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1년 8월로 제21대 사범대 학장 및 교육대학원장 백영호 학장님의 임기가 마무리되게 됩니다. 석류알 소식에서는 지난 2년 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학장님의 글을 실으면서 직접 학장님을 만나뵙고 여러 소회를 전해듣고 왔습니다.
제21대 사범대 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임기를 마치면서
백영호
제21대 사범대 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임기를 마치면서 회고사와 여러 가지를 대신하여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2010년 제3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국립대 전체 중 사범대학은 우수, 교육대학원은 단독 2위로(국․사립합쳐) 전체평균, 국립대중에서 1위 수준을 차지하여 학교 위상을 높혔으며 임용고사 합격률에서도 전국 5위내에 들어가 우리 사범대학의 저력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교육연수원 업무 향상 및 역할 증가, 입학사정관제 및 예비입학 사정관 양성 및 훈련교육, 다문화 교사 연수, 보건교사연구 등 연수기능 증가와 교고생리더의 코칭 연수등으로 사범대학의 위상 정립은 물론 부산대학교의 홍보에도 큰 공헌을 하였음. 이를 위해 수고해주신 평가위원장 김대현 교수님과 부학장 김종기 교수님, 부원장 박재국 교수님, 교직부장 김회용 교수님과 홍창남 교수님, 사범대 17개 학과장님과 교육대학원 32개 전공주임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해주신 부산대학교 본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평가준비위원 체육교육과 조송현 교수님, 일반사회교육과 곽한영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그 과정 중 김순경 행정실장님과 조범제 전 행정실장님, 행정직원 모두와 학과 및 전공별 조교 선생님께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임기동안의 성과를 10가지로 요약할 수 있으나, 향후 해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어 아쉬움과 차기 학장님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1. 2010 교원 양성기관 평가 : 국립대 전체 中 1위 수준
2. 교육환경시설개선 : 정독실 설치(학이재, 이택재) - 100여명 열람 가능
첨단 수업행동 분석실 설치
제2사범관 열린강의실 및 휴식공간 마련
제2 교수연구동앞 휴식공간 및 조경시설 개선
체육관 및 체육교육과 주변 조경 정리
3. 언어문화교육기능 강화 : 언어문화교육연구소 설치를 통한 인문사회 학술, 교육 기능 강화
4. 교사교육연구(사대논문집) : 학진등재후보지선정, 교수님들의 논문 게재 및 사범대학 교수 및 대학원생에 학술적 역량강화
5. 학생교육역량강화사업의 증대 : 취업지원사업, 임용고사대비특강 및 교육학특강, 교육학 인터넷특강 지원, 학과별 전공도서 구입 및 e-learning 콘텐츠 구입지원, 홈페이지 유지 보수 개선
6. 교육연수원 역할 확대 : 입학사정관 및 예비 입학사정관 양성 및 훈련, 다문화 교육연수, 진로진학연수, 고교생리더의 코칭 트레이닝 연수(고교학생대표리더십교육) 등 교과부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위탁 받음.
7. 인재양성 국제화 교류확대 :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연합등과 교류(베트남 호치민 사범대학, 일본오사카 건국학교, 훗카이도 교육대학) 및 학술대회등과 MOU 체결. (한국, 유럽 연합, 특히 발트 3국에 대한 학문적 접근)국제심포지원 개최와 해외교육실습기회 확대
8. 행정업무 효율화
-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 행정실 분리 및 업무기능 향상
- 현장의 소리 경청 위한 방학 중 연수 및 워크삽 개최
9. 학생 생활 및 복지기능 향상 : 대학생활원의 임용고시 기능인정으로 생활원에 50여명의 사범대생 인원 입사 배치
10. 사범대학 SNS 기능의 강화
그동안 학생회 활동이 미비했는데 학생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여 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였습니다.
학생회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훈 학생회장과 학생회의 활동에 대하여 노고를 치하합니다.
사범대학 교수, 직원, 학생, 동창회의 SNS를 위한 과거 횃불 소식지를 “석류알 소식”으로 다시 개편, 신개념의 뉴스레터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석류알 소식의 학생 기자와 곽한영 교수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사범대학 논문집인 교사교육연구가 등재후보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신 교수님들께 또한 감사인사드립니다.
시작하면서 지혜․책임․봉사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보겠다며 다짐 하였으나, 2년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듯 아쉬움만 남습니다.
향후 학장 및 보직교수, 학과장과 전공주임, 단대 행정실, 학생회와 과학생회 및 졸업생과 동창회의 유기적인 관계와 일체감, 공동체 정신으로 서로 돕고 거듭나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제적 흐름을 수용하고, 연결하여 막 40년을 지난 횃불의 힘찬 열정을 한 곳으로 모아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위해 교수, 학생, 동문, 행정실이 한 가족으로서의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발전을 위해 실천적 지혜를 펼칠 때입니다.
2년 동안 사범대학을 지키셨던 학장님께서 임기를 마치신다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짧은 글로 학장님의 말씀을 듣기에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남는데요, 학장님께 드린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학장 임기 중에 아쉬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사범대학의 건물이 여러 곳에 분산되어 학생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이 임기 중에 해결하지 못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건물이 분산되어 있어 세미나, 학문적 학술 정보 교환이 미흡하여 참 아쉽습니다. 통합된 사범대학의 건물이 필요하다고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대학원이 사범대학에서 더부살이 하고 있습니다. 교육대학원이 독립된 교육환경을 확보하여 더욱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러곳에 분산된 건물의 문제점 뿐만 아니라 이공계통의 실험실이 부족한 것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교육 시설이 열약하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부분은 향후 노력하여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아쉬움 점은 교수임용TO가 적은 점 입니다. 사범대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교과부의 방침이 영향을 미쳤을지 모르나 정년하신 교수님은 많으신데 교수 임용 TO는 내려오지 않아 아직 이 부분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교사 정원 책정과 교사 수급 정상화에 대한 노력으로 교과부 차관을 만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음 학장님께서 4주기 평가 준비를 미리 대비하시고 우리 대학을 적어도 영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사범대학으로 만들어주시길 기대합니다.
2.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이야기 있으신가요?
교사로서의 특출한 지, 덕을 겸비하시길 바랍니다. 전공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막연한 취업 경향을 선호하는 것을 지양해야합니다. 특히 학생들은 사범대학의 정체성을 깨닫고 교사로서의 본분과 직분은 다하는 자세로 교직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은 교권이 어려운 시기라고 합니다. 사범대학이 실천적 지혜와 책임, 봉사하는 곳임을 늘 잊지 말고 교사로서의 철학을 정립하여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길 바랍니다.
3. 이후 교수님의 거취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저는 다시 체육교육과 교수로 돌아갑니다. 저는 체육교육과에서 자연 체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박사과정 선생님들 하고 대화를 나누며 실험과 논문, 저서에 힘쓰고 싶습니다.
연구실에 대학원생이 많기 때문에 다시 바빠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2년 동안 제일 하고 싶던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간 바쁜 일정에 테니스를 못쳤기 때문에 체중 조절도 하고 건강을 위해 다시 테니스를 할까 합니다.
4.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있으신가요?
학장으로서의 회고사와 여러 가지를 대신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간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 교수님과 각 학과 조교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