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주류체인점에서 일했을 때 너무 무리를햐서 왼쪽 어깨가 너무나 아파서
7월 4일 병원에 갔다.
MRI를 찍고나서 회전근개가 파열이라는것을 알았다. 하늘이 노랗게 보이고 걱정도 많았지만 겉으론 쿨한척하며 당장 수술하자고 하여 날짜를 잡고 집으로 왔다.
겉으론 아무런 걱정이없는것처럼 쿨하게 지내지만 마음으로는 걱정이 많다.
시간도 오래걸리고(병원에서는 5일이라함)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것을 생각 않할 수가없다. 하지만 11일 입원일에는 이것저것 생각없이 담담히 병원으로 향했고 피검사를 마치고 입원실에 들어갔다.
입원하자마자 환복한후 수액을 꽂고 병상에 아무생각없이 누웠다. 그렇게 병원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식사후 항생제를 맞고 착잡하게 수술시간을 기다렸다.
10시겅에 드디어 수술실로 올라갔다.
수술대에 눞히더니 마취주사를 목에 주입한다. 그리고는 깊은 잠에 빠지고만다. 잠시뒤에 귓가에 고함치듯 큰소리가 들려온다. "다됐으니 일어나세요" 난 비몽사몽으로 간신히 일어나려는데 왼쪽 팔이 말을듣지않는다.
얼마나 아프던지 정말 참기 힘들정도였다. 이곳저곳 길을 따라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실로 오는데 불빛만 보인다. 병실에 오니 움직이지 못하니 여러명이 들어서 침상에 옮긴다. 그리고는 다시 통증이 시작된다. 그나마도 어깨에 실린 얼음팩때문에 견딜만하다. 그러다가 점점 마취가 깨어나기 시작한다. 시간을보니 대략 4시경 긴시간이었다. 잠깐이면 끝날줄 알았던 수술이 5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래도 이제 수술이 끝났구나 하면서 누워있는다. 왼팔은 움직일수가없다.
너무나 아프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는 하루가 지났다.
다음날에는 조금 안정되고 이제 회복만 생각하려 생각하고는 도수치료와 물리치료에 전념을 다한다.
오늘이 입원 8일째 . 어제 퇴원한 허리 수술한 옆사람이 13일 입원했는데 약670만원의 치료비가 나왔단다.
어깨는 3주정도 입원한단다. 걱정이 앞선다. 어찌 마련할지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밤시간을 보내본다.
살아가는것이 무엇일까도 생각해본다.
어차피 한번은 가는데 이렇게 살아서 무엇하나 라고도 생각해본다.
인생을 실패한 삶!
세상을 너무나 쉽게 살아왔던것이 후회된다. 남들을 위해 물불안가리고 했던거들이 후회된다. 아니 모든것들이 후회된다. 자식한테도 버림받은 못난 내자신이 더욱 후회된다.
젊어서 친구들을 좋아하고 내 삶만 생각했던것들도 후허된다. 남들처럼 모든걸 챙기면서 살아야하는데 챙기지는 못하고 주는것만을 택했던 나를 후회한다. 이제 모든걸 후허한다.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자식에게 뭐라도 남겨줘야 된다는 마음 뿐이다. 항상 애들한테 못난아빠라서 미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