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7(2023)년5월 서울구치소 최고수 상담 및 교리 진행
< 라즈니쉬 오쇼의 반야심경 The Heart Sutra>
★이해를 그대의 유일한 법으로 삼아라- 첫 번째질문(3)★
▷ 일 시 : 불기2567 (2023)년5월15일(월) 오후1:30~4:00
▷ 장 소 : 서울구치소 소법당
지도법사: 보광-조철주
동 참: 대주-이병기 포교사
*상구보리 하화중생 *
2023년5월15일(월) 서울구치소
최고수 정기 자매 상담 및 교리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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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와
한글 반야심경 봉독을 하고,
상담 후 교리를 전하였으며,
사홍서원을 끝으로 자매 상담 및 교리를 회향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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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5월15일(월) 교리내용
< 라즈니쉬 오쇼의 반야심경 The Heart Sutra> 150~155p
★이해를 그대의 유일한 법으로 삼아라 ★
<그대의 관념을 버려라.>
첫 번째 질문(3)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전부이다.
이 심리학자는 멀리 미국에서 왔다.
그는 나의 강의 테이프를 듣고 나의 말에 동감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사물을 관찰한다면 그는 빗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내 문제가 아님을 명심하라.
그대가 나를 대단한 에고이스트(egoist)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대의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그대의 생각이다.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갖든 그대의 자유이다.
그러나 그대가 이런 생각을 확신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그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까지 저는 여러 종교의 성자들을 만나 보았지만
그들 모두가 에고이스트(egoist)였습니다.“
그대는 어디를 가든 색안경을 끼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대는 계속해서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붓다가 무심(無心)을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념이 없을 때에는 아무것도 투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그대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 150
아무런 관념도 갖고 있지 않을 때,
그대가 텅 빈 거울이 되었을 때에는 그대 앞에 무엇이 오든 있는 그대로 비친다.
그러나 특정한 관념을 갖고 있다면 그대는 모든 것을 왜곡시킨다.
사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모든 것이 왜곡된다.
내 안에서 에고를 볼 수 있다면 진실로 그대는 기적 같은 일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은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일을 즐길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의 관념에 의해 해를 입는 사람은 그대 자신이지 다른 사람이 아니다.
이런 생각을 고수하는 한 나와 연결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최소한 이곳에 있는 며칠 동안은 그대의 관념을 제쳐 두라.
심리학은 그대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대는 이곳에 올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바로 어제 그는 내 앞에 앉아 자신의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나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그는 그룹의 리더(leader)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를 갖고 있었다.
그러니 그가 사람들과 더불어 무엇을 하겠는가? 그가 무슨 도움을 줄 수 있겠는가?
그는 비대한 몸을 갖고 있으면서 그 비만증조차 다루지 못한다.
그는 계속해서 음식물을 채워 넣고 있다. 이것이 그의 문제였다.
그는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락스미 (Laxmi : 이 강의가 진행된 당시 오쇼의 비서 역할을 담당했던 인도 여성) 에게 찾아가
나와 사적인 면담을 갖고 싶다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그는 "저는 사람들 앞에 서서 말하기가 힘듭니다" 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그의 비대한 몸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자신의 비만증에 대해 말하는 아니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사람이 눈을 갖고 있다. 그들은 그가 계속 음식물을 채워 넣고 있는 것을 볼 것이다. 어떻게 사람들의 눈을 피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그가 비대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는 자신의 문제점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개인 면담을 원했다. 151
비만증이 그의 문제였다.
그는 "저는 계속해서 먹습니다. 도무지 멈출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그의 심리학은 그렇게 일상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별로 효력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심리학을 가지고 나를 꿰뚫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대 자신이 벌인 게임에 속아 넘어가지 말라.
그는 단 한 명의 성자도 본 적이 없다. 내 말은 그들이 성자가 아니라는 뜻이 아니다.
내 말은, 그가 그 자리에 있었다 해도 그들과 더불어 존재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나와 더불어 존재할 수 없는 그가 어떻게 그들과 더불어 존재할 수 있겠는가?
그는 성자들과 더불어 존재하지 못했다. 어디를 가든 그는 심리학을 갖고 갔다.
지금까지 긁어모은 모든 지식을 지니고 갔다. 그런데 그 지식들은 아무 쓸모도 없다.
