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의 첫주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아이들은 올해의 마지막 눈놀이까지 찐하게 즐기며! 하얀 나라 이야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
이제 적응을 거의 다 한 세진이는 1층, 3층을 마음껏 누비며 신나게 놀곤 하지만 가끔 엄마를 찾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 때 옆에서 형 누나들이 세진이가 좋아하는 ’통통방 창문을 통해 세진이 찾기 놀이‘🤣 를 하며 즐겁게 같이 놀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 놀이가 시작되면 금세 까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답니다 👍🏻
요즈음에는 여섯살, 일곱살이 된 친구들이 동생을 위하여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양보해주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온이가 집에서 가져다 준 새로운 인형들을 가지고 통통방에서 신나는 인형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불도 덮고 인형들을 창문틈에 세워놓고는 ’선생님께 들키기 않기!‘ 놀이도 했습니다 ~ 그런데 통통방에는 네 명만
들어갈 수 있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이미 정원이 꽉 차 있는데 세진이가 들어가고 싶다고 하자 금방 일어나서 나와서는 ”세진아! 여기 자리 생겼어! 들어와!“ 라고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잠시 학교에 놀러왔던 네 살 동생이 장난감을 휙 가져갈 때도 양보해주며 “이거랑 같이 놀아!”라고 말해주기까지 했지요! 이렇게 아이들이 서로 사랑하며 도와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보며 너무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이렇게 컸는지!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아름답게 자라게 하고 계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던 한 주였습니다.
이번주에는 특히 사순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기 전 40일 간을 이야기한다고 말해주며, 예수님과 함께 여행을 떠날 사람! 하고 말하자 너도나도 손을 번떡 들었습니다 ^^
병든 사람을 고치셨던 성경동화를 읽고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찬양을 함께 부르며 예수님이 행하셨던 일들을 듣고 따라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사순절을 함께 지나가며 이 날들이 단순히 슬프기만 한 날이 아니라 사흘이 지나 부활하신 예수님까지 기억하며 함께 기뻐하는 날들로 기억되기를 소망합니다 🥹
가정에서도 함께 이야기나눠주시기를 바라며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