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극과극으로 가는 추세입니다.
대중들은 아주 큰 티비, 냉장고, 집 등을 선호하는 한편
휴대가 간편한 폴딩 핸드폰, 작은 핸드백, 캠핑을 위한 소형 가전을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이즈를 내세우는 마케팅 전략은 예전부터 널리
활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사람들은 사람크기와 비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장 익숙한 것일 테니까요.
출처 : Note the teeny-tiny human being in the lower left corner. Sameer Prehistorica
인류가 나타나기 전의 선사시대 동물들의
크기는 사람들이 쉽게 가늠할 수 없습니다.
50톤 15m 동물들은 이제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고대에 살았던 상어인 메갈로돈은 15m~21m
무게가 100톤에 달했습니다.
우리가 친숙한 고대 코끼리 매머드는 3.9m에 무게가 5톤정도 였고
지구에 살았던 가장 큰 악어는 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약 12m, 무게는 15톤이었습니다.
미국의 에버글래에즈에 이만한 악어가 실제로 나타난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아마 세계에서 이 악어를
본다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겠지요.
이렇듯 사람들에게 비교할 수 있는 '크기'란
항상 관심의 대상입니다.
이렇듯 내가 아닌 다른 물체의 크기를 가늠하는
측정도구인 '단위'는 국가, 문화,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중구난방으로
통일되지 않은 단위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미터법'이 제정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사람의 특정 신체부위의
길이나 폭으로 다른 물체의 크기를
측정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체형이 달랐기 때문에 기준이 된 신체는
바로 '왕' 이었습니다.
이집트의 파라오의 신체중 팔꿈치부터
가운데 손가락 끝까지의 거리를 1큐빗이라고
했고 이 큐빗을 기준으로 피라미드가 지어졌습니다.
영국의 길이단위 야드는 영국 헨리1세의 팔길이가
기준이었습니다. 또한 단위인 '풋(foot)'(복수형 '핏(feet)')은
헨리1세의 발뒤꿈치부터 엄지발가락 끝까지의
길이를 나타냅니다.
얼마전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서거로 추모분위기의 영국에서는
유럽연합을 탈퇴한 만큼 국제 표준 단위계인 미터법을 버리고
과거 임페리얼 단위계로 변경할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미터(m)와 킬로미터(km) 등을 야드(yd)나 마일(mile)로,
그램(g)이나 킬로그램(kg)은 파운드(lb)로 바꾸는 것 입니다.
영국은 1965년 이래 미터법을 기준으로 했으나 이와같은
도량형 개편을 내세운 이유는
영국 전총리인 보리스 존슨이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70주년을
맞아 '임페리얼(제국)'을 내세워 영국 국민들의 충성심에
자신의 지지율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당시 거센 비판을 받았고 지금은 영국의 총리가
바뀐만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미터법을 표준 단위계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는
3개국 뿐입니다. 미국과 라이베리아는 미국식 야드파운드법을
쓰고 있고, 미얀마는 전통적 독자 단위계를 쓰고 있습니다.
진시황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왕으로
이 때 다양한 문화를 하나로 통일하면서 단위도 통일했습니다.
길이와 부피, 무게를 중국 내에서 각각 하나로 만들었는데
진나라의 정복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은 반발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도량형의 통일은 강력한 '법'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을 했습니다.
진나라는 15년 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
통일된 도량형은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초반까지 여러가지 도량 단위를 써서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량형을 미터법으로
통일했습니다.
1964년 1월 1일부터 야드·파운드법의 사용이 금지되고
미터법 사용이 전면 실시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를 국민들에게 정착시키기 위해
홍보자료와 출판물, 방송프로그램을 배포하고
비미터제 계량단위를 거래 또는 증명에 사용할 경우
1만 원 이하의 벌금형, 비미터제 계량기를 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이와같은 정책들로 지금 우리나라의 도량형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도량형은 도는 길이, 양은 부피, 형은 무게를 의미합니다.
길이를 재는 자, 부피를 재는 되, 무게를 재는 저울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이렇듯 통일된 사이즈의 단위는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됩니다.
먼저 단위를 속여서 소비촉진을 일으키는 마케팅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패션업체의 '작은 사이즈 마케팅' 입니다.
패션업체들은 사이즈를 속여 소비자의 기분을
좋게 하여 물건을 판매합니다.
이 마케팅 방식은 날씬해지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를 겨냥한 것 입니다. 단지 치수만
작게 표기했을 뿐인데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만족합니다.
이는 90년대 말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모델들의
마른 몸매를 부러워하면서 모델들만 입을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옷을 따라 입고 싶다는 욕구로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자신이 입던 사이즈보다 하나 더 작으면
쉽게 옷을 구매했고 의를 알게된 브랜드 의류 회사들은
옷의 사이즈를 낮춰서 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의류에는 작은 사이즈가 통한다면 자동차 시장에는
큰 사이즈 마케팅이 통합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쌍용차 G4렉스턴과
기아차 모하비 등 2종 이던 대형 SUV 시장에 큰 바람을
몰고왔습니다. 팰리세이드의 전장×전폭×전고는
4980×1975×1750mm로, 축간거리는 2900mm입니다.
캠핑을 많이 다니는 젊은 가족들에게 대형 SUV로
공간활용성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사이즈는 우리의 주거공간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주택건설기준 등에는 주택의 평면 및 각 부위의 치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내용에는 거실과 침실의 최소치수가 정해져 있으며
30cm를 단위로 한 것을 기준척도로 했습니다.
전용면적이 50㎡ 이하면 침실은 10cm 단위를
나머지 부엌, 식당, 욕실 및 화장실 역시 변의 길이를 10cm
단위로 정했습니다.
계단 너비와 계단참의 너비, 복도의 너비도
10cm 단위로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번의 개정으로 거실과 침실의 최소치수
기준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수직치수는 최저선은
층높이 2.4m, 천장높이 2.2m 이상입니다.
늘품도어는 이러한 주택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의
현관중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기본형 스윙&폴딩도어 2짝의 가로 사이즈는
850mm 부터 1400mm 까지이며 이는
1인용 전기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면적입니다.
늘품도어의 세로 사이즈는 신축아파트에 맞는
2200mm~2400mm 까지 실측을 하여
다양하게 제작가능 합니다.
2200mm~2400mm 는 수컷 타조의 크기와
비슷합니다.
사이즈는 우리의 선택을 좌우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모바일로 모든것을 사고 파는 시대에서는
사이즈를 미리 알아두어야 잘못된 사이즈로 반품하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새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사이즈 측정이 가능한
카메라 기본앱이 깔려있으므로 활용하면 좋은데요.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기본 앱을 실행한 뒤
AR 존을 선택하여 간편측정을 선택하고 설치 후에
카메라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여 시작지점을
선택한 다음 원하는 장소까지 이동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길이가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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