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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메라노 2일째 여행으로 말스(Mals)와 리첸(Reschen)을 택했다. 메라노(Merano)에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접경 지역에 위치한 말스(Mals)는 메라노(Merano)에서 북쪽으로 약 55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리첸(Reschen)은 말스에서 약 20km를 더 가야만 한다. 리첸(Reschen)에서 오스트리아 국경까지는 고작 2km 남짖된다. 이곳은 방문한 이유는 자전거를 이용한 여행을 하고 싶어서였다.
우리는 메라노 기차역에서 말스까지 기차표와 말스에서 리첸까지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했다. 메라노에서 말스까지는 약 1시간 넘께 걸리지만 차장 넘어로 보이는 볼꺼리에 시간 가는줄 몰랐다.
Merano in Italy. 메라노는 13세기 티롤(Country of Tyrol) 시대의 수도였으나, 15세기 Habsburgs가 티롤(Tyrol)의 새 통치자가 되었을때 행정부문을 현재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인수부르크(Innsbruck)로 옮겨졌다.
16세게 부터는 메라노(Merano)를 티롤리언(Tyrolean,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접경지역으로 오스트리아 서부 티놀지역 사람들) 귀족들이 패션 거리로 발전시켰고 18세기에는 우아한(elegant) 집을 지어 휴양도시로 발전시켰다. 17~18세기 메라노는 종교박해로 부터 피해온 많은 사람들의 은신처로의 역할을 한 도시다.
Mals역은 작은 시골역이다. 그러나 이곳은 유럽에서 자전거 투어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다. 말스에서 메나로까지 각 역마다 자전거 대여(rental)를 할 수 있으며, 어느 역에서나 반납이 가능하다. 물론, 대부분의 유럽 여행객들은 차에 자전거를 싫고 다닌다. 간혹 먼 타 지역 관광객들이 이곳을 이용하여 자전거 투어를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리첸까지 간다고 점원에게 이야기 했더니 난색을 했다. 너무 가파라 올라갈 수 없다고 했고, 아주 중요한 정보를 입수, 그는 리첸에서 빌리라고 했다.
말스에서 리첸까지는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는 1hr에 한대 있는데 기차가 도착하고 나면 바로 손님을 태우고 떠나기 때문에 즉시 버스를 타야 한다. 20분여 버스를 타고 오스트리아 국경지대로 가면 그곳에서 리첸호스를 끼고 있는 리첸(Rechen)이라는 작은 도시를 만난다.
리첸(Reschen) Hotel AL AAGO 앞에 위치한 자전거 랜탈업소인 Verleih Noleggio Rental을 볼 수 있고 여권만으로 자전거를 대여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랜타을 하여 말스(Mals)에서 반납키로 했다.
자전거를 빌리는데 좋은 경험 하나를 하게 되었는데 직원이 식사를 갔는지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약 1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짜증을 내거나 주인을 찾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점심 식사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분명 안쪽에 주인의 목소리가 들리는데도 절대 주인을 부르지 않고 기다리는 그들을 보며, 항상 빨리 빨리에 익숙한 한국인들의 여유 없는 모습과 너무 대조되었다.
기다리며 여행객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들은 우리를 일본인들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또, 동양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하다고 해서 한마디 했다. 중국 사람은 인사할 때 '리하오', 일본인은 '아리가또...', 한국 사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한다고 하니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이해했다나 ㅋ
드디어 우리는 레첸에서 말스까지 알파인 자전거 하이킹을 시작했다. 제일 먼저 만난것은 리첸호수의 아름다운 모습이 장관이었다. 멀리 알프스의 Santa Mana Val Mustair 북쪽으로 Kastelwald, Piz lad등. 몇일 지나서 우리는 이곳을 다시 차를 빌려 타고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 브로겐즈까지 가는 색다른 경험도 했다.
The Reschen Pass (German: Reschenpass; Italian: Passo di Resia) is a pass (1504 m) over the Main chain of the Alps, connecting the Inn River valley in the northwest with the Vinschgau valley in the southeast. Since 1919, the border between Italy and Austria runs approximately along the watershed, the pass summit being completely on Italian territory.
Before the Roman era, a path linked the valley of the Inn River with the valley of the Adige (de. Etsch; lad. Adesc) river. The current Reschen Pass was part of the Via Claudia Augusta, opened in 50 AD. Until the 19th century, the pass was an alternative to the passes of Graubunden.
Unlike the wide and smooth southern side, the northern side has a steep and narrow bottleneck, theFinstermunzpaß (1188m). Until 1854 the custom houses between Austria and Switzerland were found on fortified bridges of the Inn at Finstermunz.
