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일이 술술 안 풀리지 이러다가 봉쥬르식품회사 쫄딱 망하는 거 아니야’
미국 유학파 출신의 제임스 본드는 봉쥬르식품회사의 본부장이면서 첩보원이자 본부장실에서 바쁘게 일을 하고 있는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유학파 시절의 과거를 회상한다.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만난 스텔라와 제임스 본드 서로 마주친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텔라라고 해요. 반가워요. 그 쪽은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안녕하세요? 전 제임스 본드 라고 해요. 반가워요. 이렇게 같은 비행기에서 만나다니 정말 우연이네요. 여기는 어떻게 오셨어요?”
“저도 외국에 있는 좋은 대학에 공부하려고 유학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외국에 있는 대학이 좋다고 소문듣고 저도 외국으로 유학하기로 마음먹었거든요. 암튼 반가워요. 그리고 전 모든 외국어에는 유창하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예요.”
스텔라와 제임스 본드 비행기안에서 서로 재밌는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결혼 후, 스텔라와 제임스 본드 신혼생활을 하면서 부부의 관계를 좋게 가지고 있는 듯 보였으나, 제임스 본드는 스텔라가 없는 사이에 과거 중고등학교 시절에 동창이였던 마리나와 만나게 된다.
“안녕하세요? 과거 동창으로 만났던 제임스 본드라고 합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마리나는 제임스 본드와 마주치면서 어렵게 입을 열고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전 스텔라라고해요. 요즘 불경기 때문에 취업하기가 어려워서 일자리를 계속 찾고 있었는데요. 전 저희 아버님이 일하시는 동물병원에서 같이 일하게 되었어요. 저희 아버님은 동물병원 수의사 원장님이세요.”
“아, 그래요? 전 봉쥬르식품회사 본부장이자 첩보요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저도 봉쥬르식품회사에 일이 술술 안 풀려서 저도 걱정이 많고 마음이 많이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쉽게 일이 잘 풀리는지 많이 고민도 했거든요. 왜냐하면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린시절에 스위스에서 등산을 나갔다가 등반하는 도중에 추락사로 돌아가셨거든요."
"어머 제임스 본드 씨도 어린시절에 그런 아픔이 있으셨군요."
"네, 그래서 전 저희 이모랑 같이 살아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이모가 쭉 길러주셨거든요."
제임스 본드와 마리나가 만나서 얘기하는 동안에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본 스텔라는 남편 때문에 분노에 찬다.
‘왜 우리 남편이 저 여자를 만나고 있는 거지? 설마 또 나 몰래 바람이라도 피우는 거 아니야?? 그리고, 저 여자가 스텔라라고 했지. 나도 저 여자를 아는데, 나도 과거에 같은 동창이였고.’
얼마 후, 마리나는 스텔라가 있는 카페에 들어가다가 우연히 동혁과 영은의 모습을 보면서 화를 내고, 화가 난 인영은 영은을 모질게 대한다.
“야! 당신 누군데, 왜 우리 남편한테 와서 찝쩍거려!! 네가 뭔데!! 좋은 말로 할 때 당장 여기서 나가!!”
“마리나 씨, 이러지 마세요. 저 제임스 본드 씨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어제 마리나 씨 집 앞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만났을 뿐이에요.”
“당신 지금 그 얘기를 나보고 믿으라고 하는 소리야?! 웃기지마, 당신 우리 남편 좋아서 그런 거 뻔히 알아. 앞으로 우리 남편 앞에서 웃으면서 얘기하는 꼴 진짜 못 봐주겠다. 나한테 얻어 맞아 봐야 정신 차리지!!”
마리나는 스텔라의 뺨을 다짜고짜 후려 치면서 모질게 대한다.
이 때, 마리나와 스텔라가 싸우는 모습을 본 제임스 본드는 아내 마리나를 말리고, 스텔라는 더 크게 일이 벌어지기라도 할 까봐 자리를 떠난다.
휴일 날, 뮤지컬 공연을 보는 날, 마리나와 제임스 본드, 스텔라와 테일러는 같은 곳에서 뮤지컬을 감상하고 있다.
