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구분 | 성지명 | 성지주소 | 순례일자 | 순례자 |
성지 | 울산 병영 순교 성지 | 울산시 중구 외솔큰길 241 | 2022. 2. 26. | 박세옥 글로리아 & 정수철 알로이시오 곤자가 |
ㅡ 순례지 개요
울산 병영 장대는 당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가 있어 군사 혼련뿐 아니라 중죄인을 처형하던 곳으로 병인박해(1866ㅡ1873년) 때 순교한 3명의 복자를 포함하여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순교 터이다. 허인백 야고보 복자는 간월산 아래에 살다가 죽령 교우촌(언양 죽림굴, 대재 공소)으로 이주하였다.
이즈음 오페르트의 남연군 묘 도굴 사건(1868년)으로 대원군은 박해령을 내렸고, 당시 죽령 교우촌에서 공소 회장을 맡고 있던 이양등 베드로 복자와 이주해 왔던 김종륜 루카 복자도 함께 체포되어 울산 장대에서 십자 성호를 긋고,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1868년 9월 14일(음력 7월 28일) 군문효수형(군영에서 죄인의 목을 베어 그 머리를 매달아 걸어 두어 군중에게 경계심을 심어 주는 형벌)을 받았다.
이들 순교자의 시신은 허인백 야고부 복자의 아내인 박조이가 사형장 근처 동천강 변 모랫벌에 가매장하였고, 1886년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자 경주시 산내면 진목정 공소 뒤쪽의 도매산에 합장하였다가 1932년 대구 월배 천주교회 묘지를 거쳐, 1937년 대구 신천동 복자 성당으로 이장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2014년 울산병영 순교 성지 성당을 봉헌하면서 성지를 공원처럼 꾸몄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151쪽)(순례확인도장: 성당 계단 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