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사무실 복도가 전망은 좋은데 지저분하게 이런 저런 것들로 쌓여 있었어요
분위기 아깝게ㅜㅜㅜㅜㅜ
누군가 버리고 간 테이블에 (동대문 천가게에서 골라 ) 탁자보를 깔고 화병에 꽃을 갖다 놓았습니다.
절친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꽃은 예쁜데 테이블이 곱창집 분위기네"
사심없는 조언에 탁자보 만들고 남은 천으로 분위기 다시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나름대로 생각이 많았답니다.
지나 다니는 길에 꽃을 두려니
'쓸데 없는 일인걸까?'
'혹시 남들이 머리에 꼽을 꽃(미실이 ㅎ ㅎ ㅎ)을 탁자에 두었나?'
어느날 한 사람씩 잠시 앉았다가 가는걸 보면서
'아메리카노 두 잔 값에, 잠시 꽃을 보는 이들에게 행복 무한 리필!! '인것 같다는 생각에 자족하며
출근하면 매일 물을 먼저 갈아주고 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향기~~~~
*꽃 향기
*커피 향기
*사람 향기
*책 향기
세상에서 가장 좋은 향기 ~~~
그러던 어느날 복도가 조금씩 깨끗해 지면서 옆 사무실에서도 테이블을 이쁜걸로 내놓았어요
제것은 브라운 두 개인데
왼쪽에 화이트 테이블과 의자 2개
오른쪽에 블렉 의자 4개
카페를 가로로 펼쳐 놓은것 같은 분위기
이분들 감각이 짱~~~이네요
화이트와 블렉
제가 가장 좋아하는
1+1
'도랑치고 가제 잡고'
그래서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모든게 잘 될거니까요
(다만 시간의 함수, 기다림은 필수^^)
첫댓글 전망 좋고 깔끔한 이 까페 좋네요~
샴실 함 가봐야겠네요 가서 복도까페에서 꽃향기
맡으며 커피 한잔 마시면 이 가을~~참 행복 할것
같네요.
참예뻐요~~~~오늘도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