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의 산사랑.
겨울잠을 박차고 나온 초목들.
초원이 언덕에 너울지는 맥파(麥波).
성장의 녹즙이 묻어나는 여름 계곡.
회원님들 만나러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산사랑은 강원도 평창으로 "산나물"가는 날.
먼--곳에 두면 항상 안부가 구금한 사람들
뒤 돌아서면 그리운 사람들.
여러해 두고 속정으로 마음 적셔온 사람들.
달 밝은 가을밤 외로운 창가에 달빛되어 찿아준 당신들
달마다 2주동안 나를 언저리에 맴돌게 한 당신들
어디에 있어도 당신들 있어 외롭지 않은 사람.
회원으로 만나 산에 오르면 서로를 관통하고
5월의 숲속에서 함께 녹즙에 흥건하게 젖어보는 당신들.
더러는 낮설어도 여태껏 참석으로 고마운 회원들
있는거 다바쳐 열정하나로 정상에 오르는 의지의 표상들.
언제라도 만나면 반갑고 만나줘서 고마운 회원님들.
당신 곁으로 날기 위해 민들레로 피었다.
강동 산사랑 산악회 회원 권 용 화 지음.
첫댓글 권용화님께서 지으신 글 대신 올립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