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면
경상북도 영양군 북부에 있는 면. 면적 217.58㎢, 인구 2,280명(2001)이다. 서쪽은 일월면(日月面)과 영양읍, 북쪽은 봉화군 소천면(小川面), 동쪽은 울진군 서면(西面)· 온정면(溫井面), 남쪽은 영덕군 창수면(蒼水面)에 접하는 산간 벽지이다. 9개리로 이루어져 있다. 면의 동쪽에는 백암산(白岩山) 및 금장산(金藏山)으로 이어지는 태백산맥의 지맥이 솟아 있고 특히 북동쪽에 솟아 있는 울련산은 울진군과의 경계를 이루며 주변에는 암자가 많다. 장수천(長水川)이 북동쪽으로 흘러 왕피천(王避川)에 합류하여 독립된 유역을 형성하고, 남부에는 오십봉(五十峰)에서 서류(西流)하는 장파천이 일월면으로 흘러 반변천(半邊川)의 주류를 이룬다. 특산물로는 고추와 잎담배를 들 수 있으며 고추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교통은 면의 중앙부를 동서로 달리는 도로가 울진군 평해읍까지 연장되지만 대체로 불편한 편이다. 문화재로는 낙천정(樂天亭), 이시명 수산유허비(李時明首山遺墟碑) 등이 있다. 검마산자연휴양림/劍磨山自然休養林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에 있는 자연휴양림. 1997년 5월 28일 개장하였고, 구역면적은 7866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1,000명, 최적 인원은 600명이다.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한다. 낙동정맥 줄기 해발 918m의 검마산 북서쪽 계곡에 있으며, 활엽수와 침엽수가 조화를 이루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휴양림의 소나무숲은 절경을 연출하여 특별히 미림보존단지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 정자, 취사장, 등산로,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야영장, 체력단련시설, 물놀이장, 야외교실, 삼림욕장, 종합운동장 등을 갖추었으며, 한국에 자생하는 여러 종류의 야생화를 모아 심은 자생식물관찰원과 꽃사슴사육장도 있다. 주변에국내 유일의 방사능 유황온천인 백암온천을 비롯하여 백암폭포, 할매산성, 울진 성류굴(천연기념물 155), 수하계곡, 일월산, 안동댐 등의 관광지가 있다. 우천/愚川(어리내) 어리내(우천)는 해발 600여m의 높은 분지로 된 곳인데, 물이 짧아 골짜기 중심으로 흐르는 냇가의 수면이 보이지 않는다. 늪으로 된 내를 중심으로 발달한 마을이다. 죽파리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에 있는 리(里)이다. 전형적인 산지 마을로 높고 큰 산들이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조선시대 짐꾼 장사들인 보부상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마을을 개척하였는데 언덕에 대나무가 많다 하여 죽파리라 불렀다. 마을의 본래 이름은 대두들이라고 한다. 자연마을로는 장파(장파고니), 대산골(大山谷) 등이 있다. 장파는 조선조 때 김충업(金忠業)이란 사람이 마을에 정착하여 살았는데 장군과 같이 기개와 정기가 높아지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라 한다. 대산골(大山谷)은 높고 큰 산이 둘러싸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이곳은 여러 가지 열매가 많이 나며 산의 기개가 높고 우람하여 정기가 산을 꽉 에워싼 곳이라고 전한다. 일시:2008년 6월8일
구간:한티재-검마산휴양림
거리:15.5km
구간별시간:
09시-한티재도착
09시05분 산행시작
09시35분 첫번째 이정목도착(양주동시 있는곳)
09시53분 두번재 이정목도착(박목월시 있는곳)
10시10분 휴식(수박+막걸리)
10시24분 우천(어리내)도착
11시18분 추령도착
11시44분 635봉도착(휴양림7.5km前지점)
11시50분 점심
12시20분 출발
13시29분 왕릉봉도착
14시18분 덕재도착(휴양림2.4km前)
15시16분 휴양림갈림길도착(산행끝)
15시39분 휴양림도착(다음구간접속)
총산행시간:휴식포함 6시간11분.
이번구간은 도상거리가15.5km정도이며
500m~600m대의 봉우리를 수도없이 오르내려야하는 제법이나 잔펀치가
작렬하는 구간이다.
