 나는 내 성공의 비결을 ‘사람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터득한 나만의 비밀이자 경쟁력의 원천인 것이죠. 그 시작은 보험을 시작한 지 둘째 해가 되던 2008년에 만났던 고객이 힌트를 주셨습니다. 소개로 만났던,식당을 경영하시던 사장님은 저의 보험 이야기를 한 참 동안 듣고 계시다가 갑자기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명로씨. 우리 식당은 정말 좋은 재료들을 사용합니다. 생칼국수는 하루만 지나도 판매하지 않고 푸드뱅크에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면 일반 사람들이 내 말을 믿어줄까요?”
“글쎄요. 믿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네. 분명 내 진심을 아시는 분들은 제 말을 믿어줄거에요. 그런데 거의 대부분은 식당 주인이니까 “그냥 하는 소리겠지”라고 생각하며 믿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네. 그래서 어떻게 하셨어요?”
“참 고민이 많았어요. 내가 아무리 이야기 하고 믿어달라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어요. 중요한 것은 손님들에게 우리가 진짜 좋은 재료, 하루가 지나면 버린다는 것을 믿게 하는 것이었어요. 믿어달라고 말하고 주장하는 것이 아닌, 믿게 하거나 우리 진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 필요했었죠.”
“혹시 그 해법을 찾으셨나요?”
“네. 식당 카운터 앞에 식당 문 닫기 직전에 오늘 팔다 남은 생칼국수를 무료로 드리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푸드뱅크에 기부했는데 지금은 당일 팔고 남은 것을 무료로 드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나니 많은 분들이 우리 식당의 진심을 믿어주더군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내셨네요.”
“제가 이 이야기를 해 주는 이유는 식당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친구에게 명로씨에 대해 이미 들어서 어떤 분인지 알고 있어요. 다만 다른 분들 만날 때는 저와 같은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을거에요. 저와 만난 지 한 시간 가까이 본인 이야기와 보험 이야기만 했잖아요. 나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궁금해 하지 않았고 오로지 자신 이야기만 했어요. 무엇인가 판다는 것은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어떻게 표현해야 나를 위한 재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람이라 믿게 만들 수 있을 지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보험회사에 처음 입사하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AP/PC입니다. AP는 Approach의 약자이고, PC는 Presentation과 Closing의 약어입니다. 보험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우선 누군가를 만나서 보험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고(Approach), 다음 번에 만나서 Approach에서 제안했던 보험상품을 설명(Presentation)하고 계약을 이끌어 내는(Closing)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사장님을 만나기 직전까지 저의 Approach 단계는 오로지 “보험 상품”에 대한 안내과정일 뿐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 며칠동안 보험영업을 거의 하지 못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제 보험영업의, 아니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영어 단어 Approach의 번역에는 “접근하다”와 “다가가다”의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접근하는 것”은 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고, “다가가는 것”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게 되며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는 것입니다. 내가 판매하는 보험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만나는 고객 인생에게 도움이 되는 재무솔루션이라는 것을 “믿게 하기”위해서는 그 분이 나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신뢰를 얻는 다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으니 그것이 바로 “믿게 하고” “느끼게 하는”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요즘 독자들에게 인기있는 책들의 내용을 보면 홀로 서는 것을 겁내지 말고 당당하자는 종류가 많습니다. 미움받기를 두려워 말고, 때로는 까칠하자고 하고, 주위에 신경도 끄자고 합니다. 스마트 폰과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서로의 동선이나 활동이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요즘 이런 외부적인 자극을 의식하지 말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충분히 일리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가다가 어떤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친구나 가족 등 주변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누구 아는 사람 있어?”
