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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성경(γραφάς)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
Q. 성경은 무엇인가요?
A.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거룩한 문서들을 말합니다.
성경은 그라페(γραφή), 즉‘내가 쓰다’를 뜻하는 헬라어 동사 그라포(γράφω)에서 온 말로, 성서(the Scriptures)로 번역됩니다. 성서(聖書)는 말 그대로, 거룩한 문서들을 말합니다.
Q.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A. 성경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영생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주만물과 생명의 기원이 무엇인지, 사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죄인이 되었는지, 어떻게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천국을 향한 분명한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천국 가는 길을 가르쳐주는 유일한 내비게이션(Navigation)입니다.
Q. 성경은 믿을 수 있는 책인가요?
A. 성경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믿을 수 있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성경에 대한 중대한 오해들은 대략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성경은 신화이다(The Bible is myth!).
2. 성경은 픽션이다(The Bible is Fiction!).
3.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The Bible is not the word of God!).
Q. 성경의 권위는 무엇인가요?
A. 성경은 절대자이시고,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의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영생의 문제에 대한 답을 가르쳐주고 있다는 점에서 권위가 있는 책입니다.
1. 성경의 기원을 알면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① 성경은 “여호와의 책(=말씀)”이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 34:16).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 1: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렘 1:9).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사 51: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사 59: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렘 30: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출 17: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출 34:27). ②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책이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 ③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영감)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 1:21).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삼하 23:2).
2. 말씀의 영원성과 성취성을 알면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①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사 40:8).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 1:23-25). ②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사 55:11).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 23:19). “내가 그 땅을 향하여 선언한 바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렘 25:13). 예수께서 성경을 응하게 하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테텔레스타이”라고 외치셨다. “다 이루었다!”는 뜻이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 19:28-30).
3. 성경에 대한 예수님의 또 다른 가르침을 알면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①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 22:29). ②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눅 11:28). ③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요 10:35). ④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요 12:48). ⑤ 마 5:18(cf. 눅 16:17), 마 24:35.
4. 세계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보면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①“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②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 ③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 1:16). ④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히 1:2-3). 세계의 기원에 대한 지식인들의 관점은 3가지로 요약된다. 창조론(創造論)과 진화론(進化論)과 불가지론(不可知論)이다. 그런데, 창세기 1장, 특히 11-28절 말씀은 모든 생물이 각기 종류대로 창조되었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음을 증거하고 있다. 이것은 다윈이 진화론의 학문적 토대를 새운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1859)보다도 수 천년 앞서는 것으로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기계시는 불가지론의 한계와 오류를 뛰어넘는다.
Q. 성경의 권위는 불변하나요?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인가요?
A.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진정성과 권위에 대해서 도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성경의 권위가 무너지지 않는 진정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성경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경의 권위를 세우는 3가지 기둥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계시와 영감, 그리고 조명입니다.
1. 계시: Karl Barth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나님은 “계시 가운데 계신 하나님”(God in his Revelation)이시다. 말하자면 “계시된 하나님”(The revealed God)이시다. 그런데 그것을 더 정확히 말하면 “계시하시는 하나님”(God reveals himself)이시다. 하나님의 계시(Ἀποκάλυψις)란 인간의 이성과 지혜로 도무지 알 수 없는 절대타자(絶對他者)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고, 나타내 보여주시는 것을 말한다. 계시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가 있다. 일반계시는 믿음과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가능하도록 계시된 것으로, 이에는 인간의 양심(Conscience),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 즉 자연(Nature),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가 해당된다. 그런데 믿음과 전혀 상관없이 주어졌을지라도, 일반계시를 통해서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일반계시도 구원을 얻는 믿음을 위해서 어느 정도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에 대해서 변명하거나 핑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20). 특별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을 말한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18). 성경은 “계시”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많이 주고 있으며, 그것은 성경의 권위를 세워주는 첫 번째 기둥이 된다. ① 마 11:27(눅 10: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 예수 그리스도. ② 계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 요한. ③ 벧전 1: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 베드로. ④ 롬 16:26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 고후 12: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 갈 1: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 엡 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 엡 3: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 사도바울. ⑤ 사 1:1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 이사야. ⑥ 삼하 7: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나단.
계시를 통해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 거룩하심, 영광, 그리고 사랑이다. “구름이 땅을 덮음 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 곡아 끝 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라”(겔 38:16).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겔 38:23). “내가 내 영광을 여러 민족 가운데에 나타내어 모든 민족이 내가 행한 심판과 내가 그 위에 나타낸 권능을 보게 하리니”(겔 39:21).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요일 4:9).
