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한글간판
"'국지어음'이 '이호중국'하여,'여문자로 불상유통'할세, 고로 "우민'이 '유소욕언'하여도,~~" . 고등학교 시절 무조건 외우라고해서 지금도 암기하고 있는 훈민정음 서문이다.
"우리나라 말은 중국말과 달라, 한자로 잘 통하지 아니하여 어리석은 백성이 자기의 뜻을 표현하지 못하니......", 이것이 우리가 배운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연유이다.
이런 한글 창제에 직접 영향을 준것은,세종시절 자식이 아버지를 죽인 끔찍한 사건이었다고 한다. 세종은 그 사건으로 충격을 받고 그 어진 심성으로 백성들에게 윤리를 가르치려고 했었으나 백성들이 대부분 한자를 모르는 문맹이어 가르치기 위한 수단으로 한글을 창제한것 이라고 한다.
우리가 가끔 가는 인사동.
외국손님이 오면 으례 들려서 한정식으로 저녁하고 한국 전통차등으로 대접하고 전통기념품 사서 들려 보낼수 있는 동네.
그 인사동 거리를 거닐면 이름이 이쁜 한글 간판들을 여럿 보게 된다.
고집쟁이,보물창고,여기쯤,머시 걱정인가,도깨비도 반한 찻집등 무수히 보게 된다.
또한 외국브랜드라도 한글간판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스타벅스" 커피숍도 한글로 간판을 하고 있다. 인사동에서는 외국브랜드라 하더라도 간판은 영어가 아닌 한글 간판을 쓰게 하고 있어, 처음 접하면 이상하고 약간 당황스럽지만 인사동 주민들이 한글간판을 고집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바람에 인사동에 한글 간판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한다.
인사동에 들릴 기회가 된다면
한번 경험해 보는것도 괜찮은 듯하여, 한글날 생일에 미역국 잘 먹고 친구들에게 권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