아무 가치도 없다. 그는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
그는 다른 사람들 안에 그와 똑같은 트라우마 (trauna : 영구적 상처를 남기는 심리적 외상) 와
콤플렉스(complex)를 심어줄 것이다.
치료사(therapist)는 다른 사람을 위해 단순히 말로만 충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충고가 자신의 삶에서 우러나온 것일 때,
그 충고하는 내용대로 살아보고 그 진실성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는 에고를 버리라는 가르침,
마음을 버리라는 오랜 가르침이 아무 효과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분명히 효과가 있었다. 내게는 그런 가르침이 효과가 있었다.
내가 이렇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나는 그 가르침이 그에게 아무 효과도 없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가르침에는 아무 잘못도 없다. 잘못은 그의 안에 있다.
그래서 그런 가르침이 그에게 아무 효과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 가르침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효력을 발휘했다.
때로는 바로
이웃이 깨달았는데도 그대는 그것을 볼 눈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이런 경우도 있었다.
한 미국인 구도자가
방글라데시 다카(Dacca)에 위대한 수피 신비주의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그는 방글라데시로 달려갔다.
미국인들이 여기로 몰려오듯이 그는 방글라데시로 달려갔다.
마치 점프해서 덮치듯이 부리나케 다카로 달려갔다.
그가 택시 기사를 붙잡고 "나를 이 신비주의자에게 데려다 주시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택시 기사가 웃으면서 말했다.
"정말로 이 신비주의자에게 관심이 있소? 그렇다면 나를 만난 것은 제대로 만난 것이오.
다른 택시 기사에게 물었다면 아무도 몰랐을 것이오.
하지만 나는 이 신비주의자를 잘 알고 있소. 이 사람과 거의 50년 동안같이 살았으니까."
"50년이라고? 그분이 몇 살인데?" "그분도 쉰 살이오."
미국인은 '이 택시 기사는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택시 기사들을 잡고 물어 보았으나 아무도 신비주의자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는 이 미친 것 같은 택시 기사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택시 기사가 말했다.
“내가 이미 말하지 않았소. 아무도 그를 모른다고. 자, 나와 함께 갑시다.
당신을 데려다 줄 테니."
택시 기사가 미국인을 태우고 출발했다.
다카는 오래된 도시이고, 좁은 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었다.
기사는 몇 시간 동안 종횡무진 차를 몰고 갔다.
미국인은 목적지가 점점 더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매우 흐뭇했다.
서너 시간 후 그들은 아주 누추하고 작은 집 앞에 당도했다.
택시 기사가 말했다.
"잠깐 기다리시오, 스승께 전하고 오겠소."
잠시 후 한 여자가 나오더니 말했다. 153
"들어 오십시오, 스승께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미국인이 들어가 보니 택시 기사가 앉아 있었다.
기사가 말했다.
"어서 오시게 무슨 질문이 있는가?"
미국인은 이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당신이 스승이라고?"
"그렇소, 내가 스승이오. 나는 이 스승과 50년 동안 같이 살았소.
나밖에는 아무도 그것을 모르지."
그리고 그가 스승이라는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그대는 '택시 기사가 어떻게 스승이 될 수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나를 택시 기사로 생각해 보라, 그대는 믿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 심리학자가 믿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대는 관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관념들로 인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놓치고 있다.
이 지구에는 도처에 스승들이 있다. 그런데 그대는 그들을 알아볼 능력이 없다.
그대는 스승을 만나고 싶을 때마다 바티칸(Vatican)으로 간다.
그대는 교황은 틀림없이 깨달았을 것 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깨달은 사람이 교황이 될 수 있겠는가?
단 한 사람의 각자(覺者)도 그런 넌센스(nonsense)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교황이 되느니 택시 기사가 되는 쪽을 택할 것이다.
이곳에 있는 며칠만이라도 그대의 관념을 버려라.
아무것도 단정 짓지말고 활짝 열려 있으라.
처음부터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난 적이 없다'는 편견을 갖지 말라
그런 일은 일어났다.
내 눈을 들여다보라. 나를 느껴보라, 이 일은 그대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그대의 관념과 지식 외에 다른 장애물은 없다.
그런 까닭에 나는
지식을 재앙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지식을 버려라.
그러면 그대의 정신질환도 없어질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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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오쇼라즈니쉬 강의(손민규 옮김 ) 『반야심경 』 초판 2쇄; 서울:태일출판사,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