크게 고도차는 나지 않지만 더운 날씨에 수도없이 쏟아지는 잔펀치에 정신이
혼미한 구간이라^^
하지만 워낙에 이구간 산소구간에 처음으로 지나는 마을에 등로 곳곳에
잘가꾸어진 쉼터에 여기에 꼭 맞는 시 한 수까지..
눈도 마음도 즐거운 구간이다.
가을에 이구간을 지난다면 더욱더 아름다운 산행이 되리라 짐작해본다.
늦잠 자느라 새벽4시35분에 기상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꼬디조님 픽업한후 홈플에 도착하니 비로소미오님이 건너편에서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신다^^ 간만에 김두영지점장님도 처음으로 정맥에 참여하셨는데
반갑습니다^^
잠시뒤 11차종주대 차가 들어오는데 우리차는 소식이 없다.
나중에 약30여분이 지난후 도착하는데 기사가 잠적이란다ㅠ.ㅠ
다른 기사가 대타로 오고 어쨌든 출발이다.
남안동으로 해서 진보로 진행중 임하댐부근 전망대에서 최은선님이
준비하신 육개장으로 맛난 아침을 먹고 한티재로 출발~감솨~
한시간여를 달린후 한티재에 09시에 도착하여 단체사진후 출발한다.
원래 예보에는 오후 강우확률이 60%인데 이곳은 햇볕만 쨍쨍이다.
나중에 저녁식사후 집에서 전화가 오는데 대구는 엄청나게 천둥치고
비가 쏟아졌다는데 이곳에서는 별천지 얘기처럼 들렸다.
아름다운 모습
우리네 세상사가 참으로 각박하다지만 이렇게 자연보호를 몸소 실천하는
참모습을 보여주는 두분이 있기에 세상은 살만하다 하겠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연을 보호하는 너무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두분 너무도 존경스럽습니다^^
09시05분 한시간여를 달린후 한티재에 09시에 도착하여 단체사진후 출발한다.
원래 예보에는 오후 강우확률이 60%인데 이곳은 날만 좋고....
09시35분 30분 찐하게 오르막을 처올린후 양주동시가 있는 쉼터에 도착한다.
이번 구간은 경북 영양군이 관할 지역인데 제법이나 낙동정맥길을
다듬은 흔적이 보인다.
안내판하며 곳곳에 통나무를 이용한 의자를 만들어 지친 산객들을 달래어준다.
하지만 보수한지 오래되었는지 이제는 곳곳이 부식중이라 손볼곳이 제법이나
많다.
산길 양주동 (1903~1977) 산길을 간다. 말 없이 호올로 산길을 간다. 짐승의 발자취 그윽히 들리는 밤에 호올로 산길을 간다. 어두운 수풀 별 안 보이는 어두운 수풀 산길은 멀다. 화톳불 하나. 캄캄한 밤은 언제나 새리 화톳불 하나
09시53분 또다시 약간의 내리막후 찐하게 오른후 박목월시가 있는곳 도착 산이 날 에워싸고 박목월 (1916~1978)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며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며 살아라 한다. 어느 산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팎에 호박 심고 들 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 구름처럼 살아라 한다. 바람처럼 살아라 한다.
사과쟁이표 시원한 수박^^
10시24분 우천마을(어리내)에 도착 어리석을 愚자를 쓰는 마을이라 '어리내'마을이라고도 불립니다.
우천마을 지나 잠시 쉬면서...
맘고생하는 이재홍대장님 그 뜻 잘압니다. 세월이 지나 언젠가는 좋게 해결될 겁니다. 분명한건 백운회는 하나라는 겁니다.
소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그리고 잣나무숲을 지나며... 온갖 숲을 다지났다.
11시18분 추령도착
표정은 밝다^^
예전에 산행기에 나오던 작은 원두막같은 추령쉼터는 없네요^^
11시44분 635봉도착
이번구간에도 송진채취의 흔적이 남았고 세월이 흐르며 일부는 채취부분이 썩어 나무 자체가 쓰러져 인간의 잔인함을 일깨워준다.
또다른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 조그만한 실수로 숲이 불타버린 흔적들... 하지만 숲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나무위에는 새로운 생명이 다시 활기차게 살아나고있었다.
