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교만점 사랑스러운 마끼 임보일기입니다~~
마끼와 함께한지 열흘이 조금 넘었네요.
예전에 마끼의 짖음과 분리불안에 대해 일기를 썼었는데요
열흘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시죠? ㅎㅎ
놀랍습니다!!
마끼를 두고 밖에 문 닫고 나가도 짖지 않아요!!!
대문 밖에서 한참 서서 기다리고 있어도 조용하더라구요.
그동안 조금씩 훈련한 게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물론 기다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겠지만.. 항상 사람이 있을 수는 없으니 마끼도 적응해야겠지요.
집 안에 저나 남편과 함께 있을 때 밖에서 소음이 들리면 경계부터 하고 많이는 아니지만 짖기도 했는데요
이젠 그런 것도 거의 없어요!!
소리에 깜짝깜짝 놀래며 쳐다보기는 하지만
이번에도 별 일 아니겠지..? 하는 것처럼 이내 관심을 가두더라구요.
강아지가 예민해하면 보호자도, 이웃도 힘들지만 강아지 스스로 엄청 힘들 것 같은데
마끼는 기본적으로 예민한 아이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집에 아주 많은 개는 아니어도 여러 종류의, 다양한 성향의 개들이 머물다 갔는데요
단언컨데, 마끼가 가장 의젓하고 의연해요.
흥분도 제밥 잘 가라앉히구요 기다려도 젤 잘해요!!
기다려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앉아 기다려 다 할 줄 알고
뽀뽀 소리에도 바로 앉아요.
특히 마끼가 똑똑하고 기특하다고 느끼는게
사료나 간식 두고 기다려 할 때
시키지 않아도 뒷걸음질 치면서 다른 데를 보거나 애써 모르는 척 하면서 참더라구요.
빨리 달라고 보채지도 않고 앙탈 부리지도 않고
낑낑대면서 꼬리가 주체 못 하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참으면 더 많은 보상이 있다는 걸 이미 이해하고 먼저 뒤로 물러날 줄 아는 아이에요!
너무 기특하쥬 ^^
마끼는 자기 생활이 있는 아이이기도 해요.
이건 남편과 제가 각별히 주의하며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너무 좋아서 흥분한 나머지 주체하지 못하고 달려들때나
자기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짖을 땐
흥분을 가라앉힐 때까지 모르는 척 했어요.
그리고 우리 부부 사이에 파고들어 배 두러내고 눕는 걸 좋아하는데,
때로는 그렇게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마끼 전용 방석에서 쉬도록 하고 저희는 저희대로 생활하려고 노력중이에요.
혹시 너무 사람 품만 좋아하다가 분리불안이 생길까봐서요
처음엔 저희 배 위에 올라오는 것도 귀여워서 허용했었는데
본인 방석 두고 사람 품만 좋아하길래 못 하게 했더니 자기 자리 가서 잘 쉬어요 ㅎㅎ
물론 옆에 와서 찰싹 붙어 있는 걸 더 좋아해요^^
그리고 잘 때에는 거실의 반 쯤 울타리를 둘러서
주방이나 기타 짐들이 있는 곳을 분리해 놓는데요,
마끼가 온 첫 날 분리되어서 자는게 무섭고 낯설었는지 짖다가 낑낑대더라구요.
밤늦은 시각이라 난감하기도 하고 마끼가 안쓰럽기도 했는데 입양가서 보호자분과 함께 자는 환경이 아닐 수도 있으니
괜히 저희가 임보하면서 버릇을 잘못 들이면 안되겠다 싶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근데 웬 걸요!
둘째 날부터는 짖음이 없어졌구요,
언젠가부턴 알아서 자기 방석 위에 자리잡고 먼저 자네요 ㅋ저희가 인사해도 그냥 쳐다보다가 마저 자요 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거실로 나가면
초반에는 얼른 인사하고 싶고 너무 좋아서 주체를 못 하며 낑낑대더니
이제는 챡챡챡 걸어나와서 꼬리 흔들며 앉아있어요.
제가 앉아서 기다려야만 문을 열어줬거든요!
마끼 진짜 똑똑하죠? ㅎㅎㅎㅎ기특해 죽겠어요.
이 외에도 마끼 장점이 너무 많아요.
사실 단점이랄 게 없는 아이 같아요.
진심 남편이랑 항상 하는 말이
마끼 너무 착하다 마끼 성격 너무 좋다 마끼는 완벽한 반려견이다! 입을 모아 칭찬해요^^
게다가 예쁘게 생기기까지 ㅠㅠ
ㅎㅎ 마끼랑 지낼수록 더 더 반하고 있어요.
더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또 다음 임보일기로 돌아올게요~~

형아랑 산책중인 마끼!
눈 내린 날이라 옷이랑 궁딩이 엄청 더러워져서 집에 들어왔지 뭐에요!! ㅎㅎ 목욕한 날이었는뎁....
역시 남자에게는 아이를 맡기면 안 되는 것인가요! ㅎㅎ

조용해서 쳐다보니 이러고 앉아 있어요.
마끼야 방석 놔두고 왜 수면 양말 위에 쪼그리고 앉아있어.... ㅋㅋㅋ


참! 마끼가 오늘 실외배변에 성공했어요~!!
저희 집에 와서 처음이에요!!
이제 똥도 밖에서 싸는 날이 오겠지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굿밤 하세요^^
첫댓글 마미남 자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끼 소식 고맙습니다~~
우리 마끼 너무 기특하네요^^
완벽한 개린이 마끼 더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임보기간동안 잘 부탁드려요^^
울 마끼 진짜 단점없는 개린이란걸 알아주시는 가족분들 꼭 나타나주세요~~^^
수면양말ㅋㅋ 마끼의 매력이 점점 늘어나네요~
정성스러운 임보일기로 마끼의 매력을 알아봐주실 분이 곧 나타날 것 같아요! 진정 임보계의 모범이세요 저도 호동이 임보하는 입장에서 많이 배워야겠다는^^;;
마끼야 임보엄마의 사랑을 듬뿍받고있구나. 잘했쪄요
마끼의 임보 일기가 마치 관찰 일기처럼 무척이나 섬세하네요
마끼에 대한 사랑이 따뜻하게 전해져요~^^
마끼 정말 매력이 넘치는 아이네요 ㅠㅠ 게다가 혼자만의시간을 가질줄알다니..!ㅎㅎ 대단해요
임보가 있는 호동이와 쌍벽을 이루는 대한민국 0.1% 천재견 마끼네요. 좋은 임보 가정에서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받는 마끼는 행운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