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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北 |
남녘 |
북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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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상석은 북쪽 |
남 |
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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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천(左遷)’과 같이 左는 卑賤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座席에서는 좌측이 上位가 된다. 이것을 方位로 치면 左는 東, 右는 西에 해당한다. 朝鮮의 王宮을 중심으로 좌측에 東大門이, 우측에 西大門이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진(秦)의 도읍 함양(咸陽․현 西安)을 놓고 홍문연(鴻門宴)이라는 유명한 會合을 갖게 되는데 項羽는 거침없이 좌측(동쪽)에 앉아 劉邦이 우측(서쪽)에 앉도록 만들었다. 南北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南은 旺盛한 生育, 繁昌을 뜻하고, 北은 殺伐과 滅亡을 뜻하는 方位가 되어 南을 重視한다. 그러나 座席에서 만은 북쪽이 上位가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별자리와 관계가 있다. 북쪽 하늘에는 北極星이 떠 있다. 그런데 모든 별은 이 北極星을 中心으로 運行하고 있다. 마치 뭇별이 하나의 北極星을 떠받들고 있듯이 滿天下의 百姓이 王을 떠받드는 것과 같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래서 北은 天子를 象徵하는 方向이 되었으며 모든 宮闕은 都邑의 북쪽에 位置하고 있다. 座席에 있어서도 天子는 북쪽에 있는 자리를 앉았으므로 얼굴은 자연히 남쪽을 향하게 된다. 그래서 남면(南面)이라 하면 天子가 세상을 다스리는 것을 뜻하며, 반대로 北面은 臣下가 天子를 받드는 것을 뜻한다.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북쪽이 上席이 되어 빈객(賓客)간이나 師弟間의 만남에서도 윗사람을 북쪽에 모셨다. 이처럼 북쪽이 위를 뜻하게 되었으므로 北上, 南下라는 表現이 있게 되는 것이다. |
復 舊 |
회복할 |
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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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모습을 회복함 |
복 |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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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은 ‘걷는다’의 뜻과 ‘反復’의 뜻이 結合된 것으로 ‘回復, 再次, 다시’의 뜻이 있다. 그런데 復은 파음자(破音字․여러 발음을 가진 글자)로서 ‘再次, 다시’의 境遇 뜻에는 ‘부’로 읽는다. 反復(반복), 收復(수복), 光復(광복), 回復(회복)과 復活(부활), 復興(부흥)이 있다. 舊는 풀 초 (艸), 새 추(추),절구 구(臼)의 結合으로 풀이나 절구와 관계되는 새로 알기 쉽지만 甲骨文을 보면 는 새의 귀깃{耳羽}, 臼는 새집{소․巢}의 모습이다. 현재의 해서(楷書)로 정착되면서 많이 바뀐 탓이다. 곧 舊는 귀깃 달린 새가 둥지{臼}위에 앉아 있는 形狀으로 본디 ‘부엉이’를 뜻했다. 후에 ‘舊’가 ‘옛날’을 뜻하는 신구(新舊)의 ‘舊’로 전용(轉用) 되었으므로 ‘부엉이’를 뜻하는 새로운 글자를 만들게 되었는데 부엉이는 夜行性이라서 낮에는 꼼짝도 않고 앉아 있다. 그것이 사람의 눈에는 ‘빈둥빈둥 놀기만 하는 새’로 비쳐 새를 뜻하는 鳥에 休(놀 휴)자를 덪붙여 지금의 休鳥(부엉이 휴)자를 만들게 되었다. 舊殼(구각 - 옛틀), 舊臘(구랍), 舊式(구식), 舊態依然(구태의연), 親舊(친구)가 있다. 곧 復舊는 ‘옛모습을 회복한다’는 뜻으로 본디는 옛 制度나 風俗을 회복하는 것을 뜻했다. 지난 번 洪水로 피해가 컷다. 하지만 곳곳에서 民官軍의 復舊作業이 한창이다. 전 國`民의 성원(聲援)이 必要한 時點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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