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비버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영국 출신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현재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이다. 2011년부터 세계적인 음악 라이브러리들과 협업하며 프로덕션 음악을 작곡해 온 그는, 탁월한 녹음 및 엔지니어링 실력을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0년대 후반, 런던의 Fierce Panda Records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콜드플레이(Coldplay)의 데뷔 EP Brothers & Sisters를 프로듀싱했으며, 이후 뉴질랜드에서 그들과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그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로 회고된다.
이번 앨범 Piano Extemporisations는 마치 촛불이 은은하게 빛나는 저녁식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로맨틱하고 감미로우면서도 깊은 울림을 지닌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특히 Silent Reflections와 When The Rain Clears는 재즈적인 요소가 가미된 감성적인 트랙으로, 비 오는 일요일 오후 창가에 맺힌 빗방울을 바라보며 조용한 여운에 젖게 만든다. What Dreams May Come은 1950년대 재즈 바의 스모키한 무드를 담아내며, 영화 The Fabulous Baker Boys의 한 장면처럼 아련한 정서를 자아낸다. 그러나 이번 앨범이 단순히 새로운 스타일만을 시도한 것은 아니다. Beneath the Surface와 같은 곡에서는 마이크 비버 특유의 서정적이고 편안한 멜로디가 담겨 있어, 그의 팬들에게 익숙한 감동을 선사한다.
익숙한 감성과 새로운 시도가 조화를 이루며, 그만의 음악적 색채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가는 과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재즈적인 요소를 가미해 한층 더 새로운 음악으로 한국 팬들을 찾아온 마이크 비버. 그의 편안한 선율 속에서 음악적 변화와 성숙함을 담아낸 이번 앨범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Tracklist
01 Whispers from the Past
02 Silent Reflections
03 Beneath the Surface
04 Hope Eternal
05 When the Rain Clears
06 What Dreams May Come
07 In the Eyes of Others
08 The Light at the End
09 Left Behind
10 Out of the Silence
음악 감상 바로가기
멜론 | 지니 | 벅스 | 플로 | 바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