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바란다면(화엄성중기도)
문의 : 보광사 종무소 031-948-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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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화엄성중신중기도
입재 : 23년1월24일 (화요일)
회향 : 23년1월30일 (월요일)
정초 화엄성중 기도
정초 7일간 화엄성중님께 기도 올린다.
화엄성중華嚴聖衆 또는 화엄신장華嚴神將 이라고도 한다. 화엄이란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이다.
화엄경의 원래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다. 大方廣은 부처님을 수식하는 말로,
무한 광대한 부처님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華嚴이란 아름다운 꽃인데 그것도 장미나 모란처럼 한동안 피었다가 시들어버리는 그런 꽃이 아니라
영원히 지지 않는 꽃으로 장식함을 뜻한다. 즉 이는 청정하고 올바르고 덕스러운 보살의 행에 비유한
것이니, 세상에 덕이 될 수 있는 공덕의 꽃은 결코 시들지 않기 때문이다.
화엄경은 한마디로 말해 이웃과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인간다운 삶을 이룰 수 있는가를 온갖
비유와 이야기를 들어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화엄경이 보여주듯 무한한 관계 속의 자신을 투철히
인식하고 즐거움과 고통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가질 때,
비로서 인간다운 인간의 지평이 열릴 것이다. 그러므로 경전 속에 나오는 선재동자나 보살을 단지
경전에 등장하는 과거의 특정 인물로 보아서는 안 된다. 그들의 자리에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대입
시켜 보고, 자신의 존재와 서야 할 자리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경전을 읽는 뜻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오늘날 우리는 저마다의 울타리 안에 갇힌 채타인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비인간의 늪에서 헤어나려면 보는 시각과 생각을 전혀 다른 쪽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웃이 있기에 내가 있는 것이요, 이웃이 없다면 우리가 할 일도 없어지고 만다.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직후 보리수나무 아래 금강보좌에서 여러 보살들과 제자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신의 무리와 축생들까지 부처님의 성스러운 법문을 들었다. 그것을 잘 적어놓은 책이
화엄경이다. 그래서 화엄성중은 화엄경속에 나타나있는 신의 무리들이며 화엄신장 역시 화엄경에서
나오는 힘이 센 신의 장수들을 가르킨다.
화엄성중은 104위가 있으며 상단, 중단, 하단으로 나눌 수 있다.
밤을 주재하는 야신, 바람을 일으키는 풍신, 불을 주관하는 화신,물을 관장하는 수신, 땅을 총괄하는
지신, 산의 주인이신 산신, 부엌에 계시는 조왕신, 바다에 계시는 용왕신, 우물에 있는 정신,나무에
있는 목신, 선신, 악신등 104위의 신들이 있다.
그 가운데 화엄신장은 여덟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천(제석천, 범천, 중장천, 광목천), 용(난타,
발난타, 사가라, 화수길, 덕차가, 아뇩달, 마나사, 우발라),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있으며 이것을 천용팔부중 또는 팔부신장이라한다.
여기서 천은 제석천, 범천, 중장천, 광목천 등이고 용은 용왕으로 팔대용왕이 있는데 난타, 발난타,
사가라, 화수길, 덕차가, 아뇩달, 마나사, 우발라이다.
팔부신장 가운데 야차는 하늘야차, 땅야차, 허공야차가 있는데 이들은 모두 성질이 고약하다 건달바는
향기를 맡고 사는 신으로 제석천에 살고 있으며 음악을 관장하는 신이다. 그러나 이 신은 일하기 싫어
하고 놀기를 좋아한다. 큰절에 가면 절 입구에 기타를 들고(비파를 들고) 눈을 크게 뜨고 서있는 사천왕
중의 한분이 건달바인데 우리는 여기서 건달이라는 용어를 빌어 왔다.
아수라는 싸움을 좋아하고 즐겨하는 신으로 사람들이 싸워 어지러울때 수라장이 되었다하는데
여기서 기인한다. 가루라는 독수리처럼 생겼는데 용을 잡아먹고 산다는 금시조라는 일종의 새의
신이다. 긴나라는 사람인지 짐승인지 새인지 그 형상이 아주 특이한 신이며 마후라가는 몸은 사람이고
머리는 뱀의 형상을 하고 있는 신을 말한다.
2) 신장기도는 왜 정초에 하는가
여러 가지 기도가 있다.
관음기도, 지장기도, 칠석기도, 독성기도, 문수기도, 산신기도, 용왕기도 등 그 가운데 화엄성중기도는
우리나라의 모든 사찰에 새해 정초가 되면 화엄성중기도를 봉행한다.
그 까닭은 화엄성중기도는 현세이익을 바로 주기 때문이다. 화엄성중님은 불법을 옹호하고 불자들의
가정을 지켜주는 호법, 선신들이기 때문이다. 불자들의 가정에 액난, 재난, 병고, 잡귀, 질병, 사고 등을
막아 주거나 방지, 예방하는 분들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정초에 화엄성중님께 기도를 올리고 액땜을
미리 막아 주십사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화엄신장의 눈을 보라 왜 눈을 크게 뜨고 있는가. 그것은 우리
가정에 모든 액을 막아 주려고 신장님이 눈을 부랴리고 있는 것이다. 가정에 거실에 보면 달마대사가
있다. 호랑이가 있다. 달마대사와 호랑이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눈을 크게 뜨고 있는 것이다. 집안에
잡귀가 들어오지 말라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3) 기도하는 방법
오늘부터 7일간 기도하게 된다. 시간이 많으면 절에와서 기도하고 참배하겠지만 집안에 일이 많고, 청소, 빨래, 설거지 또는 직장, 밭에 나가서 일도하고 집에서 전화를 받거나 애기라도 봐줘야하기 때문에 절에 자주 올 수 없다. 하지만 기도는 무엇보다 자기 정성이 중요하다. 기도는 그 정성 하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찰의 법당이나 가정에서 자신이 하루에 한번 실천하는 기도법이 중요한 것이다.
