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미륵전 미륵 부처님 앞에
불자님의 기도하는 간절한
모습이 소원성취. 하시길
눈높이 사랑이 실현도는 바리밀행을
어린 꽃잎에 귀 기울이고 있는
어른 해바라기
돌아선 마음은 좀처럼 돌아보지
않으니 수줍은 애원은 애처롭다
사랑도 거리를 필요로 하는 것인가 보다.
맘이 아프다.
홀로 우뚝선
천상 천하 유아독존형 해바라기는
외롭지 않다
나이들면서
애틋함을 잊지않은
속삭임은 젊은 꽃보다 아름답다
같이 있어도 먼 당신
갈길은 평행선 만날수 없는
가까운 사람들
애원해도 돌아선 마음은
차가운 동지달 그해겨울은 참으로
춥고 서리도 내렸다
그래서. 우리는 무질서의 질서다
알아서 각자도생하여 제법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도 있다
등골 빠진다
어미등에 엎은 이기 해바라기들
힘들어도 가자
이리오너라 업고놀자
살짝이 거리 두기의 사랑 놀이가
춘향과 이도령의 남원골 이야기 하다
수줍은 얼굴은 푸르게
물들고 미소가 숨어있다
뒤돌아 보지말자
과거는 흘러 갔다.
앞만보고 가고 또간다
함께 하는 벗과 간다
아름다운 꽃도
시절인연이 익으니 높이 들었던
고개를 숙였다
해바리기 마져도 결국은 해를 보는 것에서
고개숙이는 모습으로 깨달음을
노래한다
부처님 말씀처럼 도를 닦아서
숙이는 사량이 아니라 본래로 들수 없는것이다.
수행은 익어가는 것이지
열매를 따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씨를 뿌리는 것이다
열매따는 도구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이니다.
불교는 인문이다.
신의 죽은 것이 아니라 고개숙여 보라
신은 나의 발에 있었다.
왜! 발의 신을 머리에 모시고 있는가.
신은 발아래 두고 일어서라
그것이 좋은 신이다
발도 모시지 못하는 신은 사치품이다.
나를 위하여 사용하라
내가 신을 모시는 것이 아니다.
신이. 나를 모시는것이다.
오늘도 간간히 비가내린다
우리의 신은 나의 발을 잘 모시는지
점검하고 점검하라 .
첫댓글 스님!!
해바라기 꽃의 마지막까지 용맹정진 하는 절절한 사투를 스님의 섬세하고도 유려한 필체로 묘사해 주시니 백골난망 입니다. 아울러 "수행은 열매를 따는 것이 아니고 익어가는 것이다, 발도 모시지 못하는 신은 사치품이다"라는 스님의 말씀은 제 마음에 깊은 심금을 울려주셨습니다. 즉 수행의 목적이 깨달음으로 올인한다면 그 또한 집착이고 "과거심/현재심/미래심 불가득"이듯이 "오직 지금의 순간순간에만 정진하여 최선을 다하는 자세야말로 익어가는 수행자의 자세"가 아닐까 사료됩니다. 특히 "신"은 "머리에 모시는 신이 아닌 발을 모시는 신"이라고 스님께서 말씀하셨기에 우리 불자님들은 두 발로 똑바로 서서 주어진 현실을 냉철하게 통찰/직관하여 진일보 하는 삶의 추구야말로 진정으로 수행자다운 삶이 아닐런지요. 거듭 깨우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오늘도 역시 자기바라기 하며 가겠습니다.
답은 밖에 있는것이 아니라 안에 있었습니다.
물 흐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