2. 영감: 영감(Inspiration)은 계시와 함께 성경의 권위를 세워주는 두 번째 기둥이 된다. “두 번째” 라고 말하는 것은 영감은 계시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계시가 없으면 영감도 없다! 성경의 기록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오류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종들에게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성령의 감동감화 가운데, 즉 성령의 다스림과 인도하심 가운데 하나님의 계시가 잘못 전달되거나, 기록에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하셨다. 쉽게 말하면 영감은 특별하게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장치인 셈이다. 특별계시의 도구로 이해하면 괜찮을 듯싶다. 성경의 영감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①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 34:16-17). ②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 3:16). ③“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 1:21).
3. 조명: 조명(Illumination)은 영감과 함께 성경의 권위를 세워주는 세 번째 기둥이 된다. “세 번째” 라고 말하는 것은 조명이 영감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영감이 없으면 조명도 없다!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리려는 마음과 동기를 가지고 성경을 분석적으로 연구하고 읽을 때, 성경을 통해 알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참 뜻을 깨달을 수 없게 된다. 또한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 없이 건성으로 읽거나, 부주의하게 읽을 때도 성경은 깨달아지지 않는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성령의 조명이 있을 때 그 말씀이 깨달아지는 것이다. 즉 성경이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심이 중요한 것이다. 성령의 역사와 도우심이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은 깨달아진다.
Q. 성경은 어떤 책인가요?
A1. 성경은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요 16:13-14).
A2. 성경은‘거룩한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주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聖經)이라고 말한다.
A3. 성경은‘진리의 말씀’입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A4. 성경은‘영생과 구원의 책’입니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A5.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는 책’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
Q. 성경은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A. 한 마디로 말하면 “거룩하고 경건하게” 읽어야 합니다.
1. 겸손한 마음과 태도로 읽어야 한다.
2.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고 읽어야 한다.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신 17:19).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7-8).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요일 2:3-5).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3. 자세히 읽어야 한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사 34:16). 여기서 “찾아 읽어보라”는 말은 개역한글판에서는 “자세히 읽어보라”고 번역되었다.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
4. 믿음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 의심하면 깨달아지지 않는다.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심을 버리고 믿음을 가지고 읽으면 성경을 보는 눈이나, 말씀을 듣는 귀가 열려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진다. 의심은 의심 을 낳고 믿음은 깨달음과 확신을 낳는다. 행 16:14에 보면, 루디아라는 한 여자가 나오는데 그녀는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여인이었다. 그녀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바울의 설교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자“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하셨다.
5. 마음에 새겨지도록 읽어야 한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신 6:6).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신 11:18).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잠 7:3).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골 3:16).
6. 묵상함으로 읽어야 한다.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수 1:8).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2).
7. 사모함으로 읽어야 한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시 19:7-10). “주의 규례들을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시 119:20).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시 119:40).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시 119:123).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시 119:131).
8. 시간을 내서 읽어야 한다. 광주교회 김관영목사는“하루에 한 시간 이상 읽어야 합니다!”라고 자주 가르쳤다.
9. 조심하고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
Q. 말씀을 어떻게 들어야 하나요?
A. 사람의 말로 듣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 2:13).
Q. ‘책을 먹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A.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그 위에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겔 2:8-10).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계 10:9-10). 유진 피터슨은 [이 책을 먹으라]에서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먹고 산다”고 말했다. 말씀은 영혼의 양식인 것이다!
Q. 성경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A. 사사로이 풀거나 억지로 풀어서도 안되며, 성경을 자의적으로 가감하여 풀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 멋대로 빼거나 더하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를 자청하는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 1:20-21).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or 교묘하게)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 3:16).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8-19).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신 4:2).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잠 30:6).
Q. 성경인가요 아니면, 성서인가요?
A. 유대인들은 성경을 많은 책들 중에서 구별된 ‘그 책’이라는 의미로 ‘하 세파림’(ha-sepharim)이라고 불렀는데, 그것은‘타 비블리아’(ta-biblia)로, 다시‘the Bible’로 불리워졌다. 혹자는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는 뜻에서 성서(聖書)라는 말을 쓰지 말고, 성경(聖經)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성경은 “거룩한 책”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가 말할 때도 “성경책”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알고 보면 성경(Bible)이라는 말이 “책 들”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비블리아(biblia)에서 유래되었다. 모세의 설교를 보면, 책이라는 말이 반복해서 나온다.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신 28:58). “모세가 이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마친 후에”(신 31:24). “이 율법책을 가져다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곁에 두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신 31:26). 따라서 성서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해서 성서의 권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어감의 차이 때문에 경을 고집하는 것이다. 경(經)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경, 외경, 위경이라는 말과 함께 숙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경은 척도, 표준, 규범, 기준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 ‘카논(canon)’에서 유래된 말로, 신구약성경 66권의 정경에 들지 못하고 벗어난 것을 외경, 위경이라고 한다. 후에 카톨릭에서는 9권의 외경을 정경에 포함시켰다. “외경은 그 내용이 지나치게 신비하거나 위조의 흔적이 있는 가필문서를 말하며, 위경은 내용뿐만 아니라 저자까지 불분명한 가짜문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