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눈물을 강처럼 흘리며 부르짖을지어다(예레미야애가 2:18~22)
* 본문요약
예레미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에게 눈물을 강처럼 흘리며
주께 회개하며 부르짖으라고 외칩니다.
회개하기가 어렵다면 굶주려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부르짖기라고 하라고 외칩니다.
이어 예레미야는 주께 예루살렘의 참상을 좀 보시라고 말하며,
주께서 지금까지 사람을 이처럼 괴롭게 하신 적이 있었느냐고 외칩니다.
여인이 자기가 낳아 기른 사랑스러운 자기 아이를 잡아먹는 것을 보고 계시느냐고 외칩니다.
제사장과 선지자가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고, 젊은이와 늙은이가,
처녀와 총각이 죽임을 당하도 주께서 긍휼히 여기지 않으신다며 탄식합니다.
이처럼 주께서 진노하시면
주님의 백성 중에서 살아남을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호소합니다.
찬 양 : 487장(새 369)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483장(새 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 본문해설
1. 예루살렘의 백성들이 밤낮 부르짖어 기도하라(18~19절)
18) 그들(백성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처녀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로 쉬게 하지(네 눈에서 눈물을 그치게 하지) 말지어다.
19) 너는 밤 초경(초저녁)부터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서 물 쏟듯 할지어다.
모든 길 어귀마다 굶주려 쓰러진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네 손을 들고 부르짖을지어다” 하였도다.
-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19절) :
온 마음을 다해 주께 부르짖어 회개하라는 것
-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 부르짖을지어다(19절) :
부르짖어 회개하기가 어렵다면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부르짖기라도 하라는 것.
2. 비참한 현실을 살펴주시기를 간청하는 예레미야(20~22절)
20) 여호와여 감찰하소서. 뉘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설명 :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예전에 사람을 이처럼 괴롭게 하신 적이 있으신지요?)
여인들이 어찌하여 자기 열매,
곧 손에 받아 사랑스럽게 기른 귀여운 자기 자식들을 잡아먹으오며
어찌하여 주의 성전에서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살육을 당하오리이까?
21) 젊은이와 늙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처녀와 총각들이 칼에 맞아 죽었나이다.
주께서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사정없이) 살육하셨나이다.
22) 주께서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마치 절기 때에 사람을 부르는 것처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한 자도 살아남은 자도 없었나이다.
내가 낳아서 사랑으로 고이 기른 아이들을
내 원수들이 다 멸망시켰나이다.
- 여인들이 자기 아이들을 잡아먹는다(20절) :
사마리아가 포위되었을 때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왕하 6:29).
* 묵상 point
1. 눈물을 강처럼 흘리며 부르짖을 지어다
1)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하는 유다 백성들(18절)
드디어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되기 전에 예레미야가 회개하라고 호소했을 때
그때 부르짖었더라면 이렇게 참담한 상황까지 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평안한 때에 주님 앞에 나와 주께 부르짖었더라면
혹 잘못된 것이 있을지라도
그들을 용서하시고 의의 길, 복되고 참된 길로 인도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시절 다 지나고 어른으로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살육을 당하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2) 네 눈에서 눈물을 그치게 하지 말라(18절)
바벨론군의 칼날에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이 죽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그 눈에서 눈물을 그치게 하지 말고 계속해서 쉬지 말고 울면서 기도해야 한다는 말이
드디어 백성들의 입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참담한 고통에 빠진 후에야 비로소 이런 기도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
“너무 늦었다,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말이 백성들의 입에서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바로 백성들에게 이런 마음이 생기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그런 고통의 자리에까지 몰고 가신 것입니다.
3)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서 물 쏟듯 쏟아 놓아라(19절)
마음을 물 쏟듯 쏟아 놓으라는 것은 절박한 심정으로
온 힘을 다해 주께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쏟아지기 시작했으니
적당한 기도로는 결코 그 진노를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이 이미 유다와 예루살렘을 침공했으므로 회개의 기회가 너무 늦어버렸지만,
그래도 죽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만이라도 부르짖어 회개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그동안 예레미야가 지난 40년 동안 외친 말이었는데,
이제 바벨론에 모든 것을 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소수의 백성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4) 굶주려 쓰러진 네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부르짖어라(19절)
만일 그렇게 부르짖어 회개하기가 어렵거든
굶주려서 죽어가는 저 아이들을 살려달라는 기도라도 하라고 호소합니다.
이런 말이 예레미야가 아니라 유대 백성들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바벨론에 망하기 전에 예레미야가 이 말을 했을 때
유다 백성 중에 단 몇 명이라도 이렇게 주께 마음을 다하여 간절하게 기도했다면
바벨론에 포로가 되는 일은 막지 못했더라도
그렇게 참담하게 멸망을 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비록 살아남은 사람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이 늦었지만
그렇더라도 주께 부르짖는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 해야 하는 기도는 회개의 기도지만,
회개의 기도가 어렵다면 무엇이 되었든 일단 기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부르짖기 시작하는 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의 역사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바벨론 침공은 그의 백성으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 흉악한 바벨론군으로 하여금 그의 백성을 침공하도록 하신 것은,
그의 백성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해야 하나님과 관계가 이어지고,
하나님과 관계가 이어져있어야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이 이토록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시십시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들처럼 큰 고통을 당하고 나서야 비로소 주께 부르짖게 될 것입니다.
2. 여호와의 진노의 날의 두려움
1) 참혹한 현실에 대한 탄식의 기도(20~21절)
백성들의 입에서 기도하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 도성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참혹한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현숙한 여인들이 자기의 몸으로 낳아 사랑스럽게 기른
귀여운 자기 자식들을 잡아먹는 참혹한 현실을 보고 계시느냐고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주님의 성전에서 칼에 맞아 죽고,
젊은이와 늙은이, 처녀와 총각들이 거리거리에서 죽어가는 일을
언제까지 지켜보시기만 할 것이냐며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2) 두려워하는 것들을 절기 때 사람 부르듯 불러들이셨다(22절)
예레미야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들을
마치 절기 때에 사람을 부르는 것처럼 사방에서 불러들이셨다고 탄식합니다.
그들이 바벨론을 두려워하니 바벨론 군대를 불러들이셨고,
그들이 죽는 것과 포로 되는 것을 두려워하니 바벨론을 통해 이 일을 이루셨습니다.
일단 여호와께서 진노를 발하기 시작하셨다면 그 누구도 결단코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시작되면 사람이 두려워하는 모든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살아남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3) 그날이 오기 전에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
그러므로 여호와의 진노의 날이 오기 전에 주께로 돌아오십시오.
예레미야 때에는 그래도 살아남은 자들이 있어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어 갔지만,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자는 결단코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자들만이 주님의 도우심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주님 앞으로 돌아오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진노하시는 날이 이르기 전에
주님의 은혜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2. 그날의 두려움을 알게 하시고,
그 두려움으로 그날을 준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