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사량도 지리망산. 경남 통영시.
산 행 일 : 2011. 05. 14.(토) 산행코스 : 내지항~금북개~355봉~지리산(398m)~370봉~불모산(400m)~가마봉~연지봉~옥녀봉(261m)~대항 (도상거리 7km, 5시간 소요)
배 편 : 06:00 삼천포항 출발 -> 사량도 내지항.
13:00 사량도 대항 출발 -> 삼천포항.
산행참가 : 28백두.
<산행코스>
지난 오월 첫번째 산행을 3박4일 동안 중국 화산과 태항산을 빡세게 등산하고 와서, 이번 산행은 조금은 여유로운 산행으로 계획하고 남해 섬 산행으로 유명한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배편이 이미 대부분 예약이 완료되어 쉽지가 않았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고 수소문하여 정기선편이 아닌 임시편을 겨우 예약할 수 있어서 그나마 옛날부터 가보고 싶었던 섬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백두산우회 역사상 28인승 버스에 빈자리가 없이 양재를 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 않나 싶다. 그만큼 우리 회원님들도 많이들 가보고 싶은 산행지였음을 짐작케 한다. 버스에 오르신 분들은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낮은 확률의 기회를 포착하신 분들이라 해도..ㅋ
양재를 출발한 버스는 예상보다 조금 일찍 삼천포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도착하여 한시간 반이 넘게 선잠을 더 청하다가 동이 틀 무렵 산행 준비를 하고 터미널로 향한다.
05:45 삼천포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삼천포항(三千浦港)> 한때는 한국 최고의 어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어항으로 번창했던 항구도시였으나, 지금은 주변의 통영항이나 마산항에 많이 밀려나 있는 모습이다. 삼천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 말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첫째는 옛날 장사꾼들이 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들어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낭패를 당했다는데서 나왔다는 설이 있고, 둘째는 진해에 해군기지가 생긴 이래, 해군들이 내륙으로 휴가를 나왔다가 귀대 도중 삼랑진에서 진해 가는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데 잘못하여 삼천포 가는 기차를 타는 바람에 유래했다는 설. 셋째는 부산에서 진주로 가는 기차에는 삼천포 가는 손님과 진주로 가는 손님이 함께 타는데, 기차가 계양역에 닿게 되면 진주행과 삼천포행의 객차가 분리하여 운행한다. 이때 방송으로 행선지에 따라 몇 호차로 옮겨 탈 것을 알려 주는데, 진주행 손님들이 잠들거나 하여 엉뚱하게 삼천포행을 타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생겼다는 설 등이 있다. 그리고 가장 유력해 보이는 설은 '공무원들의 인사발령과 관련된 예기가 가장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 현지인의 설명이다.
28인승 버스의 편한 의자보다 배낭을 메고 서 있는 것이 더 편한 백두들.
05:48 앞에 보이는 커다란 유람선을 타고 가는 줄 알았는데..
그 옆에 있는 조그만 배로 인도되어,
사량도행 배에 승선한다.
05:56 누구에게나 여행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게 분명하고, 더욱이나 배나 비행기를 탈 때는 더욱 그렇다. 앞쪽 백사장님은 멀미가 걱정이 되시는지...ㅋㅋ
삼천포와 남해도를 잇는 다섯 개의 다리 중 하나인 삼천포대교 모습.
05:57 사량도행 뱃머리 좌측으로 아침해가 뜬다. 일출이야 어디에서 보아도 가슴 뭉클해지지만, 바다에서 보는 일출은 더욱 그러하다.
이제 삼천포 시가지가 좌측으로 조망되고,
삼천포대교가 뒤쪽으로 보인다.
삼천포 화력 발전소 모습.