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퇴실할 때 쯤 테일러가 화장실에 간다며 스텔라한테 출입구 근처에서 기다리라고 얘기를 한다.
상윤을 기다리는 동안에 스텔라는 우연히 마리나와 마주치게 된다.
“거기 잠깐!! 어떻게 여기서 같이 만나게 됐지??”
“마리나 씨, 왜 날 부른거지?”
“당신하고,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런 거야. 나 좀 봐!”
마리나의 목소리를 들은 스텔라는 뒤를 돌아보게 되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스텔라가 착용한 진주목걸이를 보고 분노에 차서 목걸이를 잡아당기고 마는데 그 순간, 진주알이 와르르 쏟아진다.
화가 난 마리나는 스텔라한테 끊어진 목걸이를 스텔라의 눈 앞에서 흔들며, 신경질을 낸다.
“솔직히 말해!! 이 진주목걸이 우리 남편이 사준 거 맞지?!”
마리나의 화난 목소리에 스텔라 할 말을 잃고 점점 겁에 질린 표정을 짓는다.
마리나와 스텔라의 다투는 모습을 본 테일러는 떨어진 진주알들을 주워 담고, 스텔라와 같이 그 자리를 피한다.
목걸이 사건이 벌어지고 난 후, 테일러는 골목길 앞에서 마리나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눈이 마주친 테일러는 마리나에게 어렵게 입을 열고 말한다.
“어제 뮤지컬 끝나고 제 여친은 왜 불렀어요?! 제 여친 스텔라 씨가 했던 진주목걸이는 제임스 본드 씨가 아니라 제가 산 거예요. 이제 아셨죠?! 앞으로 제 여친 앞에서 알랑거리고 찝쩍거리면 저도 가만두지 않을거예요.”
테일러는 화를 내며 마리나한테 경고를 내린다.
테일러의 얘기를 들은 마리나는 오해를 받고 얼굴을 들지 못한다.
‘그럼 그 목걸이가 스텔라 씨 남친 테일러 씨가 사준 목걸이였다고?! 아~ 창피해! 왜 내가 이런 오해를 받을 만한 짓을 했지.’
창피한 걸 알게 된 마리나는 집에 들어가면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우울하고 나른한 표정으로 방에서 꼼짝도 못한다.
목걸이 사건이 벌어지고 난 후, 마리나는 남편 제임스 본드가 일하는 봉쥬르식품회사에 가서 남편한테 다짜고짜 화를 낸다.
“뮤지컬은 왜 같이 보자고 그랬어?! 당신이 왜 스텔라 씨한테 좋아한다는 얘기라도 한거야?! 그리고 그 진주목걸이 당신이 샀어? 솔직히 말 해! 말하라고! 빨리 말 안 해?!”
마리나의 협박하는 듯한 얘기를 들은 제임스 본드는 오히려 더 아내 마리나를 피하는 듯한 태도로 대한다.
“여기 내가 일하는 회사야! 내가 스텔라 씨한테 목걸이 살 일도 없었어. 스텔라 씨도 남친이 따로 있는 건 나도 알아. 그러니까 내 말 들어. 난 스텔린 씨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라. 우연히 마주쳤을 뿐이야.”
“당신은 그럼 내가 싫기라도 한거야?? 내 얘기를 피하고 내 말을 안 들어주는 걸 보니까?? 그래 그럼 나도 얘기 안 할 거야.”
“당신이 얘기 안 한다고 했으니 그럼 우리 이혼 해.”
"당신 그게 할 소리야?! 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거야. 그러니까 내 말 좀 들어줘. 난 당신하고 절대로 못 헤어진단 말이야."
스텔라 씨로 인해 제임스 본드와 마리나는 서로 사이가 틀어지고, 점점 주눅이 들어지는 제임스 본드 옆에서 끝까지 남편을 챙기면서 좋은 부부 사이를 유지하려고 수많은 노력을 한다.
