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칼 오르프(Carl Orff 1895~1982 독일) 칼 오르프(Carl Orff)는 1895년 7월 10일에 바바리아 왕국의 뮨헨에서 파우라와 하인리히 오르프의 아들로 태어났다. 불과 5세에 그는 피아노와 오르간 그리고 첼로를 연주했으며, 인형극을 위한 음악과 노래를 작곡했으며 16세 때 ‘5개의 노래’가 출판되었다. 뮌헨 고등 음악학교를 졸업한 후 제1차 세계 대전에 참가, 그 뒤 뮌헨, 만하임, 다름시타트의 가극장의 지휘자를 역임했고, 1921년에 뮌헨으로 돌아와서 카민스키에게 사사했다. 1924년에는 음악, 무용을 위한 귄터 학교에서 음악 교육부에서 교편을 잡고 교육자로서 스타트를 끊었다. 또 지휘자로서도 뮌헨 바하 협회에서 지휘하기도 했다. 1937년에는 그의 대표작의 하나인 무대부의 칸타타 3부작의 제1부 「카르미나 브라나(Carmina Burana)」를 완성 초연하여, 그의 작풍을 결정한 걸작으로 인정되었다. 이어 대표작을 연달아 발표하여, 가극 및 극음악 작곡가로서의 지위를 굳혀 갔다. 1950~60년에는 뮌헨 고등 음악학교 작곡과 주임 교수가 되고, 1955년에는 튀빙겐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르프의 흥미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극음악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그 주요 작품은 거의 모두 가극과 무대를 지니는 작품이다. ▲ 주요 작품 칸타타 「카르미나 브라나(1937)」· 가극 「현명한 여자(1942)」· 「안티고네 (1949)」· 「프로메데우스(1968)」 · 「때의 마지막 극(1972)」 등.
■ ■ 카루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 ■ 개설 「카루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의 텍스트는 1803년에 독일 남부 바이에른의 베네딕트보이렌수도원(the Monastery at Benediktbeuren)에서 발견한 옛 노래를 모은 사본이다. 카루미나는 시가집(詩歌集)이고 부라나는 이 시가집이 발견된 보이렌(Beuren)의 라틴어로 세속적이란 의미도 있다. 즉 <보이렌의 시가집 또는 방랑 선비의 시가집>란 의미가 된다.
이 시가집의 원본은 대학이 없던 중세 때 방랑하던 학자(Wandering scholars, Goliard, Vagantendichtung) 들과 젊은 성직자들이 라틴어와 일부는 독일어로 쓴 중세기의 세속적 시집이다. 관능적인 연애시, 술의 노래, 반교회적인 풍자시 등의 저속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중세기 독일문학의 한 측면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서 중요하다. 그 일부에는 보선(譜線)이 없는 네우마(neume)로 선율이 적혀 있다. 현재 원사본은 뮌헨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오르프(Orff)는 이 중의 24곡에 자작시를 덧붙여 펴낸 것이 「카르미나 부라나」로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작품이다. 초연은 1937년 6월 8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시립 가극장에서 공연되어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카루미나 부라나」는 ‘악기의 반주와 무대 장면을 동반한, 독창과 합창을 위한 세속 가곡‘이라는 부제가 붙은 것처럼 일종의 무대 형식 컨타타이다.
■ 해설 곡은 서부(序部)와 ‘봄날’,‘주막에서’,‘사랑의 정원’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 서부‘운명의 여신이여, 세계의 여왕이여’ 1. 오 운명의 여신이여(합창) 육중한 코러스의 서주부에서 갑자기 템포가 빨라진다. “너는 달처럼 변화 무쌍하구나. 둥글게 부풀었다가 가느다랗게 줄어들면서 이 가증스러운 인생을 억누르기도 달래주기도 하는구나 ····”라고 노래하며 똑같은 리듬을 집요하게 되풀이 한다. --가사-
O Fortuna O Fortune, velut luna like the moon statu variabilis, you are changeable, semper crescis ever waxing aut decrescis; and waning; vita detestabilis hateful life nunc obdurat first oppresses et tunc curat and then soothes ludo mentis aciem, as fancy takes it; egestatem, poverty potestatem and power dissolvit ut glaciem. it melts them like ice. Sors immanis Fate - monstrous et inanis, and empty, rota tu volubilis, you whirling wheel, status malus, you are malevolent, vana salus well-being is vain semper dissolubilis, and always fades to nothing, obumbrata shadowed et velata and veiled michi quoque niteris; you plague me too; nunc per ludum now through the game dorsum nudum I bring my bare back fero tui sceleris. to your villainy. Sors salutis Fate is against me et virtutis in health michi nunc contraria, and virtue, est affectus driven on etdefectus and weighted down, semper in angaria. always enslaved. Hac in hora So at this hour sine mora without delay corde pulsum tangite; pluck the vibrating strings; 2. 운명의 상처를 슬퍼하며(합창) ▲ 제1부 ‘봄날’ 3. 봄의 화창한 얼굴(소합창) 4. 태양은 만물울 따뜻이 감싼다(바리톤) 5, 보라, 즐거운 봄을(합창) ‘초원에서’ 6. 무곡 7. 숭고한 나무 숲에는 꽃과 잎이 움트고(합창,소합창) 8. 아저씨, 볼 연지를 주세요(합창,소합창) 9. 원무곡-둥글게 둥글게 손 잡고 동아가며 춤추는 아가씨들(합창) 10. 온 세상이 내 것이 된다 해도9합창) ▲ 제2부 ‘주막에서’ 11. 거친 분노는 가슴속에 타오르고(바리톤) 12. 지난날 살던 호수(테너 솔로,남성 합창) 13. 나는야 수도원장님(바리톤 솔로,남성 합창) 14. 우리가 주막에 있을 때면(남성 합창) ▲ 제3부 ‘사랑의 정원’ 15. 사랑의 신(큐피드)은 어다든 날아든다 (소프라노,아동 합창) 16. 낮,밤, 모든 것이(바리톤) 17. 빨간 부라우스를 입은 아가씨가 서 있었다 (소프라노) 18. 내 가슴애는 숱한 한숨이 쌓여(바리톤 솔로,합창) 19, 총각과 처녀가 한 방에 있으면 (독창자들- 테너 3,바리톤 1,베이스 2) 노골적인 사랑의 노래다. “한 총각과 처녀가 조그만 방에 들어간다면 ,사랑은 저절로 싹트고 행복하게 짝을 이룬다····“고 유쾌하게 노래한 다. 20. 오라 오라 어서오라(2줄 합창) 21. 흔들리는 내 마음(소프라노) 22. 즐거운 계절9소프라노와 바리톤 솔로,합창,아동 합창) 23. 아 못내 그리운 임이여(소프라노) 24. 아 그지 없이 아름다운 이여(합창) 25. 오 운명의 여신이여(합창) 서두에 나왔던 제1곡과 똑같은 노래를 되풀이하며 힘차게 곡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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