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호젓하게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지요. 여행하다가 심심하면 부르게 되는 곡이 <방랑자>나 <유랑자>이지요. <방랑자>는 박인희 님이 1976년 발표한 곡입니다. <유랑자> 는 윤수일 님이 1980년 발표한 곡입니다.
<방랑자>는 이탈리아 칸쵸네인 < Vagabondo >( 방랑자 )의 번안곡이지요. < Vagabondo >는 1972년도 이탈리아 산레모 가요제 우승곡입니다. 박인희 님이 4년 뒤인 1976년 원곡을 충실하게 번안한 <방랑자>를 발표했지요.
<방랑자>와 <유랑자>는 모두 떠돌이의 이야기지요. 방랑자와 유랑자는 모두 정처없이 이리저리 떠도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모두 마음이 심란하여 무작정 여행을 떠난 사람이지요.
그러나 유랑의 목적은 다르지요. <방랑자>는 구도의 길을 찾아 떠난 사람이고, <유랑자>는 실연의 아픔을 달래려고 길을 떠난 사람이지요. <방랑자>는 홀로 구도를 찾아 떠났지만 결국 구도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갈구하지요. 이에 비해 <유랑자>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길을 떠났지만 결국 새로운 연인을 만나는 낭만적 사랑을 갈구하지요.
< 방랑자> 가사
그림자 벗을 삼아 걷는 길은
서산에 해가 지면 멈추지만
마음의 님을 따라 가고 있는 나의 길은
꿈으로 이어진 영원한 길
방랑자여 방랑자여 기타를 울려라
방랑자여 방랑자여 노래를 불러라
오늘은 비록 눈물 어린 혼자의 길이지만
먼 훗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라
그림자 벗을 삼아 걷는 길은
서산에 해가 지면 멈추지만
마음의 님을 따라 가고 있는 나의 길은
꿈으로 이어진 영원한 길
방랑자여 방랑자여 기타를 울려라
방랑자여 방랑자여 노래를 불러라
오늘은 비록 눈물 어린 혼자의 길이지만
먼 훗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라
방랑자여 방랑자여 기타를 울려라
방랑자여 방랑자여 노래를 불러라
오늘은 비록 눈물 어린 혼자의 길이지만
먼 훗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라
오늘은 비록 눈물 어린 혼자의 길이지만
먼 훗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라
방랑자여 방랑자여 기타를 울려라
방랑자여 방랑자여 노래를 불러라
<유랑자> 가사
구름이 흘러가는 곳 마음이 흘러가는 곳
낭만이 있는 곳에 바람이 부는 대로 끝 없는 유랑
깊은 사연 한 없는 눈물이 가슴 깊이 숨겨진 사랑이
끝 없이 펼쳐지는데 나 이제 어디로 가나
구름이 흘러가는 곳 마음이 흘러가는 곳
낭만이 있는 곳에 바람이 부는 대로 끝 없는 유랑
깊은 사연 한 없는 눈물이 가슴 깊이 숨겨진 사랑이
끝 없이 펼쳐지는데 나 이제 어디로 가나
구름이 흘러가는 곳 마음이 흘러가는 곳
낭만이 있는 곳에 바람이 부는 대로
끝 없는 유랑 끝 없는 유랑 끝 없는 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