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반cafe_은평서로돌봄공간_이야기
♧하교길 1학년 아이들이 "저기요~~~~" 하고 급하게 들어왔어요. 역시나 화장실 좀 써도 되냐고 묻고 "그럼요" 답과 동시에 익숙하게 2층 계단을 향했죠.
즐반지기는 상냥한 잔소리로 급한 걸음을 세웠어요. "가방 벗고 가요~ "
자기만한 가방을 휙 벗어던지는 아이가 씩 웃길래 잔소리 하나더 "계단 가파르니까 천천히 내려오기!!!" 같은 말을 이전에도 들었던지라 크게 네!!!하며 뛰어 올라가고 내려올땐 정말 사뿐사뿐 천천히 내려왔어요^^
♧1학년 자녀와 엄마가 미술학원 가기 전에 카페에 들렀어요. 3월에 오고 두번째 같아요. 오늘은 둘이 나란히 책을 보다가 갔는데 이러저러한 아이들 위한 한시적 공간돌봄계획도 소개하고 친환경상품 고체치약 설명도 하고 가벼운 질의응답 대화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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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달부터 <은평서로돌봄공간> 활동이 시작되었어요
동네에서 만나고 관심사를 나누고
활동하며 배우고 필요할 땐 서로 돕는
소소한 안심할 수 있는 관계망을 만들어가는
공간사업을 말합니다.
은평구에서 동네 어귀, 골목길에서 마을을 잇는 공간들이 연대했어요.
공간 이름들만 보셔도
면면이 마을활동을 열심히 이끌고
밀고 당겨주며 수고해 오신 이야기가 보입니다.
10개의 공간은 각각 따로 그리고 또 같이
은평마을에서 펼쳐온 공간의 기존 경험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돌봄공간> 활동을 어떻게 이어가고 새롭게 만들어갈지 몇달 전부터 연구하고 격려하는 정기 모임을 하고 있어요.
이미 들어선 꿈과 기대가 있고요
아직 공부하고 다듬어가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야할 길이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 하죠.
이 길을 함께 갈 수 있도록 손잡아 주시는
함께 하는 여러분이 계셔서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은평서로돌봄공간2024_즐거운반딧불이
평소에는 즐겁고 필요할 때 안심할 수 있도록 관계망을 만들어 갑니다.
(아래 사진은 '또또바구니' )
장마철 반짝 맑은날
뜨거운 햇볕아래 또또바구니를 펼쳤어요. 이웃이 무료나눔하는 소품과 의류, 책 등.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무더위에도 잠시 가던 발길을 멈추는 하교길 초등학생들. 즐반에서 득템이 익숙한 아이들은 카페 안에 있는 지기에게 인사를 하고 가네요^^. 처음인 경우는 가져가도 되냐고 꼭 묻는 것 같아요. 오늘은 특별히 <은평서로돌봄공간> 소개 홍보물을 곁들여 놓았어요. 사실은 홍보물이 주인공.
#즐거운반딧불이 #은평서로돌봄공간_즐반cafe
#즐반_탄소중립실천가게
#즐반_또또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