Between 1850-54, Carl von Ghega (who already had built the rail-road of Semmering, from Lower Austria to Styria, through Vienna and Graz) and Joseph Duile built a new road from the fortress of Nauders (1394m) to Cajetansbrucke near Pfunds (972m). This road leads along the Eastern, Austrian banking of the Inn, connecting the Austrians lands on Austrian soil.
An additional mountain road leads from the Inn valley from the Swiss hamlet Martina resp. the Austrian Martinsbruck up to Norbertshohe and Nauders, providing a shorter way from Switzerland to Italy compared to the longer road via Cajetansbrucke. In 1950, on the Italian versant, the artificial Reschensee was created, famous for the bell tower which emerges out of the water in front of the village of Graun im Vinschgau.
Reschensee (Italian: Lago di Resia, German: Reschensee) or Lake Reschen is an artificial lake in the western portion of South Tyrol, Italy, approximately 2 km (1 mi) south of theReschen Pass, which forms the border with Austria, and 3 km east of the mountain ridge forming the border with Switzerland.
With its capacity of 120 million cubic metres (97,000 ac·ft) it is the largest lake in the province. Its surface area of 6.6 km² makes it also the largest lake above 1,000 m in the Alps.[1] It is fed by the Adige, Rojenbach and Karlinbach and drained by the Adige.
The lake is famous for the steeple of a submerged 14th-century church; when the water freezes, this can be reached on foot. A legend says that during winter one can still hear church bells ring. In reality the bells were removed from the tower on July 18, 1950, a week before the demolition of the church nave and the creation of the lake.
리첸호수를 끼고 달려오는 하이킹 도로는 일품이다. 사진기를 가지고 간 나는 아름다운 풍경의 사진을 찍는데 정신이 팔려 ... 사실 아시아 사람들은 유럽 여행을 오면 사진만 찍다가 간다고 한다. 동양인은 기록을 남기려 하지만 유럽 사람들은 그 순간을 즐기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 차이를 경험했다.
Curon Venosta, The steeple that soars from the waters of the Lago di Resia is considered the symbol of the upper Val Venosta. However, the municipality of Curon has got much more to offer than Lake Resia and Lago di S. Valentino farther south.
In summer this area is particularly popular with those who love cycling as the Via Claudia Augusta is one of the most frequented cycle tracks of Europe, stretching down towards Merano. If you love mountaineering, we recommend you the Vallelunga and the Val Roja, where hiking trails and Alpine routes stretch up the three-thousanderes at the border to Switzerland. This is also where the famous Palla Bianca glacier is located.
Also in winter Curon in Alta Val Venosta is worth a visit. With Maseben, Belpiano and Malga S. Valentino, the municipality offers three skiing areas and is in part also connected to Nauders farther north. Not yet satisfied? Ice sailing, snow kiting, ice surfing at Lago Resia and a horse-drawn sleigh ride across the fariytale winter landscape make your holidays in Alta Val Venosta a special experience.
사진에는 경사가 보이지 않겠지만 제법 경사가 있는 곳으로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이곳을 내려간다는 상상만으로도 상쾌하지 않는가?
앞뒤로 펼쳐진 알프스의 설산과 푸르디 푸른 고산지대 평원을 달리는 기분. 바람이 귀를 가르며 지나갈 때의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리첸호수를 지나 내려가면 하이드호수(Haidersee)를 만난다. 이곳 저곳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사실 우리도 먹을 것을 좀 싸갔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약간씩 오르막 길이 있는데 이곳을 꼭 타고 올라가라는 법이 없어 나는 자전거를 끌고 갔다. 사실 힘이 부쳐 ㅋㅋ 하지만 걸어가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고목에 이끼낀 모습들 ...
분주할 것만 같은 이곳에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곳은 아는 사람들만 올 수 있는 곳. 이런 경험의 방법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면 중국, 한국, 일본 관광객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다.
Burgusio 지역으로 내려가기 위해 지나는 Haidersee. 이곳에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벤치에 않아 건너 경치를 바라보았다. 세상에 이보다 아름다운 경치가 또 있으랴.
유럽 여행객은 대부분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많이 즐긴다. 오토바이는 할아버지들이 대부분 즐기며, 자전거는 젊은이들이 즐긴다. 여행객 대부분의 차량 뒤에는 자전거를 달고 다닌다. 나도 한국에 돌아가 자전거를 꼭 사고 차량에 매달고 여행을 다녀야 겠다고 생각했다.
