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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양의 사양관리
가. 신생산양의 사양관리
새끼염소는 태어나서 60여일까지 어미염소와 함께 사육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새끼염소는 태어나서 30분 정도면 몸의 물이 마르고 이때부 터 스스로 일어나서 어미의 젖을 찾아 먹게 된다. 다산의 염소는 새끼가 젖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새끼관리를 잘하지만 초산인 염소는 분만할 때의 놀램과 고통으로 자기새끼의 새끼관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 가 종종 있다. 이러할 때는 새끼염소가 초유를 빨리 먹을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또한 분만실에서 낳은 염소는 산후 고통이 쉽게 진정되어 새끼를 잘 돌보는 데 반해, 자유번식하는 염소중 초산인 경우에는 새끼를 전혀 돌보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염소는 격리 수용하여 어미와 새끼염소 간에 친화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분만후 1주일까지 나오는 젖을 초유라 하며 보통 젖은 우유라 한다. 초유에는 비타민 A의 함량이 보통 젖보다 훨씬 높다. 초유를 많이 먹고 자라게 해야 건강한 새끼염소를 길러낼 수 있다. 따라서 임신염소의 사양관리가 중요한 것이다. 분만실에서 태어난 새끼는 생후 15일경이면 고형사료를 먹게 되므로 어미사료와 별도로 연 한 풀과 함께 새끼용 농후사료나 또는 밀기울+쌀겨+두부비지+소나무톱밥 의 농가부산물을 이용하여 농후사료 대용으로 조금씩 이유시켜 점차 양 을 늘려가며 모자란 젖의 양을 보충해 준다. 생후 50일 이후에는 이유를 하여 새끼염소 육성실로 보내어 45-60일 동안 따로 사육하면서 새끼염소 전용 운동장에서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도록 길을 들이면서 방목장에 내 보낼 수 있도록 준비기간을 갖는다.
나. 이유기의 사양관리
생후 50일이 되면 새끼염소는 젖을 떼고 이후 45-60일 동안 격리실에 서 사양관리한 후에 방목장에 내보낸다. 이때가 새끼염소의 사양관리중 가 장 중요한 시기이며 이 기간을 이유기라고 한다. 이때부터 이표를 부착하 여 기록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종부용 새끼염소는 포유기간을 길게 하면 좋다. 재래 흑염소는 젖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아 새끼를 낳은 후 1개월이 지나면 젖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유기때 필요한 부드러운 풀과 조사료를 준비하여 사육할 수 있는 계획적인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다. 중산양의 사양관리
중염소는 생후 4개월 이후부터 18개월정도의 미경산의 염소를 말한다. 이 시기는 어미염소가 되기 위해 성장하는 기간에 속하므로 충분한 발육 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염소 사양관리 시기에 개체관리를 철저히 하여 형질이 떨어지는 염소는 도태시켜야 하므로 혈 통관계, 이유능력, 질병발생 및 예방과 치료사항, 교미일자, 발육관계 등 을 기록하여서 성적이 불량한 흑염소는 가차없이 도태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염소의 성질을 잘 알아서 온순하고 주변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염소는 기억력과 식별력은 있으나 판단력 은 넓으므로 운동장 또는 방목장에 내보내거나 방목장에 내려오게 하여 축사에 넣을 때 관리자의 목소리 또는 호각, 징, 꽹가리, 마이크 등의 기 구를 이용하고 사용하는 용구의 모양 등을 염소가 잘 익히도록 방목초기 부터 습관을 들여주어야 한다. 염소는 개를 훈련시키는 것과는 달리 매질 을 하거나 꾸짖는 등 난폭하게 취급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라. 임신산양의 사양관리
분만 1개월 전부터 태아의 발육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임신염소는 식욕 이 왕성해지는데 이때 칼슘성분이 부족되기 쉬우므로 칼슘의 공급원으로 탄산석회나 골분을 마리당 하루에 10-20g 정도 급여한다. 지나치게 농후 사료를 많이 주어서 임신염소를 비만시키면 난산을 초래할수도 있으므로 분만예정일 3주경부터 사료량을 서서히 줄이고 분만 5일전부터는 농후사 료를 주지 않도록 한다. 임신산양에게는 생유기간 내내 필요한 미량원소 인 철과 칼슘 및 석회를 보충하기 위해 블록을 매달아 섭취하도록 하고 소금도 함께 섭취하도록 한다. 이러한 성분이 부족하면 사료외에 비닐, 종이, 보온재료 등 불순물을 먹게 되어 소화장애로 인한 설사질환이 발생 하여 탈수현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을 잘해야 한다. 또 분만직전에 변비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칼슘 등의 급여로 변비를 사전예방하기도 한다. 임신염소의 사양관리중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충분한 방목으 로 먹이를 섭취하게 하고 농후사료나 조제한 조사료로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마. 분만직전의 사양법
산양은 교배일로 부터 150일경에 분만하므로 교배일 이튿날부터 가산 하여 150일째의 날짜를 분만 예정일로 기록해 두면 편리하다. 분만실을 마련하지 않고 혼숙시키며 사육하는 경우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다른 염 소에게 밟히거나 임신염소가 불안해하므로 분만실을 꼭 준비하여 두기 바라며 분만실에는 전등을 켜 놓는다. 그리고 야간에 분만을 하는 염소가 많으므로 가족이 교대로 돌봐야 한다.
