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은편이다.
금붕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품종이 사육되고 있으며 작은 어항에서 사육하면 수명은 10년, 몸길이는 5cm까지 자란다. 어항이 크고 환경이 양호하다면 30년 이상 살고 몸길이가 30cm까지 자란다. 새끼금붕어는 검은빛을 띠다가 성장함에 따라 어미와 똑같은 빛깔과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물의 온도가 13℃ 이하가 되는 겨울에는 어항이나 연못 바닥에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 동안에는 먹이도 먹지 않는다. 그러다가 봄이 되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알도 낳는다. 수족관등에서 파는 금붕어는 양어장에서 치어를 6개월이상 키운 뒤 시장에 출하한 것이다. 금붕어는 사료를 주어서 키우지만, 장구벌레, 물벼룩등도 잡아먹는다
금붕어의 종류
1.화금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금붕어 이며, 이 품종으로 부터 지금의 금붕어 품종개량이 이루어 졌다고 한다
옛날부터 알려진 품종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으며 튼튼하여 기르기 쉽고, 몸은 가늘고 길며 지느러미는 길지 않다. 꼬리지느러미는 3겹, 4겹 또는 여러 겹으로 꽃잎같이 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비늘의 모양은 보통 붕어와 같고 금빛깔이나 은빛깔의 것도 있는데, 몸의 빛깔도 붉은색·흰색, 그 중간색 등으로 다양하다. 몸길이가 약 30cm인 것도 있는데, 품종개량의 기본종으로 중요시된다
2.류금
몸은 화금붕어보다 짧고 둥근 편이며 몸높이가 높다. 머리는 작고 가늘며 입끝이 뾰족하고 배부분이 좌우 대칭을 이룬다. 둥그스름한 척추, 통통한 배와 긴 지느러미가 특징이고 또 머리 뒤에는 언덕처럼 생긴 부분이 있다. 지느러미는 모두 길며 등지느러미가 높은 편이다. 뒷지느러미는 대부분 1쌍이다. 꼬리지느러미는 길고 크며 세꼬리, 네꼬리, 송이꼬리, 리본꼬리 등이 있으나 네꼬리 종류가 많다.
몸빛깔은 붉은색, 흰색, 흰색과 붉은색이 섞인 것 등이 있으며 색이 짙을수록 좋은데, 옆에서 볼 때 몸이 원형에 가까우며 좌우대칭으로 붉은색 반점 무늬가 있고 배 아랫부분까지 붉은색을 띠는 것을 좋은 품종으로 친다. 긴 지느러미를 느리게 흔들면서 헤엄치는 모습이 우아해 보인다
3.난주
난주(蘭鑄)라고도 한다. 화금 금붕어를 개량한 고급 품종이지만 체질이 약하여 기르기 까다로운 편이다. 금붕어 애호가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으며, 머리에 마치 왕관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금붕어의 왕으로도 불린다. 몸은 달걀처럼 둥글고 머리 부분에 잘 발달한 혹이 있다. 혹이 붙은 모양에 따라 품종이 구별되는데 머리와 눈 주위, 아가미에 걸쳐 균형있게 발달한 것이 좋다.
지느러미는 다소 짧고 등지느러미는 없다. 뒷지느러미는 대개 한 쌍이다. 꼬리지느러미 는 몸에 비해 약간 올라가 있으며 세꼬리·네꼬리·꽃잎꼬리가 있다. 몸빛깔은 황금색을 비롯해 붉은색, 노란색, 붉은색과 흰색이 섞인 것 등 여러 가지이고 광택이 나는 것을 좋은 품종으로 친다. 산소가 부족하면 잘 견디지 못하므로 기온이 높아지면 물을 자주 갈아 주어야 한다.
4.단정
뇌가 바깥으로 튀어나온 듯한 형상이며 위에서 봤을 때 원모양에 가까울수록 가치있다고 한다.체형은 유금붕어와 유사하며 머리부위에 혹이 약간 발달해 있고 체색은 백색이며 머리부위만 적색이다. 이 적색부위가 일본 국기처럼 원형에 가까울수록 우량품종으로 취급된다.
5.오란다
이마의 혹이 이상적으로 발달하였으며 동종의 어종중 가장 건강하고 발색이 뚜렷하게 좋은 품종이다.
6.정천안
눈은 품종에 따라 모양에 차이가 있는데, 튀어나온 눈을 툭눈이라 하고, 툭눈 중에서도 눈이 위로 향한 것을 정천안. 각막만이 튀어나와 수포상인 것을 수포안이라 한다
7.수포안
수포안은 안구의 각막이 부풀어 물주머니 모양으로 되었으며 눈은 뒤쪽을 향하고 있다. 중국에서 육성하였다. 융구어는 콧구멍을 싸고 있는 육질돌기가 비대하여 털실을 뭉쳐 놓은 것 같이 되었으며 좌우의 크기가 같다. 코메트 는 화금붕어의 교잡종으로 꼬리지느러미가 혜성의 꼬리처럼 길게 뻗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에서 육성하였다.
8. 지금붕어
지금붕어는 몸통의 높이가 약간 높은 화금붕어형의 몸과 독특한 꼬리 지느러미를 갖고 있는 일본산 금붕어로 화금붕어의 돌연변이 품종이다. 독특한 꼬리지느러미는 공작꼬리라고도 불리며 완전한 네 꼬리로 이것이 X자형으로 펼쳐져 있다. 펼쳐져 있는 모습이 공작날개와 비슷하다고 해서 공작꼬리라 불린다. 체색은 백색몸체에 각 지느러미, 입끝, 아가미 하복부에 적색을 띠는 것이 표준타입으로 이것을 육린이라고 한다. 단, 이 아름다운 육린의 지금붕어는 자연상태로는 절대로 번식되지 않으므로 치어기에 비늘을 긁어내는 등 인공적으로 색조를 바꾸는 일이 많다. 이 금붕어는 일본의 애지현의 명고실지방에서 오래전부터 사육 되어왔으며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품종으로 현재는 애지현의 천연기념물이다
9.진주린
진주금붕어는 독특한 비늘을 갖고 있으며 비늘 하나하나에 석회질이 침착되어 있고 입자형태로 흡사 진주를 몸체에 붙인 것처럼 보이므로 이 품종명이 붙게 되었다. 체형은 유금붕어형이지만 입끝이 뾰족하며 복부가 볼록한 형태이다. 꼬리지느러미는 네 꼬리로 짧은 것과 긴 것이 있으며 비늘은 보통비늘과 투명비늘이 있다. 체색은 적색, 적백색, 혼합색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