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0. 11. 14.(일요일)
2. 참석인원 : 이동구,고용선(총 2명)
3. 산행구간 : 만학골안부(08:30)-윗장고개(09:39)-팔재산(10:03)-널티(10:33)-330봉(11:57)-벌문이안부(13:40)-
성항산(14:03)-천안고속도로(15:16)-진고개(16:58)
4. 산행거리 : 약 19km
5. 날 씨 : 맑음
6. 소요시간 : 8시간 28분(점심 30분)
7. 야 영 : 당일산행
8. 교통편 : 승용차
《 산행기 》
새벽 5시 알람벨를 소리에 시간을 확인하고 밖을 보니 아직 깜깜절벽이다. 소리를 죽여가며 몸단장을 마치고 가족들의 수면에 장애를 주지않기 위해 밤안개같이 문밖으로 빠져나온다. 그래도 주인을 알아본 태백(우리집 강아지 이름)이가 아는 체를 한다. 용선이를 만나 공주ic를 빠져나와 갑사를 가는 길목에서 할머니 묵밥집에 들러 아침을 해결한다. 생각보다 단백하고 정갈한 반찬이 인상적이다.
오늘의 출발지인 만학골 안부에 도착하여 한쪽에 주차를 하고 마지막으로 선답자들의 산행기와 지도를 확인하고 간단하게 몸을 풀고 산행길에 오른다.
(만학골 안부)
작은 경사면을 오르면 능선길로 바뀌고 크게 가파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평탄치 않은 능선을 밟아간다.
능선은 잠시 오름길로 바뀌더니 정상에는 산소들이 자리하고 있고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에 올라선다. 산소들로 인해 정상에서 조망권이 확보되어 있다.
(327봉에 설치된 삼각점)
잠시 전망을 구경하다 우측으로 형성된 산길을 따라 진행한다.
잠시 내려서던 능선은 260봉을 향해 오르막으로 변한다. 260봉을 넘어서니 윗장고개에 도착한다.
(윗장고개)
윗장고개마루에서 건설현장이 건너다 보이는데 확인해보니 호남고속전철 공사현장이란다. 전 국토가 건설현장이다. 윗장고개에서 잠시 오르면 성터였는지 돌무더미를 지나 올라선곳이 팔재산이란 표지가 붙은 364,1봉이다.
(팔재산 삼각점)
(팔재산에서 바라본 계룡산)
팔재산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4차선이 지나는 널티에 도착한다. 위쪽으로 약 100미터 정도로 올라와 교량밑으로 도로를 통과한다.
(능선을 타고 가며 만나는 밤밭)
이후로 능선은 아슬아슬 하게 이어가고 공주시 답게 밤밭을 통과하는가 하면 가을 정취를 흡뻑 느끼게 하는 억세풀밭을 가로지르기도 한다.
(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갈 길이 멀어도 남아있는 가을 분위기를 느끼며)
(새끼들을 데리고 떠나 버린 빈 둥지)
밤나무를 심으려는지 곳곳이 벌목현장으로 능선길에 방치되어 있어 진행하는데 상당이 애를 먹는다.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기를 여러번,, 힘들게 진행하여 벌문이 안부에 도착한다. 2차선도로로 차들의 왕래는 많은 편이 아닌 듯 싶다.
(벌문이 안부에 내려서서)
시간도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오름길로 변한 능선은 곳 바로 성항산이란 작은 팻말은 붙은 봉우리에 도착한다.
(성항산 표지기와 많은 선답자들의 표지기)
정상에는 누군가 부착해 놓은 작은 팻말외에는 별 특징은 없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러서던 능선은 얼마가지 않아 다시 밤나무 사이를 통과한다. 저멀리 자동차들의 굉음 소리가 들리는 것이 천안간 고속도로가 멀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주인따라 팔도유람중인 발,,고생이 많아)
그렇게 진행하던 능선은 칼로 무 베어낸듯한 고속도로에 허리를 잘려나간 절개지를 드러낸 지점에 이른다. 복룡리 지방도로를 따라 고속도로를 통과한후 바로 경사지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설 수 있다.
(능선은 밤밭 사이로)
(고속도로를 통과후 뒤돌아 보며)
급격한 경사면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정상 못 미친 지점엔 뭐에다 쓰던 용도인지 작은 동굴이 형성되어 있고 철탑도 설치되어 있다. 경사면을 올라선 후 가뿐 숨을 돌리고 휴식을 갖는다. 예상보다 빨리 진행하고 있어 힘이 든다.
그래도 1시간 후면 오늘의 산행도 끝이 나리라. 간단하게 간식을 마치고 나니 새로운 힘이 솟는다.
이후로는 이렇다 할 봉우리가 없고 거의 평지와 같은 능선으로 이어간다. 갈림길이 없어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어느덧 붉은 양철 지붕집이 있는 고개 마루에 도착한다. 오늘의 목적지 진고개이다.
(진고개로 내려서기전에 설치된 표지기들)
고개마루에 도착해 준비한 캔맥주로 갈증을 식힌다.. 카 하
역시 산행을 마치고 마시는 음료는 언제 마셔도 좋다....
교통체증이 염려되어 바로 탄천ic를 통해 귀향한다..
신천동에 도착해 산낙지마당에서 식사와 하산주를 겸하고 또 내일의 산행을 이야기 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또 하나 추억을 가슴에 담는다....
공감 0
이 글에 공감한 블로거 열고 닫기
댓글 쓰기 이 글에 댓글 단 블로거 열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