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九>
1. 지(支), 지(之), 지(持), 지(墀), 기(其)
榻崩誰築屋誰支, 管葛孫吳妄比之.
視聽在人眞可畏, 功名非我孰能持?
春塘細雨餘墨跡, 景福斜陽尙帝墀,
竹密樹深凉動處, 披柴來坐夜何其?
艾
무너진 침상은 누가 세우며 누가 지탱할까?
관중 제갈량 손빈 오기를 함부로 비유하네.
보고 듣는 일은 남에게 있으므로 두렵지만,
공적과 명예는 내가 아니고 누가 유지하랴?
춘당대엔 가는빗속에 먹물 흔적 남아 있고,
경복궁은 석양 속에 아직 황제의 궁전일세.
빽빽한 대와 깊은숲에 서늘한 기운 드는데,
가시덩굴 헤치고앉으니 이밤은 언제쯤인가?
2.
世間萬事皆宗支, 消長隨時信所之.
風雨惱人雙鬢老, 江山回首一杯持.
庭前草色侵書案, 雨後苔痕上石墀.
獨向斜陽無語立, 悄然心緖問何其.
穀
세상 만 가지 일 들은 다 줄기와 가지인데,
사라지고 자라는 것은 때를 따라 흐르는것.
비바람은 사람 괴롭혀 귀밑털을 쉬게 하고,
강과 산은 과거를 회상케하여 술잔을 드네.
뜰 앞의 풀 빛은 글 읽는 책상을 비춰주고,
비온 뒤의 이끼 흔적은 돌계단에 올라가네.
홀로 저녁 햇볕을 향하여 말없이 서있으며,
근심에 싸인 마음 무엇 때문인가 물어보네,
카페 게시글
5권 81 - 한시
율시-19
김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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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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