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분주하다
봄파종을 위하여 준비할 것도 많을 뿐더러
금년들어 처음으로 농막에서 1박을 할 예정이어서 쌀이며 반찬이며 챙겨야 할것이 많다
더욱이 이번 주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 하기에
그간 입을 일이 없어 장농속에 넣었 두었던 겨울 옷가지까지 챙겨야 하니 .....
여간 분주한 것이 아니다
첫날 도착하여 대략 짐들을 정리 하고.... 금요일 미리 운반하여 두었던 보도블럭 깔기...
보기에는 쉬운작업 같아 보여도 보도블럭을 까는일이 숙달된 일이 아니라
보도블럭 100여장을 까는데 오전을 전부 투자하였음에도 높낮이가 다르고 줄이 반듯하지 않은것이
볼품은 그다지 만족할만한 정도는 못된다
부족한 부분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보완하기로 하고 일단 작업 마무리..
오후에는 이것저것 파종을 하여야 하는데 엊그제 내린 비로 파종이 여의치 않아
우선 호박과 강낭콩만 파종을 하고... 화단에 메리골드 라벤다 등 허브종류를 심고
다음주 파종 할 옥수수와 땅콩을 심을 공간에 대한 경운정지....
관리기를 이용 작업을 하니 삽으로 작업할때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작업 진도가 빠르다
단지 두둑을 만들수있는 두둑성형기가 준비가 안된 상태라 경운정지에 만족해야 할듯..
이틑날
전날 무리한 작업탓인지.... 간밤에 잠을 설친 탓인지... 몸이 천근만근... 피곤하다
아침 조반을 간단히 먹고 어제 경운정지해 놓고 대략 두둑을 만들어 놓은 곳 정리를 하고
거세게 부는 바람속에 아내와 힘들게 비닐 멀칭 작업 해놓고 나니 깔끔하고 반듯하다
오후엔는 용산 경제사업장을 방문 면세유 신청을하고 복귀하여 본격적인 파종작업
* 월요일 면세유담당 직원으로 부터 면세유 배정 통보, 4월부터 배정량이 고작 휘발유 15리터란다
이리저리 따져보니 년간 배정량이 20리터 생각보다 적은 양이다
오늘파종할 작물의 종류는 10여 가지 양은 많지는 않지만 종류는 다양 .....
먼저 비트를 심고 당근(봄 여름 겸용 아오모리)을 심은 뒤 아욱, 쑥갓, 대파 파종
그리고 비트와 당근을 심고난 공간에 청경채를 심고
지난겨울을 월동을 한 상추중 그 런대로 큰놈들을 골라 옮겨 심고 살수 잘자라기를
이어서 시기가 많이 이르지만 잎을 따서 먹을 요량으로 들깨씨를 뿌리고
이제 끝난다 싶었는데 남원에서 공수해온 토종 조선오이를 빠트렸네....
부랴부랴 파종할 공간을 만들고 여섯군데에 나누어 파종 ... 유인줄은 나중에 발아하는것 보아가며 ...
그리고 지인으로부터 얻어온 해바라기....심을 공간이 마땅치 않아 심을까 말까를 고민하다
밭 가장자리 둑을 따라 파종... 발아를 하여 뿌리를 내려 곷을 피우면 좋으련만 .... 생각만 해 본다
파종작업을 마무리하고 숨을 돌려 밭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매화 오얏꽃이 진자리에 복사꽃과 배꽃이 만발하고 화단 이곳저곳에 이름모름 꽃들이 자리를 잡고있다
종지나물( 식용)
무수카리
마지막으로 다음주 토란을 심을 자리.... 로타리 작업을 하고... 내친김에 비닐멀칭작업까지
다음주 또 두차례 비가 온다고 하여 배수작업을하고 작업 마무리 ...
집으로 북귀하기 위하여 짐을 챙기니
쑥이며 취나물이며 달래며 땅두릅 거기에 더하여 많지는 않지만 명이까지....
이것 저것 봄나물 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