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차 — 앎에서 삶으로
홀리스쿨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나 오늘로 3주째를 맞았다.
지난 시간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알아가는 ‘앎’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 앎을 실제로 살아내는 ‘삶’의 시간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그렇다면 앎과 삶 사이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나는 그 사이에 ‘약속’이 있다고 생각한다.
1. 앎이 어떻게 삶이 될까?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많은 질문을 했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은 나를 누구라고 말씀하시는가?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지만 좋은 답을 안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저절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는 것과 살아내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앎이 삶이 되려면 내가 알게 된 것을 오늘의 작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 시작이 약속이다.
2. 소명은 작은 약속에서 시작된다
소명이라고 하면 우리는 먼 미래에 이루어야 할 거창한 일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소명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지키는 작은 약속을 통해 조금씩 삶이 되어간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약속이 있다.
하나님과의 약속
나 자신과의 약속
함께 살아가는 사람과의 약속
약속은 생각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이어야 한다.
“시간을 소중히 사용해야지.”
→ 오늘 10시에 책상에 앉겠다.
“하나님과 가까워져야지.”
→ 오늘 10분 동안 말씀을 읽고 내 마음을 한 줄 적겠다.
“사람을 사랑해야지.”
→ 오늘 누군가 이야기할 때 끊지 않고 끝까지 듣겠다.
“책임감 있게 살아야지.”
→ 내가 하겠다고 한 일은 오늘 끝내겠다.
작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한 약속을 실제로 살아보는 것이다.
3. 질문에서 삶까지
홀리스쿨에서 우리가 앞으로 반복해서 경험했으면 하는 과정이 있다.
질문 → 발견 → 약속 → 반복 → 삶
먼저 질문한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 질문을 가지고 성경을 읽고,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직접 살아보면서 하나씩 발견한다.
그리고 발견한 것을 그냥 좋은 생각으로 남겨두지 않고 하나의 작은 약속으로 만든다.
그 약속을 오늘 한 번 살아보고, 내일 다시 살아본다.
그렇게 반복된 약속은 어느 순간 습관이 되고, 습관은 결국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된다.
4. ‘행복과 약속을 증명하는 학교’
홀리스쿨을 시작하면서 우리가 붙잡은 문장이 있다.
“행복과 약속을 증명하는 학교.”
처음에는 ‘증명’이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도 다 알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시간을 지나오면서 그 의미를 조금씩 발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증명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보다
오늘의 선택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을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약속을 어떻게 지키고,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통해 삶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홀리스쿨에서 말하는 ‘증명’은 누군가에게 나를 인정받기 위한 증명이 아니다.
내가 믿고 발견한 것을 오늘의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다.
5. 아는 것은 머리에 남지만, 살아낸 것은 삶에 남는다
오늘부터 우리는 한 가지 실험을 해보려고 한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각자 이번 한 주 동안 실제로 지킬 수 있는 한 가지 약속을 정한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그 약속을 살아본다.
다음 시간에는 단순히
“약속을 지켰어?”
라고 묻지 않을 것이다.
대신 이렇게 물어볼 것이다.
“그 약속을 살아보니 너에 대해 무엇을 알게 되었어?”
약속을 잘 지켰다면 왜 지킬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고, 지키지 못했다면 왜 지키지 못했는지를 솔직하게 들여다본다.
실패해도 괜찮다.
실패 역시 나를 알아가는 하나의 경험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다시 처음 배웠던 자리로 돌아간다.
경험 → 성찰 → 나는 누구인가 → 하나님
그래서 약속의 목적은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약속을 살아보면서 나를 알아가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오늘의 질문“나는 이번 한 주 동안 어떤 약속을 살아볼 것인가?”
하나님과의 약속 / 나 자신과의 약속 / 사람과의 약속
세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아주 작고 구체적인 약속 하나를 정해보자.
나의 약속:
나는 이번 한 주 동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는 다시 묻는다.
“그 약속을 살아보니 나는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까?”
오늘 가장 기억해야 할 한 문장
아는 것은 머리에 남지만, 살아낸 것은 삶에 남는다.
그리고 홀리스쿨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보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한 문장으로 기억하자.
하나님께 답을 묻고, 오늘의 삶으로 대답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