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구분 | 성지명 | 성지주소 | 순례일자 | 순례자 |
순교 사적지 | 성내동 성당 | 강원 삼척시 성당길 34-84 | 2023. 10. 19. | 박세옥 글로리아 & 정수철 알로이시오 곤자가 |
ㅡ 순례지 개요
성내동 성당(옛 삼척 성당)은 1949년 설립되었으며, 현제의 성당은 1957년 삼척 시내를 굽어보는 동산 위에 건립되었다.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 등록 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된 성내동 성당은, 여느 성당들과 달리 뒤쪽으로 들어와서 성당을 돌아야 종탑이 있는 정면 출입구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종탑이 성당 입구가 아닌 시내 쪽을 바라보게 하여, 멀리서도 사람들이 성당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초대 주임 신부인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의 진 야고보 신부(James Maginn, 1911ㅡ1950년)는 근현대 신앙의 증인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1936년 한국에 와서 제2차 세계 대전 중 투옥과 연금을 당했고, 해방 뒤에는 홍천 본당 주임을 거쳐 1949년 성내동 성당에 부임하였다.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성당을 지키기 위해 피난을 거부하다가 공산군에 체포되어 1950년 7월 삼척 오십천 변에서 피살되었다. 인근에 가매장되었던 그의 시신은 1951년 춘천 죽림동 성당 성직자 묘역에 안치되었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113쪽)(순례확인도장: 성당 좌축 입구문안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