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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훈 칼럼] 우리 전투기 50% 없어진 뒤 전쟁 시작될 것
美 워 게임이 제시한 매우 불편한 사실들
中 개입 다음 전쟁은 우리 상식, 관념 뒤엎어
美·日은 먼저 움직이는데 우리 안보 지향점은 어디
양상훈 주필
입력 2023.01.19 00:00
공군이 2022년 3월 25일 한 기지에서 F-35A 스텔스 전투기 28대를 활주로에 도열시켜 이동하는 일명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코끼리 걸음)’ 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의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한 무력 시위다./국방부 제공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발표한 중국의 대만 침공 워 게임(전쟁 시뮬레이션)은 우리에게도 몇 가지 심각한 시사점을 던진다. 대만과 한국은 다르지만 중국의 위협, 좁은 국토, 지리적 위치(한국도 섬이다) 등 비슷한 점도 적지 않다. 워 게임 결과 거의 모든 경우에 중국 해군이 궤멸되며 대만 점령은 실패했다. 그러나 대만은 물론이고 미군의 피해도 막대했다.
중국군은 대만 침공 시 언제나 가장 먼저 괌과 일본에 있는 미 공군기지에 미사일 세례를 퍼부었다. 너무나 당연한 전술이다. 그런데 이 미사일 최초 공격에서 미 공군은 평균 200대 안팎의 전투기를 잃었다. 공중전에서 격추된 것은 거의 없고 90%가 이륙도 못 하고 땅에서 파괴됐다. 패트리엇 등 미국 요격미사일은 비처럼 쏟아지는 중국 미사일 앞에 중과부적이었다.
대만 공군은 첫 미사일 피습에서 전력의 거의 절반을 잃었다. 대만 공군의 기지 방호는 우리보다 튼튼하다고 한다. 북한의 기습 남침도 중국과 똑같이 우리 공군기지에 대한 대량의 미사일 공습으로 시작한다. 지금대로면 피해는 대만 이상일 것이다. 우리 공군은 가장 큰 대북 억지력이다. 그 절반이 최초 미사일 피습 때 사라진다면 충격적이고 두려운 일이다. 북한은 그런 공격을 할 수 있는 미사일을 쌓아가고 있다.
거의 모든 경우에 태평양의 미 7함대 항공모함 2척이 모두 격침됐다. 태평양전쟁 때도 항모는 자주 격침됐다. 그러나 지금 미 항모는 그때와 달리 미 군사력, 국력의 상징이다. 북한이 도발하면 먼저 미 항모가 왔고 그러면 북이 잠잠해졌다. 하지만 대함미사일의 획기적 발전으로 항모의 시대는 흔들리고 있다. 중국은 촘촘히 떠 있는 인공위성을 통해 미 항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됐다. 그쪽으로 대함 탄도미사일과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동시에 대량으로 집중시키면 항모 전단이 버틸 수 없는 것으로 나왔다. 호위 이지스함들이 동분서주해도 쏟아지는 미사일을 모두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항모가 침몰하면서 탑재돼 있던 전투기도 전부 수장됐다.
북한도 대함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중국은 미 항모의 위치를 북한에 알려줄 것이다. 작년에 미 항모가 부산에 정박한 상황에서 북한이 이 항모를 겨냥한 듯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 과거엔 없던 일이다. 미 전략연구소는 지역 위기 때 미 해군이 습관적으로 항모전단을 보내는 압박 전술을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리가 미 항모에 의존하던 시대도 끝날지 모른다.
워 게임에서 미국이 대만군에 우크라이나식 무기 지원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중국의 미사일이 대만섬을 포위했기 때문이다. 대만은 미국이 막대한 피해를 당하며 중국 해군과 공군을 격퇴할 때까지 혼자서 버텨야 했다. 한반도 유사시 중국이 북한 지원에 본격 나서면 섬과 같은 한국도 비슷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워 게임은 중국 본토에 대한 미군의 공격 가능성은 배제했다. 모든 경우에 그랬다. 중국의 대공 방어망도 강력했지만 그보다는 핵 국가와의 확전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북한도 이미 핵 국가다. 미국은 같은 논리로 유사시 북한과의 확전을 피하려 할지도 모른다. 북한은 바로 이런 지위를 얻으려 전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 워 게임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일본이었다. 일본이 미국과 함께 전쟁에 전면적으로 개입하면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그려졌다. 그러나 일본이 자국 내 미군 기지를 중국과의 전쟁에 쓰지 못하게 한다거나, 그 기지들이 중국 공습을 받는데도 일본 자위대가 중립을 지키면 미국은 크게 고전했다. 한반도 유사시 일본 내 미군 기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만약 일본이 자국 안전을 위해 미군의 기지 사용을 막으면 심각한 상황이 된다.
