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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가나안 족속을 남겨 두신 이유, 첫 번째 사사 웃니엘(사사기 3:1~11)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전쟁을 겪어 본 일이 없는 이스라엘 자손을 시험하시려고
이방 민족 중에 일부를 남겨 두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며 이방인들과 결혼하기까지 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에게 8년 동안 고통을 당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하기 위해 웃니엘을 사사로 세우십니다.
찬 양 : 404장 (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59장 (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가나안 족속을 남겨 두신 이유(1~6절)
1) 가나안 전쟁을 한 번도 겪어 본 일이 없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시험하시려고
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자들에게
전쟁을 알게 하려고 남겨 두신 이방의 민족들은
3)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저 멀리 하맛 입구까지 이르는 레바논 산맥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이라.
4) 남겨 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시켜 그들의 조상들에게 내리신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순종하지 않는지를 알고자 하셨더라.
5)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마침내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6)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삼고 자기 딸들도 그들의 아들들에게 아내로 주면서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 전쟁을 알게 하려고(2절) :
전쟁을 알게 하려고 가나안의 이방 민족을 남겨 두신다는 것은
단지 전쟁이 무엇인지 알게 하려고 그들을 남겨 두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전쟁을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쟁을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삼고, 자기 딸들도 그들의 아내로 주고(6절) :
그들의 딸을 아내로 삼고 자기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는 것은
이스라엘이 범할 수 있는 타락 중에 가장 극심한 타락입니다.
어쩌다 한 번 경험하는 타락이 아니라
아예 그 타락의 현장에 삶의 둥지를 틀었기 때문입니다.
2. 첫 번째 사사 웃니엘(7~11절)
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8) 이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크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넘기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8년 동안 섬겼더니
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그들 가운데서 한 구원자를 세워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웃니엘이라.
10)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웃니엘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웃니엘이 구산 리사다임을 쳐서 이기니라.
11) 그 후 그나스의 아들 웃니엘이 죽을 때까지
40년 동안 그 땅이 전쟁이 없이 평온하였더라.
- 여호와께 부르짖자(9절) :
여호와께 부르짖기는 했으나 기도한 것이 아니라
침략을 당한 고통에 그냥 하나님께 큰 소리로 외친 것입니다.
2:18에서의 부르짖음이 고통으로 인한 신음소리였던 것에서
하나님께 외쳤다는 점이 조금 나아진 것이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회개의 기도는 아닙니다. 그냥 하나님께 큰 소리로 외친 것입니다.
- 웃니엘(9절) :
하나님께서 웃니엘을 첫 번째 사사로 세우셔서
구산 리사다임에게 고통을 당하는 이스라엘을 구하십니다.
그러나 웃니엘이라고 해서 크게 거룩한 자는 아닙니다.
그 당시에 다른 사람들은 가나안 족속과 결혼했는데,
구산 리사다임은 갈렙의 딸과 결혼했으므로
그의 이 행동을 하나님께서 거룩한 것으로 인정하신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이방 민족을 남겨 두신 이유 1 : 전쟁을 알게 하기 위해
본래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의 모든 이방인 족속들을 다 없애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방 민족을 더 이상 없애지 않으시고
그대로 남겨 두겠다고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땅을 주시겠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두려워하여 머뭇거리는 바람에 남겨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가나안 원주민을 남겨 두신
더 중요한 이유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1) 전쟁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해(2절)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므로
전쟁을 알게 하시기 위해 이방 민족을 남겨 두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전쟁을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전쟁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당시 세계 최강의 나라 애굽을 노예들을 통해 이기게 하신 하나님,
아무것도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가나안의 강한 족속들을 차례로 물리치신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알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 전쟁을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고(7~9절)
그 전쟁의 끔찍한 일을 경험하게 해서라도
바알신에게 넘어간 그들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전쟁으로 다치시고 하고 죽기도 하겠지만,
그런 일을 통해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온 몸이 건강한 채로 지옥에 빠지는 것보다
손이나 팔이나 눈 하나가 없어지더라도 천국에 가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묵상 :
가장 좋은 것은 전쟁을 통하지 않고도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런 끔찍한 고통을 겪지 않고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시작하십시오.
2. 이방 민족을 남겨 두신 이유 2 : 말씀에 순종하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 이방 민족을 남겨 두신 두 번째 이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지 순종하지 않는지를 살펴보시기 위해서입니다.
대단히 화려하고 견디기 힘들만큼 향락적인 가나안의 문화를 옆에 두고도
하나님을 섬길지, 아니면 그 화려함과 향락에 빠져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가 될지를 두고 보시겠다는 것입니다.
➠ 이것은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 마지막 때는
그 옛날 바벨론처럼 사치스럽고 향락적인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때가 오면 믿음을 가질 자가 없을 것이라고 예수께서도 한탄하며 말씀하셨습니다.
● 묵상 :
지금 주께서 걱정하신 그 세상이 우리에게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주님을 열심히 섬겨야 합니다.
적당히 하려 했다가는 사사기 때의 이스라엘처럼
급속히 세상에 빠지는 자가 되고 말 것임을 기억합시다.
