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지 황톳길
석 옥 경
산과 들 빌딩 하늘까지 가득 담은
호수 속엔 그리움이 감돌고 있다
하늘 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만추의 풍경을
가슴속에 품고 그리웠던 정을 반추 해 본다.
언제부터인가
맨발의 열풍이 불어
윤슬이 일렁이는
남매지 호반
줄지어 걸어보는 황톳길
만추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맛보며
아침 청정한 맑은 공기
마음으로 마신다.
계절의 흐름에 발은 약간 시리지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맨발로 걸으면서
상념에 젖어 세월을 엮어 간다
고도의 의술 속에 살아가면서도
황톳길 속에 면역력을 키우며
건강을 담아 본다.
모두가 같은 생각인지
오늘도 양팔 흔들며
굳건한 체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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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옥경 글
남매지 황톳길
소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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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7 06:5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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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현실적으로 와 닿는 글입니다 요즘 만이들맨발 걷기 많이 하잖아요 나도 가끔걸어요
감사 합니다.
항상 좋은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