워 게임은 중국과의 분쟁에서 미국이 의존할 수 있는 동맹은 일본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준다. 한국은 중국의 보복은 물론 미군 전력 분산을 노린 중·북의 대남 도발을 두려워해 미국을 돕지 못할 것으로 봤다. 미군은 한국 내 미 전투기의 절반을 타 지역으로 옮겨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최근 미국과 일본 사이는 역사에 이런 동맹이 또 있었느냐고 돌아볼 정도다. 중국과의 대결에서 일본이 갖는 사활적 위치를 미 정부가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 미 해군참모총장은 일본의 핵잠수함 보유 허용 가능성까지 내비치기 시작했다. 일본은 앞으로 5년에 걸쳐 방위비를 2배로 늘린다. 한국의 거의 두 배가 될 것이다. 여기에 미국은 환호를 보냈다. 격류 같은 사태 전개 속에서 우리 안보는 지향점을 정확히 잡아야 한다.
미국의 군 관련 분석은 비관적일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워 게임 안에는 중요한 팩트와 관점이 들어 있다. 이제 낡은 안보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미사일의 시대에 전통적 군대의 모습에 안주해서도 안 된다. 워 게임은 150페이지로 짧지 않지만 우리 군 대대장급 이상 많은 장교가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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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wleelee
2023.01.19 01:51:39
아주유익한글이네요 군수뇌부는 누구나 읽어야유익하게 쓸것같네요 우리독자생존은 아니되옵니다 미국이나 일본과연합하여 유리한 방위태세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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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혀
2023.01.19 02:11:24
그나 저나 중국이 미국이랑 한번 전뱅을 할려고 다 준비를 했는데 중국이 경제위기로 나라가 붕괴되면 볼만 하겠네 무기는 준비되었는데 나라는 존립하지 않고 붕괴되버려!! 과연 무엇을 위해 전뱅을 준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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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혀
2023.01.19 02:13:02
미국은 중국을 살짝 건드려서 국지전을 해봐라 내가 보기에는 러샤보다 웃긴 장면이 많을 것이다 과연 중국 미사일은 발사될 것인가 발사된다면 발사순간 터질 것인가 아니면 발사후 제자리로 돌아와서 폭발할 것인가? 아니면 과연 목표물을 향해 날라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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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의시대
2023.01.19 03:42:33
윤 대통령의 선제적 타격론과 핵 보유 의사 표현은, 시의적절한 것이다. 공격이 최상의 방어라는 말은 항상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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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3.01.19 03:34:34
지난 친중종북 무능한 문가놈때 한미일공조 반대하고 돼지정은이에게 아부와 아양떤 결과 주적개념도 사라진 군대가 되었다.....핵개발과 핵무기도 보유해야하고 핵잠수함도 2개이상 보유해야 자유한국을 스스로 지켜 낼수있다....5OO게 사드 방어미사일도 설치 못하게 방해한 자들이 결국 간첩으로 드러났다....외부 방어도 중요하지만 내부에 있는 남조선 간첩들과 김일성주의자들 찾아내서 박멸소각해야 나라와 국민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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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록홈즈
2023.01.19 04:51:14
이러한 가상시나리오가 어제오늘의 시나리오는 아닐텐데 문가의 지금까지의 행투리를 보면 대한민국국민의 생명과 지위를 지키기를 완전히 포기한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군사분계선은 모든 장애물을 없애고 그중요한 군대의 훈련도 못하게하고 그저 정으니에게 아첨과 읍소로 일관하였고 군대는 10년을 길러 하루의 결정을 위해 국가의 존망을 위해 써야하는데 그 군대를 완전 오합지졸로 만들어버렸으니 참으로 문가는 능지처참형도 아까운 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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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3.01.19 04:27:28
자유는 공짜가 아니고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말을 금과옥조로 삼아 부국강병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외세 침탈의 참혹한 역사를 겪고도 깨닫지 못하면 지구 상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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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배
2023.01.19 05:47:35
답은 정해져 있다. 우리도 핵무장을 할수밖에 없다. 다른 나라의 선의에 우리나라 운명을 맡길수는 없다. 우리나라는우리가 지킬수 있어야 한다. 우방의 지원은 부수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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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혀
2023.01.19 02:08:49