- 분만예정일 계산 : 분만예정월 : 교배월 + 5개월
분만예정일 : 교배일 - 2일
표 5. 분만전에 준비 할 물품 및 용도
용 도 품 명
분만돕기
가위, 수건, 가아제, 탈지면, 비눗물, 윤활제, 손전등, 옥도정기, 분만촉진제, 수술용고무장갑, 태제거제, 기타 소독제
측정기 저울, 온도계
인공포유 포유병, 우유
거세 거세기, 수술용 칼, 바늘, 실
개체식별
스프레이(색상페인트), 전이기(귀자르기용),
입묵기(문신용 먹물뜨기)
변비 관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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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분만후의 사양법
분만을 마친 산양은 새끼와 함께 분만실에 수용하여 사육한다. 이 때 아래와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1) 어미염소와 새끼염소의 급이통을 따로 설치하는데 새끼염소가 어미의 젖을 먹지 못하도록 어미의 급이대를 높게 설치한다.
2) 분만후 45일간은 어미염소의 소화기능이 약한 상태이므로 사료를 많 이 주는 것을 피하고 식욕과 신체의 회복을 기다려 서서히 사료량을 증가시킨다.
3)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소화되기 쉬운 다즙질 사료를 주어서 젖의 성분을 좋게 하고 유량을 증가시켜 수유기간을 길게 한다.
4) 신선한 물을 공급하고 블록과 소금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사. 종모산양의 사양법
씨받이 수컷은 혈통이 좋은 것을 구입하고 근친번식을 막도록 해야 한 다. 새끼염소의 육성기 시절부터 원기가 있고 생식력이 강하며 골격 및 근육의 발달이 양호하여 성장이 좋은 염소를 씨받이 수컷으로 이용해야 한다. 암컷과 성숙한 수컷의 비율은 50 : 1이 적당하며 생후 18개월 이상 이 되었을 때 씨받이로 이용한다. 사양관리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수컷과 암컷을 같이 두면 수컷이 흥분상태에 있기 쉬우므로 암컷과 멀리 격리시켜 암컷을 그리워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도록 한다.
2) 운동부족 및 과다한 사료급여로 살이 찌는 일이 없어야 하며 종부의 기질을 발휘하도록 한다.
3) 수컷은 힘이 세고 사나운 기질이 있으므로 쇠말뚝, 목걸이, 밧줄 등은 튼튼한 것을 사용한다. 평소 수컷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여 관리를 소 홀히 하면 성질이 난폭해져서 다루기가 어려워지므로 접촉을 자주 하여 성질이 난폭해지지 않도록 한다.
4) 씨받이 수컷은 7-8년까지 이용하나 보통 6년이상이 되면 다른 수컷 으로 교체하도록 한다.
5) 씨받이 수컷을 매어두거나 가두어 관리하면 각종 피부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브러쉬 등으로 털관리를 잘해야 한다.
6) 수놈끼리 함께 격리시켜 놓으면 자주 싸우게 되어 힘을 낭비하므로 따로따로 격리시키도록 한다.
7) 번식계절을 조절하고 있는 농장에서는 번식을 위한 종부기간외에는 씨받이 수컷이 반드시 암컷과 합류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한다.
재래흑염소는 주로 봄과 가을에 많이 발정한다. 그리고 번식계절 조절 을 실천하지 않고 자유번식 상태에 둔 경우에는 2-5월 사이에 새끼를 낳 는 비율이 높다.