3. 이스라엘의 실패 : 이방인을 며느리로 삼고, 딸을 이방인에게 주고
1)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신 시험은 첫 번째부터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5~6절)
그들은 가나안 족속의 딸들을 자기 며느리로 삼고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내로 주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타락 중에서 가장 심한 타락입니다.
우리도 어린 시절 빵을 좋아하면 저 아이를 빵집에 결혼시켜야겠다,
과자를 좋아하면 과자 공장에 장가보내야겠다는 말을 종종 듣곤 했습니다.
이처럼 결혼이란 그 세계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것이므로
이스라엘이 가나안 사람과 혼인을 맺는 것은
그들이 저지를 수 있는 타락 중에서 최고의 타락인 것입니다.
2) 가나안 족속과 결혼하는 것이 가장 큰 타락인 이유
물론 가나안 족속과 결혼하지 않은 사람도 타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집에까지 그런 향락과 타락을 끌어들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는 언제든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족과 결혼한 자들은 그런 타락을 집 안에까지 끌고 들어왔으므로
하나님께로 돌아가기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이런 자들은 밖에 나가서나 집에서나 향락과 타락에 빠져 있으니
가나안의 타락한 문화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 묵상 : 오늘날 우리 시대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그때 이스라엘과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오늘날 우리는 가정은 물론 아예 이 나라 전체가
하나님을 떠난 사치와 향락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가정은 깨어지고, 사랑보다 돈이 우선이 되는 시대,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는 죄악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점점 신앙생활을 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조금만 긴장을 늦추면 이들처럼 우리도 급속도로 신앙을 잃어버리는 자가 됩니다.
4. 고통 중에 부르짖는 이스라엘
1) 하나님의 징계 : 구산 리사다임에게 8년간 핍박을 당하게 하심(7~8절)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더니
아예 바알신을 섬기는 자와 결혼을 하여 그 우상과 향락을 집 안에까지 끌어들이자,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셔서 그 당시에 가장 악한 자였던
메소포타미아의 왕 구산 리사다임에게 8년을 고통당하게 하셨습니다.
2) 고통에 부르짖는 이스라엘(9절)
그들이 그 고통에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합니다.
2:18에서의 부르짖음은 그저 고통 중에 나오는 신음소리였다고 했는데,
본문 9절의 부르짖음 역시 기도가 아니라 고통의 외침입니다.
그래도 본문의 외침이 2:18보다 조금 나아진 것은
그때는 그냥 허공에 대고 외치는 고통의 신음소리였지만
이번에는 그 외침이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다는 것이 한 단계 나아진 것이라 하겠습니다.
● 묵상 : 가장 좋은 것은 평안할 때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당시 가장 악한 자였던 구산 리사다임에게 8년이나 고통을 당하고서야
비로소 그들은 하나님께 외치기 시작합니다.
죄에 빠진 자들은 이렇게 하나님께로 돌아오기가 어렵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고통을 당하면서 서서히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훈련될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더딘 만큼
그들이 당하는 고통도 길고 긴 아픔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언제까지 나에게 돌아오지 않으려느냐?”
하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늦을수록 고통스럽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5. 첫 번째 사사 웃니엘
첫 번째 부르짖음(2:18)은 고통 중에 새어 나오는 신음소리였는데도
하나님께서는 그 신음소리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 소리를 들으셨는데,
여기서도 역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고통의 외침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외침을 들으시고 웃니엘을 사사로 세우십니다.
1) 갈렙의 딸과 결혼한 웃니엘(9절)
웃니엘이 사사가 된 것은 그가
그 시대에 가장 거룩한 자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웃니엘이 아브라함이나
다윗같이 온전한 신앙을 가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모두가 가나안 족속과 결혼하는 때에 웃니엘이 갈렙의 딸과 결혼했다는 것,
단지 그것 하나로 그는 거룩한 자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그것도 갈렙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 거인족 아낙의 자손들의 땅을 치러 갔으니
이 점이 믿음으로 인정되어 그에게 성령을 주셔서
이스라엘을 구하는 첫 번째 사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 묵상 :
웃니엘이 거룩한 자가 아니었으나, 갈렙의 딸과 결혼한 것이 믿음으로 인정되어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님을 잘 섬기면
우리가 비록 허물과 죄로 가득한 자일지라도 주의 성령을 우리에게도 부어 주십니다.
2) 웃니엘에 사는 동안 전쟁이 없이 평안하였다(11절)
하나님의 영을 가진 사람 웃니엘이 메소포타미아로 가자 이스라엘이 승리합니다.
그리고 웃니엘이 사사로 있는 동안 이스라엘은 평안하였습니다.
아브라함 때문에 그 집의 종이었던 하갈과 이스마엘도 도우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을 소유한 웃니엘로 인하여
그가 사는 40년 동안 그 어떤 나라의 침략도 받지 않고 평안히 지내게 하십니다.
● 묵상 :
웃니엘로 인하여 그 나라 전체를 평안하게 하신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여
우리도 내가 속한 가정과 교회와 국가를 위하여 더욱 열심히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는 전쟁의 고통을 겪지 않고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시련과 고통을 통해서가 아니라
말씀을 통해서 주님을 배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웃니엘처럼 하나님께 믿음을 인정받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움 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