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릿과 회지를 돌리며 함께 돌린 편지인데요.
얼굴이 썩 두껍지 않은 관계로 아는 사람과 저를 신뢰하는 사람위주로 돌립니다.
분홍색 편지지에 예쁘게 편집해서 나누고 있습니다.
첨부화일로 올리려했으나 음~ 또다시 지난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군요. 학교 컴이 꼬져서 ㅠ ㅠ
교육공동체 “벗”을 기억해주세요.
“벗(?)”에 대해서는 까페 cafe.daum.net/communebut에 가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 우리교육이라는 교육잡지사에서는 노사문제가 발생했습니다.
3개월여동안 여러분들이 나서서 관계를 조정해 보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허사로 돌아가고 우리교육의 기자들과 편집자들이 우리교육이라는 회사를 나오고 그 기가들과 편집자들에게 지지를 보냈던 많은 선생님들이 우리교육 절필과 절독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에 대한 말들은 무성하나 제대로 된 정보지 하나 없는 현실을 눈감을 수 없어 새로운 교육공동체를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교육과 관련된 모든 이들이 조합원이 되는 협동조합을 만들고 있는 중인데 선생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 협동조합은 한살림이나 아이쿱 생협처럼 조합원들이 필요하다고 하는 일들을 하고 그 결과물들을 다시 나누는 형태입니다.
지금은 사무실을 마련하고 잡지를 만들기 위해 터잡기 회원을 받는 중이구요.
터잡기 회원모집이 마무리되면 일반 회원모집도 할 것입니다.
저는 저의 작은 재능기부차원으로 “박지희의 국어수업공방”을 이끌고 있습니다.
협동조합도 알림 겸 협동조합들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요.
물론 터잡기 회원으로 출자도 했구요.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지만 남은 교직생활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 싶어 주말을 이곳에 바치고 있습니다.
나누어 드린 리플릿과 회지 보시고 또 까페에도 들러 가입도 하시고
어떤 사람들이 함께 하나도 보시기도 하고 또 힘을 보테 주십시오.
세상은 참 각박해지고 사람들의 관계는 파편화되어 외로워 미쳐 가는데 그래도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 있고 자기 온기 기꺼이 나누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곳에 가면 행복해집니다.
그곳에 들러 선생님도 함께 행복해 지시길...... .
스산하게 추운 교실에서 박지희 씁니다.
첫댓글 선생님 고생하셨어요~^^ '행여 받는 분들이 부담되지 않을까...'고민하시면서 쓰신 것 같네요. 담백하고 좋습니다!!
네. 파편화돼 외로워 미쳐가는...하여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는...기꺼이 그럴 수 있기를, 그런 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네 저도 살맛나는 세상을 꿈꿉니다. ^^
일주일 쯤 있다가 확인 문자 쏘려고 했더니 모범생 지희는 벌써 해버렸넹. '참 잘했어요^^' 도장 콱!!!
오늘 회의하고 임자 못 찾은 지역은 내가 할게, 잘 할게. 나참 큰일이다. 새벽 3시야. 낮에는 잠만 자고. 어쩌지? 11월부터 강의 듣는 계획이 쫙 깔렸는데 졸다깨다 뭘 들을까 몰라.
ㅎㅎ 성실 샘, 백수생활에 물이 오르시는군요. ^^ 생활은 정말 습관 들이기 나름이더라는.
어제 그 회지와 리플렛이 온 거예요. 제법 두툼하게! 박지희선생님이 보내신 것 같지 않고 음...마포사인방중 누구이실 것 같다는...왜냐하면 박지희샘의 이쁜 편지가 없었거든요. ㅎㅎㅎ 오늘 학교에 딱 한부만 들고 가서 울 학교 전교조샘들과 나으 친한 동지들 6학년샘들께 쪽지로 이런 공동체와 회지가 있음을 알리고 비치해둔 연구실 위치를 알려드렸지요. 나머지는 뭐할라카냐구요? 울 남양주에 뿌릴 곳이 좀 되요.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