11시50분~12시20분 점심식사 이경호님이 준비하신 직접 키우신 무공해 상추와 숙갓으로 더운 날씨로인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았다^^ 밑에 사진은 남총무님의 변함없는 김치돼지찌개^^
13시29분 왕릉봉도착 애구 힘들다.
13시52분 여기까지 몇번이나 오르고 내렸는지 모르겠다 조금은 무더운 날씨에 평소보다 많이 힘들지만 전번구간처럼 이구간도 산소구간이라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는 청량함이 우리몸을 너무도 상쾌하게 한다. 더불어 인고의 세월을 말없이 보낸 이런 소나무를 보며 경탄을 금치 못하는데...
14시18분 덕재도착 이제 2.4km정도만 가면 휴양림갈림길로 이번산행도 막바지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렇듯이 어찌 만만한게 어디 있으랴? 끝까지 우리의 인내를 시험한다.
덕재지나 몇번 찐하게 오르 내린후 서서히 고도를 낮추니 옛날 인가가 있었든듯 녹슬은 솥이 버렸져있다.
진짜로 마지막 봉우리???^^
15시16분 휴양림 갈림길도착 산행종료
검마산 휴양림으로 진행하는 임도길
휴양림 세면장에서 얼음같은 물로 샤워하니 하루종일 데워진 온몸이 이제사 진정이 된다^^ 호사도 이런 호사가 없다.
구술령이라는 엄청나게 아름다운 고개도 넘어 백암온천을 지나 영덕쪽 바닷가에서 회식이다^^ 오늘은 온몸이 호강이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며 좋은 공기마시며 산행하니 몸도 튼튼하고 산행후 먹는 바닷가에서의 소주 한 잔과 바다회 금상첨화로쎄^^
오늘 대간후 정맥 초행이신 지점장님께 비로소미오님이 정이 담긴 술을 권하며....
횟집 마당에서 바라본 바다
이렇게 6구간을 마무리 하였다. 돌아오는 길내내 비는 오고 대구에 들어오니 비는 그쳐 상쾌하기도 하였다. 구간은 짧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이구간을 지난다면 조금은 고생하겠더라 하지만 워낙에 청정지역이라 좋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좋은 분들과 즐거운 산행을 한 구간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산행은 언제나 즐거워....
비로소미오님의 이시를 읽으면서 너무도 감동적이라 슬쩍
말없이 퍼온다^^
오늘 산행의 백미라 할수있다.
이시를 읽는 순간 마음이 찡한게 내가 표현하지 못하는 내 마음을
이렇게도 아름답게 표현하시다니 역시 시인이시다^^
산을 좋아하면서 앞으로 죽어서 천당이니 지옥이니 뭐 이런
고상한 것이 아니라 나 아니어도 천당과 지옥에 가실분들은
많을것이고 소망이라면 비로소미오님 시처럼 되고 싶다.
살다가 영 지루하면
안 창덕 난 정말 정말 살다가 삶이 영 지루하면 님들 따라나서 세상구경이나 실컷하겠소 봄이면 꽃 같이 예쁜 얼굴 환하게 펴줄 꽃 소식 전해줄테죠 여름들면 그늘 �아 자장가로 들리는 매미소릴 청하고 가을 겨울 때마다 곳마다 사람 사는 향내 풍겨줄터인데 졸 졸 졸 님들 따라다니기만 하면 열락의 길로 안내할터인데 그래도 삶이 영 지루하면 낙동정맥 어디쯤인가 쭉쭉 뻗은 금강 소나무 늘 푸른 樹海속에 침잠하듯 스스로 내려앉아 단군자손 된 내력이나 알아보겠소 이따끔 나무수액 연명할만큼만 내려주면 곰취나물 키만큼만 커 있다가 언듯 님들 자취 들리면 얼른 백병산 생긴 역사 걸어 놓겠소 님들 웃고 떠들고 좋다하면 나 또한 좋아 산들바람으로 다가가 님들 지기되겠소 억만년 전 씨앗 하나로 시작된 능선 그저 그렇게 그곳에 스스로 발 묶어 손길 기다리던 염원 늘 푸른 녹색융단으로 남아 님들 발밑에 엎드려 발목 접지를까 염려하겠소 솔 향 잘 나게 세찬 바람으로 티끌마저 날려버리겠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