문제는 러샤의 전투준비와 중국을 비교해봐야한다 러샤가 중국보다 훨씬 전쟁수행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사실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위험하다 하지만 중국의 미사일은 과연 발사가 될지 발사순간 폭발할 지 이륙후 제자리로 돌아와서 폭발할 것인지 아니면 과연 어디로 날라갈지 몰라서 위험한 것이다 알고보면 그 미사일의 목표물은 제일 안전하고 근처가 위험하다 아마괌을 향햐 쏜 미사일은 호주나 필리핀 어디로 떨어지 ㄹ것이다 일부는 발사군건 폭발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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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2023.01.19 05:54:48
심각하고, 두렵다. 미사일! 윤대통령이 미사일을 충분하고, 넘치도록 비축하라는 주문이 빈말이 아니였구나! 이렇게 국가의 안보가 심각했는데도. 문재인과 좌파들은 국민을 속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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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혀
2023.01.19 02:04:50
우리도 대비를 잘해야겠지만 중국은 허당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도 제압못한다 그보다 약체인 중국은 한국과 전쟁하면 핵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단 일주일도 못버틴다 단 일주일만에 중국을 붕괴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마 중국의 모든 댐을 탄도미사일로 폭파시키면 내륙의 80% 군시설의 75%가 수몰된다 한달뒤 물빠지고 접수하면된다 약한 충격을주려면 샨사댐막 터트리면 내륙과 군시설 60%정도가 초토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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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김대중
2023.01.19 05:40:18
워게임과 달리 항모는 탄도미사일로 격침시키기 매우 어렵고요, 잠수함에 당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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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Joe
2023.01.19 06:20:13
무슨수를 써서라도 우선 전술핵 몇십개는 들여와 휴전선 일원에 배치시켜야 합니다. 적이 핵을 쏘면 전방의 야전포병부대는 즉시 훈련받은 대로 155미리 탄두에 전술핵을 장착하여 작계대로 으니가 있는 평양과 주요 심장부에 발사하면 도저히 막을수 없습니다. 그걸 으니도 알고 이니도 아니까 이니와 찢재명은 전술핵을 그리 반대하는 것입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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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kang
2023.01.19 06:16:18
핵에는 핵,미사일에는 미사이로 사이비 좌파 흉,흉작,,김대중,노무현,문재인, 구국의 영웅,서애 유성롱. 조선왕조 유일의 경세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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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
2023.01.19 06:06:36
올해 국방비 58조로 국가 예산 10%도 안된다. 국가예산 640조에 무분별한 퍼주기가 반이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란 말이있듯 의지만 있다면 북 미사일 대비 등 획기적인 방위비 증액 가능하다.
답글작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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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2
2023.01.19 05:59:47
항모를 만들게 아니라 지하격납고를 만들어야할듯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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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나그네
2023.01.19 05:58:47
사면초가다 사면이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이다 초나라도 배수진치고 싸우다 졌다 한국도 배수진 치고 싸우는 입장이다 마지막 전쟁을 하고 있다
답글작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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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정의 칼
2023.01.19 05:57:57
아찔한 내용 입니다. 대비?e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유비무환!!
답글작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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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2023.01.19 00:41:28
한국에서는 일본을 믿지 못하고 더구나 북한은 믿을 수 업으니 진퇴양난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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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3.01.19 06:15:37
옳은 지적이다. 날아 오르기 전에 대부분 파괴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이젠 우리도 선빵을 날리는 것을 실행해야 한다. 얻어 맞은 뒤에 궁시렁거리는 건 현대전에서 이미 소용없다. 북괴 미사일 기지를 후다닥 선제 폭격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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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역정
2023.01.19 06:08:26
미국은 참으로 어리석은 국가 중에 하나다 더군다나 겁 또한 많다. 우리 국방부도 이와 비슷한 점이 많다 더군다나 예로부터 조선인들은 겁이 많기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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