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머지 사례는 본서 수록 중 그다지 증거력이 강력하지 않은 10건과 같은 정도의 것이다. 필자가 소지하고 있는 리스트 600건의 약 반수는 남아시아( 인도, 실론, 타이, 버마), 나머지의 대부분은 서부 아시아 ( 시리아, 남부 터어키, 레바논)과 유럽, 브라질등의 사례이며, 미국과 카나다의 사례는 극히 근소하다. 그러나 알래스카에서는 많은 사례가 수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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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한 마을에서 환생증언자들을 인터뷰 중인 박사 이안 스티븐슨
한마디로 말해서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세계각지로부터 사례가 모아지고 있다고 하겠는데, 그렇다고 문화적 전통의 차이가 그냥 그대로 각 사례의 구체적 데이터의 차이를 결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를 정밀하게 검토해 보면 어느 사례나 초상적 해석 이외의 해석으로는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나는 자신이 노력해서 수집한 각 사례의 상세한 데이터만을, 나의 해석과는 분리해서, 독자에게 제공하는 방침을 취했다. 독자 스스로 해석하고 분석하는 작업에 단지 도움만 준다.
이 책에서의 나의 의견은 단지 나의 생각의 일단인 것이다. 즉, 각 사례 발생지의 문화적 전통과 각 사례와의 사이에 있는 어떤 종류의 연관을 간과하는 일이 없도록 나는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나는 자신의 조사와 연구의 진행에 따라서 환생 타입의 사례보고를 계속해 나갈 생각으로 있다.
내가 지금 조사하고 있는 사례중에는 본서 수록의 사례와 같은 타입의 것도 또다른 타입의 것도 있다. 본서에 기재한 프라카슈 사례같은, 가칭 「상호환생」타입의 사례도 또 한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