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해변은 4코스 마지막인 동시에 5코스 출발지이다. 진하는 서생포 진지의 아래에 있는 마을
이라는 뜻이다. 진하항은 회야강 하류에 있으며 서생 쪽에 붙어있다. 해파랑길은 명선도 일출로
이름 높은 진하해변에서 바다를 등지고 회야강을 따라 내륙 깊숙이 올라가 국내 옹기문화의 메카
인 외고산 옹기 마을로 이어진다. 여기서 숲 속과 논 밭길을 걸면서 시골풍경을 즐기며 사색에 빠져다
보면 울산 한국석유공단과 접하고 있는 울주군 청량면 덕하역에서 이 구간의 종착역을 맞이한다.
명선교
진하와 강양을 연결하는 결속의 다리로 이 지역을 이어주는 화합의 장소이다.
이 다리는 두 마을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원전 특별자금으로 건립됐다.
사장교의 주탑과 케이블은 비상하는 한 쌍의 학으로 형상화 한 것이다.
다리 양쪽으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나선형 계단으로 걸어 올라갈 수 있다.
명선교에 아래에 흐르는 회야강 중앙에 초록색 등대가 설치되어 있고 멀리 서생교가 보인다.
진하해수욕장의 명물인 명선도는 해수욕장 팔각정 전면에 위치한 무인도이다.
명선도(名仙島)는 본래 명선도(名蟬島)라고 불렸는데 매미가 많이 울어 유래한 지명이다.
매년 음력 3월에서 4월 사이에 해수욕장에서 명선도까지 바닷물이 빠지면 바닷길이 열린다.
의논암(강양해변)
제주도 생활에 싫증을 느낀 두꺼비 부부는 태풍을 잡아타고 강양 마을에 도착하여 자식과
재물과 복을 주기 위해 몇 날 며칠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던 끝에 두꺼비 부부는 돌이 되어
버렸고 주변에는 6개의 동글동글한 알돌이 생겼다. 그 후, 돌이 흔들리면 태풍이 온다고 한다.
서생포 왜성은 해파랑 코스는 아니지만, 진하해수욕장에서 가까이 있는 성이라 탐방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 해인 1593년(선조 26년) 5월부터 일본장수 가토 이요 마사(加藤淸正)
가 지휘하여 돌로 쌓은 16세기 말의 일본식 평산 성이다. 총 길이 2.5km, 성벽높이 5~8m 이다.
서생포왜성(西生浦倭城)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
회야강 강구의 작은 포구를 끼고 해발 133m 산정( 山頂)에 내성을 쌓고 동쪽 경사면을 이용하여
2단· 3단의 부곽을 두었으며, 그 아래로 산 아래까지 점차 길고 넓어지는 외성을 배치하였다.
회야강의 발원지는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원효샘 동쪽 계곡에서 시작하는 강이다.
길이 30Km에 달하는 회야강은 원효산, 천성산, 대운산에서 흐르는 물이 합쳐 북쪽 웅촌면
검단 분지로 흐르다가 석천리에서 물굽이를 동쪽으로 돌려 청량면에 이르는 강이다.
진하항의 백미는 '진메르'요트를 타고 선상파티를 하는 것인데 겨울철은 쉬고 있다
'진메르'는 진하의 진과 프랑스말의 바다를 뜻하는 메르를 조합하여 '진하바다' 뜻이다.
해파랑길은 명선교를 건너 강양마을에서 회야강을 따라 서생교까지 오는 사람이 많은데
명선교를 건너지 말고 회야강 강변을 따라 걸어야 한다.
서생교 하늘에서 떼까마귀· 갈까마귀떼가 군무(群舞)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떼까마귀는 가을 끝자락에 시베리아에서 태화강과 회야강 주변으로 날아와 겨울나기를 한다.
해파랑길은 회야강 변을 따라 이어지는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 길'과 같이 온양읍으로 이어진다.
남창역을 출발한 철길은 해파랑길과 함께 외고산 역(폐쇄)으로 이어진다.
외고산 역은 옹기축제 기간에만 임시운영한다.
세계 유일한 옹기생산국인 우리나라에서 전국 50% 이상의 옹기를 생산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외고산 옹기 마을은 옛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이어오고 있는 전국 최대의 민속 옹기 마을이다.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 옹기 마을에 있는 울산옹기박물관은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옹기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한 곳이다. 기네스 등재된 세계최대옹기와 300여 점의 다양한 옹기를 만날 수 있다.
‘세계 최대 옹기 제작’ 은 5번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6번째의 성공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
- 옹기 수직높이: 223센티, 최대둘레: 517.6센티, 무게: 172킬로그램.
"나는 도붓장수다"
옹기는 깨지기 쉬워 소나 말로 운반하지 못하고 지게에 의하여 상품교류가 이루어졌다.
그로 인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도붓장수에 의해 주로 운반되었다.
옹기제작과 굽은 모습 조형물에서 인증샷을 하고 다시 해파랑길로 들어서다.
옹기문화공원에서 해파랑길은 산속으로 이어진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덕하리는 주민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덕정마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노지딸기는 달고 상큼하고 맛이 좋아 구매자들의 입을 통하여 널리 알려졌어, 공단
근로자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노지딸기를 사기 위해 모여들고 있고, 대부분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덕하역은 울산구간 5코스(진하해변-덕하역)의 마지막이며 6코스(덕하역-태화강전망대 )출발지점이다.
덕하역은 시골 간이역으로 무궁화호만 정차한다. 사람 하나 보이지 않은 너무나도 조용하고 한적하다.
* 교통편
- 5코스시작점: 진하해변
울산고속터미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715번이용. 진하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동(약 540m).
- 시내버스: 225 ,405 ,715, 507번 이용.
- 좌석버스: 1705번 이용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http://cafe.daum.net/alim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