06:12 뱃머리 방향으로 사량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량도(蛇梁島)> 경남 통영시 남해 해상에 있는 섬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원래는 고성군에 속해 있었으나 1914년 통영군 원량면(遠梁面)이 되었다가 1955년 사량면이 되었다. 사량도는 1.5km 거리를 두고 상.하도가 나란히 이마를 맞대고 있는 형국으로, 상도와 하도 사이의 바다를 동강이라 부르는데 물살이 제법 거칠다. 사량도는 섬이 꼭 긴 뱀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기암괴석으로 덮여 있는 섬 해안의 돌출부가 하나같이 뱀처럼 생겼고, 실제로도 섬에 뱀이 많다고 한다. 사량도는 연 20만 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상도(윗섬)에는 서부의 지리산(池里山)을 비롯, 동부에 옥녀봉(玉女峰)·고동산 등 해발고도 200∼300m의 구릉성 산지가 전개되어 있다.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 일명 '사량도 지리산' 이 솟아있다. 일반적으로 돈지리를 기점으로 하여 지리산(398m), 불모산(400m)을 거쳐 옥녀봉(303m)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로 산행에는 총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해안선을 따라 완사지에 분포한 소규모의 농경지를 제외하고는 전체가 산지이다. 하도(아랫섬) 또한 북부의 망봉(望峰)· 칠현산(七絃山) 등 섬 전체가 해발고도 200∼300m의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만, 수산업은 소규모의 연안어업일 뿐이며, 농가 비율이 높아 특용작물 및 원예작물이 재배된다. 사량도 산행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다낚시이다. 특히 아랫섬에만 약 7개의 갯바위 낚시포인트가 있는데, 1년 내내 볼락, 도미, 도래미, 광어, 감성돔을 찾는 낚시광들이 많다. 사량도 윗섬에는 '사량호' 도선장을 중심으로, 위쪽 내지마을, 아랫쪽 돈지 마을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어 자가 운전자들에게는 해안선을 따라 약 1시간여의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다. 윗섬에는 약 7개의 크고 작은 마을이 섬 자락 구비구비마다 자리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는 민박집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소나무 숲과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고구마, 양파밭 등이 도보여행객들에게 즐거운 여정을 제공한다. 그리고 사량호 도선장에서 내지 마을까지 이르는 도중에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사량면사무소 뒷길 해안선을 따라 한 15분쯤 걸어 내려가면, 고운 모래사장이 드리워져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 야영장, 파고라 등의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다.
06:37 배는 교통체증도 없는 한려해상공원을 달려 사량도 내지항에 도착한다.
타고 온 오리온호에서 하선.
내지항에는 카페리를 타고온 등산객들로 사장통을 이루고 있다.
06:39 내지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서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돌아본 내지항.
길가에는 등산객을 위한 안내지도가 반기고,
몇몇 펜션들이 들어서 있는 마을을 지나면, 06:47 산행 들머리가 나오며, 본격적인 지리망산 산행을 시작한다.
06:52 278봉 오름길에 돌아본 삼천포 방향.
07:07 오름길 등로에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지리망산에서 불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바위에 오른다.
잠시 전에 하선했던 내지항과 지나왔던 해안도로도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07:18 278봉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농가도(좌측 작은섬) 수우도(중앙)를 배경으로.
07:19 농가도와 수우도 조망.
등로는 본격적인 암릉길로 바뀌고,
07:19 278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 할 지리산 정상 방향 능선.
비슷한 시간에 내지항에 동시에 내린 등산객들을 피할 겸, 조금 이른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한려해상공원을 조망하는 최고의 식당에서 갖가지 음식들을 나누며,
흩어진 백두들도 기다릴 겸 짧지 않은 아침식사를 한다.
07:53 식사를 마치고 278봉을 뒤로하며 돌아본 내지항 방향 조망.
08:02 278봉을 출발하여 어렵사리 돈지항 갈림길에 도착하여 지리산으로 진행한다.
돈지항에서 하선한 등산객들이 능선을 따라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암릉길은 서로서로 도우며,
지리망산 정상으로 향하는 백두들!
작은 사고도 없어야만 아름다운 경치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임을 알기에..!
08:06 이곳저곳의 그림 같은 조망들을 머리와 가슴에 담으며,
내려다본 남쪽 돈지항 조망.
가야 할 사량도 최고봉인 불모산(좌)과 지리망산(우) 모습.
지리망산으로 향하는 백두들.
돈지항과 대섬 뒤쪽으로 두미도가 희미하게 조망된다.
좌측으로는 내지항과 삼천포가 조망된다.
위험구간도 빼놓지 않고 가다가 다시 돌아와 우회로로..ㅋ
지리망산 정상이 코앞이다.
돈지항 갈림길.
지나온 능선도 돌아보는 사이에,
08:24 어느새 지리망산 정상에 도착한다.
<지리산/지리망산(池里山, 398m)> 지리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있는 사량도에 위치한 산으로 본래 이름은 지리망산이다. 이 명칭은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이 조망된다 하여 "지리산이 보이는 산"의 뜻으로 붙여졌다고 한다. 사량도는 윗섬과 아랫섬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들 두 섬 사이를 동강이라고 부르며, 지리산은 사량도의 주섬인 윗섬에 자리하고 있다.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으로 선정하였다.
