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 선수들이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세광고를 꺾고 우승한 뒤 손경호 감독을 헹가래 치며 환호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2018년 이후 5년 만에 패권 탈환
2000년대 이후에만 4차례 우승
9회말 동점 적시타 양현종 MVP
대구고가 5년 만에 통산 4번째 '초록 봉황'을 품었다. 2008년과 2010년, 2018년 그리고 올해 대회까지 2000년 이후에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2000년대와 2010년대, 2020년대에 우승을 경험한 역대 최초의 팀이 됐다.
대구고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세광고를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3-2로 꺾고 전국 제패를 이뤄냈다. 이로써 통산 4회 우승으로 북일고(5회)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 팀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학교의 상징인 백호랑이가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입고 나서 대구의 맹주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0-2로 뒤진 9회말 투아웃에서 극적인 동점 2루타를 터뜨린 대구고 양현종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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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시 상 내 역
우 승 : 대구고등학교
준 우 승 : 세광고등학교
3 위 : 경동고등학교, 대구상원고등학교
최우수선수상 : 양 현 종 (대구고등학교 3루수)
우수투수상 : 김 민 훈 (대구고등학교 투수)
감 투 상 : 김 진 서 (세광고등학교 투수)
수 훈 상 : 이 찬 (대구고등학교 좌익수)
타 격 상 1위 : 남 태 웅 (대구상원고등학교 3루수) 14-8 0.571
2위 : 이 세 율 (제물포고등학교 1루수) 23-12 0.522
3위 : 양 현 종 (대구고등학교 3루수) 20-10 0.500
최다도루상 : 손 우 현 (대구고등학교 유격수) 6개
최다타점상 : 양 현 종 (대구고등학교 3루수) 17타점
최다홈런상 : 박 주 진 (대전고등학교 1루수) 2개
최 다 안 타 상 : 이 세 율 (제물포고등학교 1루수) 12안타
최 다 득 점 상 : 박 우 열 (대구고등학교 1루수) 14득점
감 독 상 : 손 경 호 (대구고등학교 감독)
지 도 상 : 배 창 식 (대구고등학교 부장)
공 로 상 : 김 현 우 (대구고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