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변경 상담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1) 필리핀 빅빅, 로델, 로엘 형제의 사업장 변경
- 3개월을 다 채우고 출입국신고와 노동부 신고를 마치고 불법체류의 멍에를 벗은 네친구들이 무사히 합법화 조치를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해요.
로델의 말 “사장님, 힘 없어요. 과장님 않되요. 목사님, 한시간 말해요. 그러면 다 되요.”
목사의 말 “ 목사님, 힘 없어요. 하나님 힘 많아요. 하나님 일하시면 다 되요.”
2) 파키스탄 와카드 형제 큰일 날 뻔 했지요.
- 6월 20일경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직권변경신청을 마치고 출입국 이탈신고 해제 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착오로 사업장 변경 불가하다고 하여 8/19 선교센터에 다시 요청하여 출입국을 방문하였더니 애매한 컴퓨터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즉시 해제해 줌. 출입국직원들은 강제단속에만 열을 올릴 뿐, 합법화조치에는 전혀 무관심 한 듯합니다. 건수 올려서 승진하고픈 마음만 있을 뿐, 한 사람의 외국인들의 가슴에 멍드는 일에는 무감각한 공무원들의 매정함과 무능함에 부끄러움과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3) 베트남 황티투 아줌마 - 벌금 25만원 내고 회사에 다시 복직 됐어요.
배가 아파 산부인과병원 혼자 갔다 왔다고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일방적 퇴사명령에, 즉시 베트남으로 귀국시키겠다는 협박으로 친구집에 숨어 지내던 투 아줌마는 황당하면서도억울한 마음으로 선교센터를 찾았습니다. 모든 외국인근로자의 생사여탈권(?)을 지고 있는 사업주가 잘못했음을 뻔히 알면서도 혹시라도 복귀시키는데 장애가 될까봐 염려해 낮은 목소리로 진땀을 흘리며 겨우 복직을 시켰습니다. 잘못된 제도가 언제 고쳐져서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날이 올 지.... 인간차별 없는 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