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제사상과 차례상의 차이
각 지방마다, 각 가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차례상이 가지고 있는 감사의 의미는 모두 같을 것입니다.
차례의 기원과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차례상 차리는 법, 금기 음식등을 알아보고
올 명절을 보다 뜻깊고 즐겁게 보내세요~
차례의 기원
예로부터 우리 민족들은 신령이나 하늘에게 드리는 ‘제(祭)’를 많이 올렸습니다.
오래된 역사로부터 체계적으로 내려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 민족만큼 제의식이 잘된 민족이 없을 정도인데요,
조상님의 기일마다 올리는 제사와 명절 때 드리는 차례들은
이런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를 대표하는 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유의 명절인 추석과 설날에 지내는 차례는 옛날 삼국시대서부터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생각하기 위해 지내는 것으로 의미가 조금 변화했으나,
원래는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감사하고 다음해의 풍요를 위해 기원하던 하늘에 올리는 제례 의식이었습니다.
의미가 변질되었더라도 온 가족이 모처럼 둘러 앉아 건강한 모습을 조상에게 보이며 올 한해도,
내년 한해도 모두 잘 지내기를 기원드리기도 하니 아예 의미가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죠?
차례상 차리는 방법
꼭 초보 주부가 아니더라도 차례상과 제사상을 차릴 때마다
복잡한 상차림의 법도는 어렵기만 합니다.
본래 상차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이겠지만,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들은 각각의 의미가 정해져있으므로 그 규정에 맞게 차리는 것이
올바른 상차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줄:
반서갱동(飯西坑東) :
산 사람의 상차림과 반대로 밥을 서쪽에 두고 국을 동쪽에 두며 수저는 가운데에다 놓음
두 번째 줄:
어동육서 (魚東肉西) :
육류는 서쪽에 놓고 어류는 동쪽에 놓음. 보통 연장자가 앉은 우측에 비싼 고기를 놓고,
아랫사람에게 상대적으로 싼 생선을 놓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음
동두서미 (頭東西尾)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놓는다는 의미로 생선의 꼬리 쪽이 먹기 좋기 때문
세 번째 줄 :
탕류(고기탕, 생선탕, 두부탕) 등으로 탕도 어동육서에 따라 놓음
네 번째 줄 :
좌포우혜 (左脯右醯) : 포(마른 건어물ex-명태포)는 서쪽 식혜(감주)는 동쪽으로 놓음
다섯 번째 줄 :
조율이시(棗栗梨枾)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서로 놓음
(기타 사과나 귤 등은 순서에 관계없이)홍동백서 (紅東白西) : 붉은색은 동쪽, 흰색은 서쪽에 놓음
사자성어를 기억헤 둔다면 한결 쉽게 떠올릴 수 있겠죠?
이처럼 차례상을 차리게 된 이유는유교에서 유래된 제사 문화의 예법이기 때문에
자연의 이치인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음식을 올려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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