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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로는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더 시려진다?
스케일링이 2013년 7월에 보험이 적용된 후로, 스케일링을 하고자 치과에 문의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 들이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더 나빠진다는 생각으로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계신다. 스케일링은 칫솔질이 잘 되지 않는 곳에 플라그(치태)가 쌓여 생긴 치석을 제거하는 치과치료이다. 치태는 음식물 찌꺼기등이 침의 끈적끈적한 성분들과 결합하여 치아표면에 달라 붙은 세균덩어리이다.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계속 치아표면에 남아 석회화 되면 치석이 되는데, 이 치석은 칫솔질로는 제거가 안 된다. 치석이 커지면서 세균으로부터 나오는 독소들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치아를 감싸고 있는 뼈(치조골)가 점점 녹아서, 염증이 심해지게 되면 치아를 빼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이러한 점이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한 이유이다. 스케일링은 앞에서 설명한 대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지 치아를 깎는 것이 아니다. 물론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치아를 둘러싸고 있 던 치석이 없어져서 일시적으로 시려진다. 오랜만에 목욕탕에 가서 몸에 때를 벗긴다고 하자. 때를 벗긴다고, 몸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순간적인 오한이 들지만, 곧 괜찮아진다. 일시적으로 이가 시릴 수는 있지만, 잇몸질환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러한 증상은 한달 안에 없어진다. 어릴 때는 주로 충치 때문에 치아를 빼게 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잇몸 질환(풍치)으로 치아를 빼게 된다. 잇몸질환 예방의 첫걸음은 바로 스케일링이다. 잇몸질환은 증상 없이 진행되어 치아를 빼게 되므로 잇몸 질환의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 소중한 치아를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하시기를 소망한다. 경희치과병원 원장 오민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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