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5월 22일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의 손에 이끌림을 받고 사랑하는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는 자리에 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그 날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새로 시작하라고 주신 그 날이며 평생에 다시는 오지 않을 그 날입니다. 주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안식하시며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신 바로 주의 날입니다. 주의 집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귀하오니 주께로 오는 자마다 상한 심령을 위로해 주시고, 상처를 싸매 주시고, 걱정대신에 평화를 주시며 방황 대신에 안식을 주시옵소서. 병 든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시옵소서.
이달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의 쌔근쌔근 잠자는 얼굴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복이 어린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해 오고 있는 것을 알게 하소서. 자녀를 기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시시때때로 느끼게 하시옵소서.
부모를 통해 우리 과거의 아픈 기억을 더듬게 하소서. 일제의 박해와 6.25와 분단의 슬픔과 군부 독제의 고난을 이기고 경제대국을 이룬 주름진 손을 보게 하소서. 역사와 함께 살아온 그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부모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힘 드는 일임을 깨닫게 하소서.
가정의 달엔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게 하소서. 늘 은혜를 잊고 지날지라도 내 눈을 뜨게 해주신 분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은 나의 스승이십니다. 주의 말씀이 우리 발에 등이요 우리 길에 빛이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시어, 우리의 가정을 축복하소서. 주님 중심, 말씀 중심의 가정이 되게 하시옵소서.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처럼 보이게 하소서. 가정의 각 지체가 주 안에서 행복하며 충성스런 열매를 맺게 해 주시옵소서.
교회가 우리 가정처럼 되기를 빕니다. 항존직 선거가 눈앞에 있는데 우리의 성숙한 모습을 나타내게 하소서. 봉사하고 수고하는 사람에게 감사하며 우리도 사명이 주어지면 감사함으로 받는 순종의 종이 되게 하소서.
이 5월에는 세계가 화목하기를 빕니다. 악의 축이 지구 한 구석에 숨어 있어 제거했다고 자랑했는데 더 많은 작은 악들이 산발적으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말세에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는 꿈같은 세상을 바라봅니다.
우리가 개척한 마닐라 오정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때마다 주께서 응답해 주시옵소서. 극동방송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말씀이 시청자들에게 영의 양식이 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