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밭에 도착하자마자 늘 하듯이 전체적으로 밭을 한번 둘러본다
오늘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것은 지난 3월 말 파종한 감자 와 완두콩의 발아상태...
지난주 방문시 전혀 발아의 기미가 없어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
기우였다.... 지난번 심은 감자와 완두콩..... 그간 그렇게 애를 태우더니....
나의 걱정과 염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제야 수줍은 듯 .. 살짝 고개를 내밀고 싱그러운 미소를 짓는다

감자는 지난 해 수확하여 먹고 남은 것을 씨감자로 심은것이라 더 지켜 보아야 할듯

발아율이 낮다던 완두콩은 발아율 100%...
마늘과 양파는 작년에 비할바는 못되어도 그런대로 문제없이 자라고 있고
도라지는 아직 발아정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 조금 더 기다려야 할듯
방풍 상추 등 어린 잎은.... 동해의 영향인지 일부가 고사.. 걱정되네....
밭을 일별하고 난뒤 .. 이제 비트심기.....
비트심기는 지난번 거름을 하고 경운정지를 해놓은 터라 오늘은 씨만 뿌리면 그만....
줄 간격 30cm로 하여 2~3cm 정도 깊이로 골을 파고
주간거리 5㎝ 정도(원래는 2. 5㎝ 정도) 로 하여 씨를 뿌리고... 흙을 덮어주면 끝
이제 1~2주 후 발아하여 키가 2~7cm 정도 자라면 포기 간격을 10cm로 하여 솎아 주고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물도 주고... 풀도 뽑아주고.. 중경도 하고... 수확물이 어떨지 기대된다

심다보니 비트를 너무 많이 심은것 같아... 일부공간에는 나중에 잎이나 뜯어먹을 요량으로..들깨 파종
이어서 상추, 시금치,아욱, 쑥갓 파종...
상추와 시금치는 흩뿌림으로.. 아욱 쑥갓은 골뿌림으로..그리고 손으로 살짝 쓸어주면 이것도 끝

그리고 지난번 3,000원을 주고 구입한 호랑이 강낭콩도 심고 .....
30㎝ 간격으로 파종구를 뚫 고...파종구당 3알씩 17곳을 심으니 종자 소진..
더 심고 싶어도 더 심을 수가 없네

심어 놓은 꼴이 삐뚤삐뚤 가관...모양이야 아무렴 어떠리.. 잘 자라기만하면 그만...
땀흘려 땅을 파다 무심코 고개를 들어 주위를 보니
밭가장자리 활짝핀 복사꽃이 참으로 아름답다... 밭두럭에 저 홀로 자란 이름모를 들꽃도....


오후엔 5월초 오이 호박 토마토 고추 등 등 .. 모종 정식을 위하여 공간정리..
오늘 작업에는 거금 일만원을 주고 새로 구입한 신형장비 쇠스랑 동원...

삽보다는 작업효율은 높으나 노동의 강도는 삽보다 조금 높은 듯... 아니면 처음이라 그런것인가
여하튼 삽으로 하는 것보다 작업의 속도는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