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이예은_박새에게 새 집을 만들어 주었어요 -화성시에코센터 인공 새집 만들기 특강과 자원순환교육-

[툰자편집위원 10기_이예은]

박새에게 새 집을 만들어 주었어요

 화성시에코센터 인공 새집 만들기 특강과 자원순환교육

우리의 하루는 많은 물건을 사용하고 버리는 일의 반복입니다. 우리가 사용한 물건은 쓰레기이지만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물건을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쓰레기를 잘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알아보기 위해 화성시 에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박새에게 집을 만들어 주었어요

이제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따뜻한 봄이 오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올 것입니다. 봄에 만날 새들에게 집을 만들어 준 초등학생 친구들을 에코센터에서 만났습니다.

새집을 만들기 전에 간단한 강의를 통해 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들은 해충을 구제하여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줍니다. 박새 1마리는 번식기에 하루 약 500마리의 해충을 잡아먹는데 이것을 방제를 위한 농약 사용 비용으로 계산하면 48만원 가량이 된다고 합니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새 이야기를 마치고 장소를 되살림 나무공방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새집을 만들었습니다. 인공 새집은 사람이 새에게 주는 고마운 구조물로 가급적 자연 재료를 그대로 이용합니다. 새집을 만들기 위해 잘라놓은 소나무 판을 조립하였는데 공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험하므로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새집을 완성하고 숲으로 가서 나무에 새집을 달았습니다. 새집에서 살아갈 새들은 1.5m~2m 이내로만 날아다니기 때문에 2m 이내로 달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게 나뭇가지보다는 나무 본체에, 강한 바람과 햇빛을 피해 달아주어야 합니다. 새집을 들고 숲으로 가니 딱따구리가 먹이를 먹기 위해 나무를 쪼고 있었습니다. 새집을 들고 새롭게 알게 된 새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달아주기에 적절한 나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나무 위에 올라 튼튼하게 새집을 달았습니다. 나무에 달린 자기가 만든 새집을 바라보며 꼭 새가 찾아 와 둥지 틀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하였습니다.

새집을 달아 준 정예찬(도이초 5학년) 군은 “재미있고 새에 대해 배웠습니다. 새집을 만들어주면 새가 편하게 새끼를 기를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오빠와 함께 참가한 이주아(도이초 2학년) 양은 “제가 만든 새집에 새가 와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까치집이 동그란 모양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라며 즐거워했습니다.

화성시 에코센터의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환경교육

쓰레기는 사람들의 생활이나 산업활동으로 사용한 물건이나 더 이상 필요가 없어 버려지는 것인데, 중금속이나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잘못 관리하면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에는 땅 속에 묻는 매립, 높은 온도에서 태워 부피를 줄이는 소각, 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재사용과 재활용이 있습니다. 불에 타는 쓰레기는 소각용 봉투에 넣고, 불에 안 타는 쓰레기는 매립용 봉투에 넣습니다. 재활용품은 종이류와 고철류, 플라스틱 등 품목별로 분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을 최대한 줄여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나 음식물 수거함에 넣습니다.

쓰레기가 된 종이팩, 알루미늄 캔, 유리병, 음식물 등은 재활용됩니다. 쓰레기를 다시 자원으로 재활용,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리 수거해야 합니다. 

화성그린환경센터는 생활쓰레기를 소각 처리하는 곳으로 하루 최대 3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유동층 가스화 선회 용융방식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소각열을 이용하여 생산된 전기는 그린환경센터 운영에 사용되고 온수는 주민편익시설인 수영장과 향남신도시 지역난방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각용 쓰레기로 의료 쓰레기, 모기약과 부탄가스통, 현수막, 철제류인 쇠수세미와 우산이나 옷걸이는 버리면 안 됩니다. 그린환경센터의 소각로가 지난 5월 1일, 17일 가동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원인은 철제류의 반입 때문이었는데 이렇게 정지 후 재가동하려면 수리에 2500만원이 들고 일 주일간 가동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린환경센터에서는 수거해 온 재활용 쓰레기를 종류별로 나누어 외부 자원업체에 보내는 일도 합니다. 또 한 번의 분류 작업을 하는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쓰레기를 버릴 때 철저하게 분류하여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에코센터의 전시장은 눈으로만 보는 전시장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환경 오염의 원인과 에너지 절약 방법, 신재생에너지, 쓰레기 처리과정과 분해기간, 재활용 물품 등에 대해 알게 해 줍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은 땅속에서 오염 물질이 됩니다. 나무젓가락은 20년, 일회용컵은 20년 이상, 금속캔은 100년, 일회용기저귀와 칫솔은 100년 이상, 알루미늄캔과 플라스틱병은 500년 이상이 되어야 분해됩니다.

편리하게 물건을 사용한 후 함부로 버린 쓰레기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어 인간의 미래는 불행하게 만듭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대기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콘센트는 빼 놓습니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이므로 물은 필요한 양만 받아서 사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합니다. 우리 지역의 먹거리를 구매하면 운송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화성시 에코센터에서는 곳곳에서 특별한 화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자동차, 실내화 등 버려진 쓰레기들이 화분으로 변신했는데 이 멋진 화분들은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센터의 상징 같습니다.

에코센터 앞 뜰에는 꼬리명주나비 생태학습장이 있어 봄이 오면 명주 나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까만 염소 가족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에코센터는 재미있고 즐거운 다양한 환경 체험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경기도로부터 '화성 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받은 곳인 화성시 에코센터. 환경교육의 중심지로 앞으로 우리가 환경과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고자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성시 에코센터 : https://www.hs-ecocenter.or.kr:50003/main/main.php

[2차]화성시 에코센터 기사-이예은.docx

[툰자편집위원 10기_이예은]

사진 용량이 너무 커서 메일로 따로 보내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