까칠하게 혼자 살아도, 미움 받으며 홀로 살아도, 신경 끄고 이기적으로 살아도 사람들 속에서 지내는 우리에게 문제가 안 생길 수 없고, 그 문제의 해결책은 대부분 사람 속에서 풀어나가게 됩니다. 그 만큼 우리 삶에 사람이 중요합니다. 그 중요한 사람은 단순하게 알고 지낸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진심을, 나의 마음을 표현하며 “믿게 하고” 그리고 “느끼게”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나의 진심과 마음을 느끼고 믿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한 줄의 단어나 기술적인 방법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것 만도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분명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대충 헤아려보아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약 1만 명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사회 초년생부터 수백억대의 자산을 일군 부자들까지, 외향적인 사람부터 내향적인 사람까지, 나이도 직업도 환경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내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았던 것은 아닙니다. 내가 그들의 마음을 얻고, 그들이 내게 마음을 연 그때부터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세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주었냐고요?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나도 그 선배처럼 그들의 상황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해주려고 노력했고, 그들의 선택을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던 것이 전부입니다.
직업 특성상 말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경우가 훨씬 많다 보니, 만남을 거듭할수록 고객들은 이런 나를 친구처럼, 친한 오빠이자 형처럼 친근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10년 전 그때를 떠올리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상담해주었습니다.
1만 명의 사람들이 들려준 관계 이야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결코 타인과의 ‘관계’를 무시하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태어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어쩌면 우리는 자신에 대한 고민보다 타인, 관계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살아갈지도 모르지요. 그런 이유로 인생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과정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평생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그 마음을 얻지 못할 때면 속상해하고 좌절하기도 하니까요.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밀』의 내용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나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이야기이고, 내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곧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가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한 모두가 세상을 살아가며 얻은 깨달음과 교훈, 즉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부터 관계의 기술까지 모두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멀어진 친구나 가족,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 회사나 조직에서 적당한 거리로 관계를 맺고 싶은 분 등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꼬인 관계를 단번에 해결하는 대단한 비결은 없어도 그 단초는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실명으로 혹은 가명으로 사연을 공개하는 데 동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앞으로 살아갈 힘이 될 것이며,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며, 힘든 관계를 푸는 작은 온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습니다.
#누구나좋아하는사람들의비밀 #상승미소 #스마트북스 #월급쟁이부자들
이 책도 안 읽고 상승미소님께 인사드렸네요. 지금 바로 신청하겠습니다^^
오늘 상승미소님을 알게되고 유튜브 쭉 보고 있는데 대단하신것 같고 책까지.... 존경스럽습니다.
상담에서도 기본은 공감이지요.
재테크책이 아닌 다른 책을 쓰셨었네요
한번 읽어보고싶습니다
책 오늘 부터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책 읽어보고 싶네요..
이 책 나온지 얼마안된 따끈따끈한 책이군요~
경제공부의 바다에 빠져라를 읽고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밀도 평이 좋길래 다음에 읽을려고 찜해두었었습니다.
상승미소님책은 믿고 봐도 될거같습니다~^^
형부 서재에서 제목이 눈에 띄어 살짝 읽어봤는데 내용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바로 신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읽어봐야겠네요ㅋ
모든 일은 관계로부터 시작되죠. 오늘 아시아인들에 대한 하버드 입학 역차별 기사를 보며,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면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관계를 해치치 않으면서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비판할 수 있는 대화법을 배우고 싶네요.
저도 읽어봐야겠네요ㅋ
바다에 빠지는 중인데 그 다음에 읽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읽어보겟습니다
구입하고 읽을 예정입니다~ ^^ 항상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기대가 되네요
기대됩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고객을 만나셨네요. 저도 계약할때만 뺀질나게 드나들며 보험상품 이야기만 하는 사람에겐 그닥 맘이 안가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본인의 생각이나 사고가 바로서야 가능한거니까
상승미소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알고 싶으네요^^
살면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공감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은 항상 마음에 새겨야 되는데 금방 잊어버리는게 문제네요
살면서 인간관계가 정말힘든데 읽어봐야겠어요~
재밋을꺼같아요!
아주 공감되는 좋은 글이네요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읽어보고 싶습니다.
좋은 글 & 정보 & 지식 감사합니다.
좋은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