정성이란 간절한 마음, 지극한 마음, 사무치는 마음이다. 통곡하는 마음이다. 우는 애기 젖준다 했던가.
슬픈 음성으로 화엄성중의 명호를 불러라 그리고 자신의 내면적 소원을 염원하라 자기 희구를 발원하고
갈구하라 그리하여 화엄성중께 빌어라 화엄성중과 내가 코드가 맞아야하고 라디오의 주파수가 맞아야
한다. 이것을 졸탁동시(猝琢同時)라 한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고자하는 간절함과 어미닭이 새끼의 탄생을
바라는 사무침이 순간적으로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차안과 피안, 중생과 부처님의 교감
싸이클을 잘 맞추면 기적과 신비의 이변이 일으난다. 이것이 불보살의 부사의 가피영험이다 종교란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없는 불가사의한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기도는 자력과 타력의 조화이다.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불보살의 본원력과 고난을 극복 하겠다는 나의 의지가 일체가 되었을 때 기도성취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예배하는 나(能禮)와 절을 받는 부처님(所禮)의 종교적 신앙의 교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4)기도 성취이야기
나의 큰 사형(통광스님) 하동 칠불사 복원이야기
폐허가 된 칠불사 대웅전 터에 천막을 쳐놓고, 혼자서 천일기도를 했는데 이때는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어떤 때는 12시간 어떤 때는 밤샘기도.. 이렇게 기도를 하던 어느 날 몽중일여를 경험하게 되었
습니다. 몸은 곤하게 쓰러져 자는데 정신은 천수경 독경하고, 문수보살 정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선만해서 도통하는 것이 아니라 염불을 하던 주력을 하든지 일념으로 하게 되면 마음이 맑아지고,
맑아지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통하게 됩니다.
1978년부터 복원을 시작했는데, 그전에 탄허스님께 칠불사 이야기를 하면 "통광수좌는 관상학적으로
보면 복이 없어 절대 칠불사를 복원하지 못하니 내 밑에서 경학연구만 해라" 하셨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을 기도로 해서 이루는 것은 별것이 아닙니다. 남들이 관상학적이나
운명이나 그 사람 재질이나 그 사람의 모든 역량으로 봐서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을 불보살님께 지극
정성으로 기도해서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기도인 것입니다. 칠불암에서 3.7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하고 나서는 좌선을 하는데, 어느날 기도를 마치고 좌선한다고 앉았는데 깜빡 졸았는데 그 정신
상태로 어디를 가니까 관세음보살님이 계시는걸 보고 "관세음보살님이시여 어떻게 하면 칠불사를 빨리
복원할수 있겠습니까?" 하고 절을 자꾸 하니까 관세음보살님께서 무엇을 한주먹 주시길래 이리보니까
열쇠꾸러미였습니다. 그리고는 뭐라고 말씀하는가 "네가 아무리 빨리 복원을 하려해도 10년은 넘게
걸릴 것이다."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신이 들어 눈을 번쩍 뜨니 깜빡 졸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주에 사는 허00 씨에게 그때 돈 어음 천만원을 빌려서 나무를 계약하고 복원불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면 틀림없이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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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 보면 기도는 현증가피(顯證加被) 명훈가피(冥熏加被)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현증가피는 살아가면서 현실에서 직접 받는 것이고, 명훈가피는 은근히 가만히 자기도 모르게 받는
가피를 받는 것입니다. 내가 관세음보살님께 꿈에 열쇠꾸러미를 받는 것이 현증가피인 것입니다.
화엄경에 "불신충만어법계 佛身充滿於法界"라 했습니다. 불보살님은 인행시 일체중생을 무여열반으로
이루겠다는 원력을 세웠습니다. 우리 중생은 불보살의 명호를 간절히 불러야합니다. 중생감제불응
(衆生感諸佛應)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중생들이 불보살을 감동시킬 때 모든 불보살님들이 중생의
원에 응해준다는 말입니다.
간절히 끊임없는 정진을 할 때에 불보살님들과 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불보살님과는 말로 통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생각으로 같은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기 때문에 마음가운데 딴 생각이 있어서는
기도 성취가 안되는 것입니다. 불심충만의 세계지만 성취가 안되는 것은 마음가운데 모든 번뇌망상이
가려져서 그렇습니다. 기도할 때에 망념이 없어질 때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4)지켜야 할 것
오늘부터 7일간 기도 끝날 때까지 입에 비린것 먹지 말고, 몸은 단정히 하고, 입으로는 말조심하고,
손에 백팔 염주들고 하루에 한번 절에 와서 자기 정성을 보여야한다. 열심히 기도한 사람은 반드시
화엄신장님의 은혜로 선몽하여 가피를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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