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노래로 이룬 꿈

[행복전도사]

한 남자가 조금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를 향해 걸어 나왔습니다. 비만에 가까운 몸매에 깨끗하긴 하지만 좀 낡아 보이는 양복을 입고 부러진 앞니와 들쑥날쑥한 치열을 드러내며 어눌하게 말하는 모습까지, 그는 스타가 될 사람을 찾는 대회에 나온 사람치고는 너무나도 평범해 보였습니다. 심사위원들 역시 그에게 주목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흘러나오는 오페라 선율에 맞춰 그 남자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장내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를 향해 얼어붙었습니다. 노래는 점점 절정에 치달았고,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습니다. 그 중에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에 눈물을 닦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는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했고 본선, 준결승, 결승을 거쳐 우승을 차지했고 그리고 그의 노래는 동영상을 통해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별 볼일 없던 사람이 한 순간에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외모와 어눌한 말투 때문에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할 때마다 노래로 자신을 위로했다는 폴 포츠. 그는 언제나 가수를 꿈꿨지만 생명을 갉아먹는 종양 때문에 수술을 하기도 했고 교통사고로 성대를 다치면서 다시를 노래를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오페라 무대에서 노래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서 더 열심히 노력했기에 휴대전화 판매사원으로 일하면서 합창단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폴 포츠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1집 앨범을 갖게 되었고 해외 공연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되었다는 말처럼 한순간에 일어난 변화 같지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성공이었습니다.

명심하세요. 포기하지 않는다면 여러분들이 꾼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