아직도 화가 안 가신 마리나는 스텔라가 일하는 동물병원에 들어가서 행패를 부리고 스텔라를 모질게 대하면서 거친 말을 톡톡 내뱉으면서 스텔라를 바람둥이로 몰아세운다.
마리나한테 모진 소리를 들으면서 온갖 슬픔과 불행에 빠진 스텔라는 점점 기운도 빠지면서 몸이 나른해진다.
이 모습을 본 테일러는 스텔라를 위로한다.
“아직도 마리나 씨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아?? 나도 그 여자 보면 기분이 잡치고 불편해. 전에 목걸이 사건이 일어난 후로 내가 선물 했다고 사실대로 얘기하면서 밝혔더니 내 얘기 듣고 창피해서 얼굴도 못 들고 집에 들어가는 모습 봤어. 앞으론 그 여자 신경쓰지마.”
“그래 알았어 테일러 씨, 마리나 씨는 나하고는 별로 상관없는 걸로 내가 알고 있을게.”
테일러의 위로에 스텔라는 다시 기분이 좋아지고, 항상 같은 장소에서 상윤을 만나면서 즐겁게 데이트를 하고 스텔라와 테일러 둘 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이렇게 쭉 연인관계로 지내다가 나중에는 결혼식 준비까지 철저히 하게 된다.
테일러와 스텔라 둘 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한 날들을 보낸 덕분에 분쟁과 갈등의 문제가 점점 해결된 반면에 마리나와 제임스 본드는 아직까지도 부부싸움으로 서로 간의 갈등 문제가 점점 깊어지게 된다.
그럴수록에 제임스 본드의 악행은 점점 심해지면서 비자금 조성과 공금횡령, 뇌물수수 등의 행동들이 점점 들통이 나자 봉쥬르식품회사의 대표이사 마르코는 제임스 본드에게 해고통보를 내리고 난 후, 뇌출혈로 결국 쓰러지고 만다.
마르코가 쓰러지고 나자 해고통보를 받은 제임스 본드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몰래 대표이사 자리에 앉아서 봉쥬르식품회사의 서류들을 위조 및 변조를 하고 봉쥬르식품회사의 신입사원 브라운을 해고하려는 음모까지 꾸미고 만다.
제임스 본드의 행동을 보고 난 이모부 안토니오 본드는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에 회사에 사표를 낸다.
‘난 이제 갈 길이 없구나. 남은 방법이라면 내가 경찰서에 직접 가서 자수를 하는 방법 밖에 없지. 빨리 경찰서에 가서 잘못했다고 얘기하면 모든 일 들이 해결이 될 거야.’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린 제임스 본드는 하는 수 없이 마리나에게 이혼 선고를 하고, 이혼 후, 경찰서에 자수 한 뒤에 감옥살이를 하며 반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리나 제임스 본드와 이혼 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가서 유학생활을 한다.
2년 후, 제임스 본드는 감옥에서 출소 뒤, 아드리드 회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 분위기 좋은 직장생활을 한다.
이 때, 제임스 본드의 핸드폰에서 전화벨이 울린다.
“이모부, 안녕하세요? 저 아드리드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지금 각 종 서류 정리하고 있어요."
“어, 제임스 본드, 별 일 없지? 아드리드 회사는 할 말 하니??”
“그럼요, 그렇구말고요. 참 자세한 얘기는 이따가 퇴근하고나서 해드릴게요.”
“그래, 이따보자.”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끊고 다시 일에 집중을 한다.
그러다 우연히 아드리드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스텔라와 테일러를 만나게 되고, 스텔라는 임신한 배를 매만진다.
한편 공항에서는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생활을 마친 마리나가 귀국을 하고 다시 제임스 본드와 만나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낸다.
봉쥬르식품회사에도 행복이 찾아왔다.
신입사원으로 일했던 브라운이 어느 덧 본부장으로 승진을 한 것이다.
본부장으로 승진한 브라운은 팀원들과 부원들의 서류들을 잘 정리하면서 봉쥬르식품회사에 생활들을 잘 꾸려나가고 마리나의 시댁과 제임스 본드의 처가에는 행복이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