지리망산 정상에서 지리산을 배경으로!
지나온 서쪽 방향 능선 조망.
동쪽 가야 할 봉우리 너머로 하도가 보인다.
08:30 가야 할 불모산(좌측 끝)을 향해 지리망산을 뒤로한다.
내려다본 돈지항.
동강(상도와 하도 사이의 좁은 바다) 건너편으로 하도의 칠현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돌아본 수우도 방향.
08:33 자연이 만들어 놓은 비석 주위에 돌탑을 쌓으며,
불모산을 향한다.
거리는 지척이지만 발목을 붙잡는 풍경들이 많아서..ㅉㅉ
아침에 내렸던 내지항도 이제 뒤로 스쳐 지나니,
그래도 가야 할 불모산이 조금씩 다가선다.
불모산을 향해 불모지를 걷고 있는 백두들.
곳곳에 이런 조망처가 산재해 있어서 산객의 발길을 더디게 한다.
오늘따라 유난히 바쁜? 김작가님.
물론 나도 하는 일 없이 바쁘다.
좁고 물살이 거세다고 하여 '동강'이라 불리어지는 상도와 하도 사이의 바다 조망.
08:48 보통 때면 옥녀봉까지 한 시간이면 갈 수 있을 텐데..ㅉㅉ
가야 할 불모산.
불모산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이제 내지항이 뒤쪽으로 보인다.
08:52 이어지는 암릉길에서 만난 모처럼의 숲길이 반갑고,
군데군데 포즈도 취해가며,
08:58 성자암 갈림길에는 아이스크림 파는 이도 있다.
09:08 남쪽 옥동 방향.
불모산 오름길도 암릉이 이어진다.
삼천포 방향.
09:13 불모산 정상이 가까워졌다.
불모산에서 이어지는 가마봉 방향 능선.
이곳만 오르면 불모산!
09:16 돌아본 지리망산.
이제 사량도의 최고봉인 불모산(달바위)이다.
한려해상공원에는 군데군데 하얀 물살을 가르는 배들이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09:18 불모산 정상은 앞서간 백두들이 차지하고 있다.
사량도에서 가장 높은 볼모산(달바위) 정상. 달의 기운을 넉넉히 받는다 해서 달바위라고도 불려진단다.
불모산은 산 봉우리가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주변이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정상부가 암반으로 되어 있어서 풀과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고 하여 불모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불모산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가마봉, 연지봉이 연이어 있다.
사량도 최고봉인 불모봉에서 힘차게 "만차(滿車)"를 외치고,
09:28 옥녀봉을 향해 불모산을 뒤로한다.
늘상 겪는 일이지만 암릉은 오름길보다 내림길이 더디고 위험하다.
그래도 가끔씩 밧줄에 의지하여 조심스레 내려선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대항과 사량도 유일의 해수욕장인 대항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인다.
이런 값비싼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으면 우리의 눈은 좀 더 자유로워지지만, 암릉을 찾는 산꾼들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부작용도 있다.
가야 할 가마봉 방향도 가늠해 가며 안부로 내려선다.
09:40 옥동이나 대항으로 하산할 수 있는 질매재에 도착한다.
무릎이 편치 않은 분들은 대항으로 방향을 잡고, 옥녀가 궁금한 분들은 옥녀봉으로 향한다.
가마봉 오름길에 돌아본 불모산 방향.
09:50 이곳이 지도상에 톱바위라 표시된 곳인가 보다.
우측 옥동 방향.
톱바위를 오르는 백두들.
09:58 가마봉이 앞을 가로막는다.
산행기에 '지팡이 무덤'이라고 지칭되는 곳이 이곳이 아닌가 한다. 요즘 산행을 하면서 지팡이(스틱)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 지점에 이르러서는 줄을 잡고 암벽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지팡이를 버릴 수밖에 없어서 나무 지팡이들이 수북이 쌓인다는 데서 유래했단다.
쌓인 지팡이는 보이는데, 정작 무덤은 보이질 않는다.
가마봉을 향해 지팡이를 두고..,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는 외길!
가마봉으로 오르는 백두들.
10:00 가마봉 정상부 도착.
가마봉은 불모산과 옥녀봉 사이에 있는 암봉으로, 형세가 옥녀가 타고 갈 가마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백두들이 속속 가마봉 정상에 도착하고 있다.