1. 새끼염소
새끼염소는 태어나서 30분 정도면 스스로 일어나서 어미젖을 찾아 먹게 된다. 분만을 하게되면 새끼와 함께 양수와 태반이 함께 나오게되는데 늦가을부터 초봄사이의 추운시기에 분만을 하게되면 새끼를 수건으로 잘 닦고 건조기로 말려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을 써야한다. 새끼염소는 체중이 보통 1.7~2.0kg 내외로 허약하여 어미의 젖을 쉽게 먹을 수 없으므로 분만 후 30분이내에 어미의 젖을 한번 짜낸 후에 새끼염소에 젖을 대어주면 쉽게 빨아먹을 수 있다. 새끼염소는 초유를 먹은지 2~6시간내에 모체 안에서 지니고 있던 농담황색의 누런 태변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때 태변이 항문주위에 말라붙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새끼염소는 일반적으로 이유하기 전까지의 어린 염소를 말하며, 이시기에 폐사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자축의 폐사는 생후 15~20일경과 40~50일경, 그리고 80~90일경에 주로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시기의 자축관리가 농가소득과 직결됨으로 사양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축의 폐사율을 줄일 수 있는 핵심적인 관리요령은 자축은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철에 태어난 새끼는 보온시설이 필요하므로 보온상자를 이용하여 분만 후 적어도 15일까지는 특별관리를 실시해주어야 한다. 또한 발육속도는 이유 전(생후 20~60일)에 가장 왕성하므로 어미젖으로부터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면 자축은 발육이 부진하고 점점 위축되어 폐사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자축의 폐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분만칸을 개체별로 설치하여 이유할 때까지 개체별로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생후 30~40일령에 기생충구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유는 보통 생후 90일령을 전후하여 실시하고있으나 영양상태가 좋으면 생후 60~70일령에 이유 하는 것이 유리하다.
2. 육성염소
육성축은 생후 4개월령부터 17개월령(초산 이전의 염소)까지를 말하며, 후보축 즉 종자용으로 이용할 개체를 제외하고는 이 시기에 대부분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판매용도에 따라 사양관리를 달리하여 부가가치를 높혀야 한다. 약용으로 판매할 염소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사양관리를 실시하여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사관리 보다는 조사료 위주의 방목관리를 실시하는 편이 유리하며 고기용으로 판매할 염소는 육량과 육질을 개선하여 염소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사양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육성기에는 염소의 소화기관, 체형이 충분히 발달할 수 있도록 조사료를 충분히 주어야 하며 농후사료도 체중의 1.0%이상 급여하여 개체가 가지고 있는 발육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이 시기에 초발정과 수태가 이루어지므로 번식용으로 사용할 염소는 별도로 후보축 칸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염소는 암수 모두 생후 6~7개월령이면 성성숙에 도달하여 발정이 오지만 발육과 유전능력 향상을 고려하여 암컷은 12개월 전후에, 수컷은 18개월령 전후에 번식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된 개체는 모체 및 태아발육에 지장이 없도록 평상시보다 사료를 10~15% 더 증량 급여하고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날씨가 맑은 날은 언제나 운동장에서 지낼 수 있도록 사양관리를 해야한다. 비육을 목적으로 사육할 때는 조방적인 방목관리보다는 집약적인 사사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특이취도 줄일 수 있고, 증체량을 높일 수 있어 유리하나 지나치게 농후사료 위주로 사육하다 보면 체지방이 너무 많아 고기의 질을 저하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3. 어미염소
성축들은 주로 번식을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기 때문에 번식에 알맞는 사양관리가 요구된다. 이시기는 사사관리 형태 보다는 방목관리 형태가 유리하며 충분한 조사료만 있다면 자축의 생산비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어 농가 여건에 알맞는 조사료를 확보하여 사양관리를 해야 한다. 교배관리는 대부분의 농가들이 종모축을 종빈축과 합사하여 연중 번식 형태로 사육하고 있어 별 문제는 없으나 근친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육성축을 분리하여 사육하는 것이 필요하며 계절번식은 미리 교배계획을 세워놓고 그 시기에 50일 정도 수컷을 암컷과 합사하여 자연교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그 이후는 수컷을 분리하여 관리하여야 한다. 계절번식을 실시하면 관리가 용이하고 근친번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가축의 능력이 개량되는 유리한 점이 있으나 새끼가 일시적으로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분만시설과 자축 수용시설들이 필요하다. 성축들은 개체별로 번식상황을 기록하여 산자수가 낮거나 분만을 하지 않는 개체들이 파악될 수 있도록 사양관리를 점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생산성이 없는 개체들은 과감히 도태하는 것이 필요하다. 염소는 주로 가을철과 봄철에 발정이 많이 오기 때문에 이시기를 이용한 교배계획도 좋은 방법이다 흑염소의 번식은 연중 번식하고 있으나 주로 봄철(4~5월), 가을철(9~11월)에 걸쳐 발정이 왕성하며 이 시기에 전 두수의 80%이상이 번식을 하게 된다. 번식회수는 1년 2산도 할 수 있지만 그 수는 적으며 적정 번식 회수는 2년 3산이 이상적이다.
4. 비육염소
염소의 주 생산물은 고기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방목이나 일반관리 만으로 사육하여 약용으로 주로 판매하였기 때문에 고기의 생산량과는 별로 무관하여 왔다. 근래 염소의 소비형태가 약용위주에서 육용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염소 판매가 생체중량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어 비육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염소의 고기생산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염소에게도 충분한 농후사료를 급여하여 비육을 시켜 고기 생산력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 염소의 비육에는 젖을 떼고 바로 비육하는 방법과 일반 사양방법으로 6~8개월동안 육성하여 15~18kg정도 되었을 때 비육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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