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교재를 만들 때 구상했던 것은 '독학이 가능한 교재'였습니다.
이에 맞춰 언어이해 기출 문제를 모두 포함하면서 동시에 모든 정오답을 설명하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하지만 '제시문-문제-해설'로만 이어지는 일반적인 방식은 수험생의 학업 역량 확보에 부족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글에서 찾아내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하고, 글을 읽는 방법을 알려줄 다양한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기본교재(Mir's LEET 언어이해 기본이론 및 심화)
다음은 기본 교재의 '기본' 편제 입니다.
제시문은 언어이해 기출 문제와 언어추론 문제로 구성됩니다. 지금까지 출제된 모든 언어이해 기출 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공란인 것은 스스로 제목을 달아보는 것 역시 글의 핵심 정보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제시문의 핵심 내용>은 독해 중 정리해야 할 핵심 정보의 압축입니다. 요약 훈련을 할 경우나 핵심어 중심의 독해를 할 경우 관련 내용을 제대로 정리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독해의 초점>은 문제 풀이를 위한 최소 정보 및 구조화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제시문 별로 독해의 초점은 다른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정답 해설>에서는 모든 정오답을 설명합니다. 일반적인 해설 외에 문제 풀이의 요령이 부연설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교재(Mir's LEET 언어이해 기본이론 및 심화
다음은 워크북입니다.
워크북은 처음 만들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오래 전 겪었던 한 사람의 수험생과 관련된 일화입니다.
당시 저보다도 나이가 많았던 수강생은 한 해 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모의고사 등에서도 의미있는 점수가 나오고 있어서 기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다행히 이 분은 이제 로스쿨을 졸업하시고 꽤 유명한 변호사가 되셨습니다.)
시험장에서 돌아와 저에게 했던 말이 "현장에 가니까 배운 것이 생각나지 않고 원래대로 읽게 되더라"라는 것입니다.
시간의 압박과 긴장감은 독해나 문제풀이의 올바른 방법을 잊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것은 배운 것이 자기 것이 되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잘 따라오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집에서 예복습을 할 때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지 않는다면 실력은 바뀌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듯 이 시험은 적성시험이고, 이것은 기능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십수년 혹은 수십년을 읽어온 독해의 기능은 쉽게 교정되지 않기 때문에, 습관을 만들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가 워크북입니다.
워크북은 다음과 같은 편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핵심 독해 기술>은 해당 제시문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기술적 요소, 하지만 당해 제시문을 넘어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적인 측면에 관한 것을 설명합니다. 수업에서도 의미있게 다루는 부분입니다.
<독해 가이드>는 제시문의 모든 문장을 쪼갠 후, 각각을 독해하는 '기술적'측면을 설명합니다. 즉, 해당 문장의 의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정보를 중요하게 여겨야 하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정보 상호 간의 관련성은 무엇인지에 관해 서술함으로써 수업 내용을 혼자 공부하는 시간으로 연결시키는데 초점이 있습니다.
<독해확인문제1>은 제시문의 의미있는 정보로서 반드시 정리가 됐어야 하는 내용을 주관식, OX 등으로 묻습니다. 또, 정보의 심화된 추론 역량 등을 확보하기 위한 영역입니다. 독해확인문제1의 정답은 수업 중 알려드립니다.
<독해확인문제 2>는 제시문의 핵심 개념(단어)을 기억하고 있는지 묻기 위함입니다. 글은 핵심어 중심으로 맥락을 구성해야 합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개념을 제대로 정리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독해확인문제 2>의 정답은 기본 교재의 <제시문의 핵심 내용>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문제를 '감'으로 푸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언어이해의 모든 문제는 제시문에 정답이 있으므로 자신이 제대로 된 해석을 통해 해당 선지의 정오답을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에 각 선지의 핵심 개념을 판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정답을 찾은 문장을 직접 기입해 수업 중 확인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문제를 맞추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제대로 정답을 찾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정답을 맞춰도 잘못된 정보에서 답을 찾는다면 실력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수업 중의 정답 설명은 여러분이 찾아온 문장번호(독해 가이드에 있는 문장 번호)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모든 제시문에는 비교 정보가 포함되어 있고, 비교 구조로 구성된 정보는 거의 모두 문제로 출제됩니다. 비교 구조를 확인하고 연습하는 일환으로서 표를 그려보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입니다. <비교의 모눈 종이>는 수험생이 직접 표를 그려 제시문의 핵심 정보를 도출하는 연습을 하는 공간입니다.
<이제 이렇게 독해하자>는 해당 제시문 공부를 통해 여러분이 느낀 바, 고칠 점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해 두었습니다.
언어는 언어답게 공부해야 하고
적성시험인 언어이해는 자신의 습관을 교정하는데 초점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기 바랍니다.
Mir's LEET 언어이해 기본교재와 워크북은 언어이해를 이해하고 체계적인 학습을 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겁니다.
"하고 싶다는 것은 할 수 있다는 것의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