돌아본 불모산 방향.
가마봉 정상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쉼을 한다.
10:09 백두들이 모두 도착하자 가마봉을 뒤로한다.
가마봉 내림길 절벽에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앞쪽으로는 탄금대라는 암봉이 또 가로막아 선다.
철계단이 거의 수직에 가까워서 아차 하면 모두 함께!
10:17 돌아본 가마봉 내림길의 철계단.
대항 갈림길.
돌아본 가마봉 내림길.
연지봉(탄금대)에는 벌써 백두들이 오르고 있다.
이름이 연지봉이면 좀 쉬워야 하는데.., 이리도 가파른 절벽으로 둘러져 있으니..ㅉㅉ
저분은 밧줄도 안 잡고...ㅎㄱ
10:34 연지봉(탄금대) 정상.
연지봉은 가마봉과 옥녀봉 사이의 암봉으로, 형상이 거문고처럼 생겼다 하여 탄금대라고도 불린다. 돌아본 가마봉 방향.
연지봉 정상에서 불모봉을 배경으로! 근데 연지봉은 어디 가고, 사람만 있다..ㅋㅋ
백두들 뒤로 펼쳐진 배경 화면.
옥동 방향 조망.
금평항과 하도 방향.
가야 할 옥녀봉 뒤로 고동산도 가보고 싶어 진다.
지나온 가마봉과 불모산 방향.
10:41 연지봉을 뒤로하고 옥녀를 만나러 간다.
이제는 줄 사다리다! 오늘 나무 사다리, 쇠 사다리에 이어 이제는 줄 사다리까지..ㅉㅉ
옥녀봉은 좌측 금평항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옥녀봉 가는 길에 대항을 내려다보고 있는 손총무님.
옥녀봉을 향한다.
앞쪽의 깎아지른 봉우리가 옥녀봉이다.
내려선 암릉 모습.
10:56 아무런 표식이 없고 돌탑만 덩그러니 자리한 옥녀봉 정상.
<옥녀봉 전설>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읜 옥녀가 예쁘게 성장하자 천륜을 저버린 아버지가 옥녀를 범하려 해, 옥녀가 험한 봉우리에서 몸을 바다로 던졌다고 한다. 봉긋한 산봉우리 형상이 여인의 가슴을 닮았을 뿐 아니라, 풍수지리설로도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옥녀탄금형이라 옥녀봉의 지명 유래에 힘을 보태준다.
돌아본 불모산 방향.
11:00 옥녀봉 내림길.
금평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11:02 직진의 사량면 사무소 방향으로 가보고 싶지만, 섬을 떠나는 배가 대항에 있으니..ㅉㅉ
11:14 대항이 가까워진다.
11:15 대항고개로 이어지는 도로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다가 우측 비탈 등로로 들어서서 내려가면,
금평항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내려선다.
11:21 도로 아래쪽 샘물로 목을 축이고,
좌전방으로 보이는 대항을 향한다.
11:24 사량도 유일의 해수욕장인 대항해수욕장이다.
대항마을 앞.
11:34 대항 선착장에 도착하니,
이내 타고 갈 배가 들어오고,
11:43 아침에 타고 왔던 배에 올라,
11:56 사량도 대항을 출발하여 삼천포항을 향하여,
사량도를 뒤로한다.
오늘 목감 하러 가야 할 남일대해수욕장의 사우나도 보인다.
삼천포 조망.
12:42 삼천포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12:59 남일대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곳으로 이동하여 목감을 하고,
14:12 영식형 지인이 하는 삼천포에 있는 횟집에서,
만석(滿席)의 기쁨을 축하한다.
16:31 사량도 섬 산행의 기억을 간직한 채 서울로 향하는 버스로!
시장통에서 남해의 갖가지 해산물을 손에 손에 사들고,
식당을 소개해 주시고 준비해 주신 김영식 사장님 후배분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로 향한다.
17:50 뭔가 조금 부족했는지, 휴게소에서 횟집에서 싸온 회를 먹어버리고,
아이스크림 디저트도!
기억이 어슴푸레하여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그때 사진을 보니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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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대장님 참 먼옛날의 영화한편같은 사진들이 펼쳐져 있군요. 기억이 새롭기도 하고, 전혀 기억나지 않는 장면들도 많이 있군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사량도 다시 가고푼 마음 그득하네요.멋진 옛추억 산행 다시 하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