Mals (Italian: Malles Venosta) is a comune (municipality) in South Tyrol in northern Italy, located about 70 km northwest of Bolzano, on the border with Switzerland and Austria
As of 30 November 2010, it had a population of 5,092 and an area of 246.7 km². Mals borders the following municipalities: Graun im
Vinschgau, Glurns, Laas, Scuol (Switzerland), Schnals, Sent (Switzerland), Schlanders, Schluderns, Solden (Austria), and Taufers im Munstertal. The emblem is party per fess: the upper of gules a fess argent, at the bottom or three gules circles arranged in a triangle upside-down. It is the combination of coats of arms of theHouse of Austria and Medici. The emblem was adopted in 1928
내려가는 길에 오래된 성 앞에서 잠시 쉬었다. 이곳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 체리를 파는 아이들을 만났다. 다른 타 관광도시에 비해 물들지 않은 순박함이 그들에게 있다는 것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오래된 성터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곳은 현재 성악을 공부하는 학교라고 한다. 근데 들어보니 별로 못하는 것 같았는데 ... ㅋ 여하간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에서 음악을 배우는 것이 그들에게는 큰 자부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Burgnsio에 도착, 이곳 식당에서 피자 한판을 먹고 가려 했지만 ... 끝내 먹지 못했다. 시간상~ 담에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저 뒷쪽에 보이는 식당에서 꼭 식사를 해 보고 싶다.
작은 마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곳곳에 휴식하고 쉴 수 있는 하이킹 코스~! 길 안내 표지판도 정확하게 적혀 있어 세상 어떤 사람도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
우리나라 남한산성에 가 본 사람이라면 이정표 찾기와 해석이 얼마나 어려운지 체험 했을 것이다. 바로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만들어져 있는 곳이 이곳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날려도 보고 싶은 곳.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곳을 자전거로 타 봤으니 뛰어서 경험을 해 보고 싶었다. 물론 올라가는 길 말고 내려오는 길로 ...ㅋ
우리는 현대의학이 발전되면서 평균 수명이 80을 넘게 되었다. 하지만 건강 수명을 계산해 보면 60세까지가 건강 수명이라 한다. 얼마나 많이 살지는 모르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이는 불과 15년 남짖 밖에 남아 있지 않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면서 이것 때문에, 저것 때문에 라는 많은 이유를 가지고 산다. 하지만 그러한 굴레를 벗어나 보지 못한다면 남이 해 왔던 똑 같은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다. 육체가 건강할 때, 이탈리아 북서 지역을 여행해 보자. 세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게될 것이다.
약 3시간, 자전거를 타고 오는 동안 내가 지구 반대편 이곳 이탈리아 메라노에서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어제는 메라노 2000에서 즐긴 트래킹, 오늘은 리첸에서 말스까지 자전거를 타고 내려온 하이킹. 이번 추억은 살면서 잊혀지지 않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말스에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힘이 빠질때로 빠진 우리는 메라노 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늦은 오후, 돌아가는 기차에서 우리는 스프링쿨러에 뿌려지는 물줄기에 저무는 강렬한 햇쌀이 비춰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을 청했다. 왜냐~! 밤에는 시내에 나가 맥주와 맜있는 하우스 피자를 먹어야 되닌까~!
Make the world beautiful, beauty salon EifelMaar
Salon on the Internet available for reser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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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탈리아 피자를 맛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음기회를 기대해 봅니다.
운동 후 먹는 그맛도 좋았을 거라 생각 이 됩니다.
이사님 여주 강천보도 자전거 트래킹할만 합니다. ㅋㅋ
ㅎ 어제 2013.6.30, 여주까지 저전거 라이딩 했습니다. 좋더라구요 ... 정말 ...
담에는 여주에서 출발해 국토종주 라인을 타볼까 합니다.
제목이 자전거와 여유네요
사람들은 왜 제가 이런 글을 쓰고 올리는 지 잘 모릅니다. 사진 정리하고 내용이 부실하지만 글 쓰고 ... 한 2시간 잡아 먹히죠 ... 왜 제가 이런 글을 올릴까요? 퀴즈입니다.
ㅋ 좀 철학적이죠?
아하하하^^사진만으로 힐링하고 갑니다~ㅅㅅ
그렇죠~! 여러분과 같이 삶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모든것을 자신이 경험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남이 경험한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자신의 내공을 키우는 법도 있답니다.
알프스산맥이 정말 멋잇네요. 자연이 주는 감동은 정말 무한한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수없는 풍경을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보며 위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