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솔로몬의 성전 봉헌(역대하 6:1~11)
* 본문요약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성전이 어떤 곳인지를 설명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한 후에 자신이 성전을 건축하게 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찬 양 : 353장(새 317)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490장(새 433)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 본문해설
1. 하나님이 계신 곳 성전(1~2절)
1) 그때에 솔로몬이 이렇게 아뢰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캄캄한 데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사오나
2) 이제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로소이다”라고 기도하고는
-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1절) :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실 때 직접 나타나
말씀하시지 않고 짙은 구름 속에서 말씀하신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2. 솔로몬이 백성을 축복함(3~6절)
3) 솔로몬이 얼굴을 돌려 거기에 서 있는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돌아보며
그들을 축복하였습니다.
4) 왕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 입으로 나의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5) ‘내가 내 백성을 인도하여 낸 그날부터 내 이름을 위하여 둘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그 어떤 성읍도 택하지 않았고,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주권자로 삼기 위하여 그 어떤 사람도 택한 일이 없으나
6) 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에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라고 하셨도다.
3. 성전 건축의 배경 설명(7~11절)
7)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8)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9)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은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이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라고 하시더니
1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11) 내가 또 그곳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맺은
여호와의 언약을 넣은 언약궤를 두었노라.”
* 묵상 point
1. 솔로몬의 성전 봉헌 기도
1) 하나님이 계신 곳 성전(1~2절)
솔로몬은 성전에 여호와의 영광이 빽빽하여 캄캄한 구름 가운데 임하신 것을 보고
기쁨에 차서 자신이 주를 위하여 성전을 지었으며,
그 성전에 여호와께서 영원히 거하실 것이라고 하나님께 말씀드립니다.
솔로몬은 모세 시대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실 때에
짙은 구름 속에서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며,
이제 하나님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를 자기가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2) 하나님께서 성전을 건축할 자로 자기를 택하셨다고 자랑하는 솔로몬(3~6절)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전을 자기가 만들었다고 하나님께 아뢴 다음
솔로몬은 얼굴을 돌려 백성들을 돌아보며 그들을 축복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고
누구에게도 이스라엘을 다스리라 말씀하신 적이 없었는데,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리라 하셨고,
자기에게는 성전을 건축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솔로몬은 백성들에게
“내가 바로 이런 사람이야”하고 자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아이들이 서로 “내가 이런 사람이다”하고 자랑하듯
솔로몬은 그렇게 하나님께서 자기를 성전을 지을 자로 택하셨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3)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인가?
솔로몬은 자기가 지은 성전을 가리켜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람이 지은 성전에 모신다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넘어서,
이 세상과 저세상을 모두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과거 가나안 주변의 나라들은 모든 신들은
그들이 거주하는 곳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신은 들에 거주하고,
어떤 신은 산이나 바다에 거주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솔로몬 역시 그런 이방인의 생각을 따라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를 그가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솔로몬의 위험한 생각 : 공로사상
만일 솔로몬의 생각대로 그가 만든 성전에 하나님께서 영원히 거하신다면,
그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신이 거주할 장소를 만들었으니 이보다 더한 공로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바로 이런 생각을 했기에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 난 후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거의 끊고 1,000명의 여자를 맞아들이며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떠난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그가 지은 성전에 하나님께서 계속 머물러 계시리라 생각한 것입니다.
● 묵상 : 공로사상의 위험에 빠지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실만한 성전을 내가 지었다고 생각하는 동안에
자기가 하나님의 집을 지었다는 공로사상에 빠져 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특정한 공간에 머물러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소위 명당(明堂)이라고 말하는 하나님의 복된 공간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특정한 공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사람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1편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2. 우리 몸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참된 성전이 되게 하십시오.
1) 성전 건축의 배경 설명(7~11절)
솔로몬은 자신이 지은 성전에 하나님께서 모세 때에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 맺은 언약을 넣은 언약궤를 두었음을 상기시킵니다.
이어서 이 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일이었음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언약궤를 넣은 바로 솔로몬 자신이라고 다시 한번 자랑하고 있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성전도 버림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열왕기상 9:7을 보면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면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을 뿐만 아니라
솔로몬이 지은 하나님의 성전일지라도 던져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묵상 :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은 예배당이 아니라 바로 우리 몸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린도전서 3:16)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지은 성전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심령 속에 머물러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울은 우리 몸이
하나님의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증거하였습니다(고린도전서 3:16).
하나님의 거하실 성전은 교회당의 건물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의 몸을 하나님을 모신 성전이 되게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과거의 공로 사상에 빠져
현재의 신앙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않게 하옵소서.
2.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3. 우리 몸이 하나님께서 거하실
참된 성전이 되는
건강하고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