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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彌勒菩薩 及八千恒河沙 諸菩薩衆 皆作是念
이시 미륵보살 급팔천항하사 제보살중 개작시념
그 때, 미륵보살과 팔천 갠지스강의
모래같이 수 많은 보살들이 모두 이렇게 생각하나니,
我等 從昔已來 不見不聞 如是大菩薩摩訶薩衆 從地湧出
아등 종석이래 불견불문 여시대보살마하살중 종지용출
우리들은 옛적부터 부처님을 모셔온 이래
이와 같은 대보살마하살들이 땅에서 솟아 올라오는 것을
보지도 못하였고, 듣지도 못하였다 생각하면서,
住世尊前 合掌供養 問訊如來
주세존전 합장공양 문신여래
부처님 세존 앞에 머물러서 합장 공양하고, 여래께 문안을 여쭈었도다.
時彌勒菩薩摩訶薩 知八千恒河沙 諸菩薩等 心之所念
시미륵보살마하살 지팔천항하사 제보살등 심지소념
때에 미륵보살마하살이 팔천 갠지스강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보살들의 생각하는 바를 알고,
幷欲自決所疑 合掌向佛 以偈問曰
병욕자결소의 합장향불 이게문왈
겸하여 자기의 의심도 해결하고자 하여
부처님을 향하여 게송으로 여쭈는 도다.
無量千萬億 大衆諸菩薩 昔所未曾見 願兩足尊說 是從何所來 以何因緣集
무량천만억 대중제보살 석소미증견 원양족존설 시종하소래 이하인연집
한량없는 천만억 모든 보살 대중들이 일찍이
이런 일을 겪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원하옵나니,
부처님 양족존이시여, 이들은 어디서 왔으며,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모였는지 설하여 주시옵소서.
巨身大神通 智慧叵思議 其志念堅固 有大忍辱力 衆生所樂見 爲從何所來
거신대신통 지혜파사의 기지념견고 유대인욕력 중생소락견 위종하소래
거대한 몸집과 대신통과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지혜, 견고한 의지와 생각, 커다란 인욕의 힘을 중생들이 보고 즐거워하나니,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一一諸菩薩 所將諸眷屬 其數無有量 如恒河沙等
일일제보살 소장제권속 기수무유량 여항하사등
하나 하나의 보살마다 거느리고 온 권속들은
그 수효가 한량없나니, 갠지스강의 모래와 같이 많습니다.
或有大菩薩 將六萬恒沙 如是諸大衆 一心求佛道
혹유대보살 장육만항사 여시제대중 일심구불도
혹은 어떤 대보살의 권속은 육만 갠지스강
모래와 같이 많나니,
이와 같이 수 많은 큰 대중들이 일심으로 불도를 구하고,
是諸大師等 六萬恒河沙 俱來供養佛 及護持是經
시제대사등 육만항하사 구래공양불 급호지시경
이 모든 대 스승들이 육만 갠지스강 모래와 같이
수 많은 권속들과 함께 부처님께 공양하고
이 경전을 수호하여 지니고자 하나이다.
將五萬恒沙 其數過於是 四萬及三萬 二萬至一萬
장오만항사 기수과어시 사만급삼만 이만지일만
오만 갠지스강의 모래와 같은 수 많은 권속들이
거느린 이들은 이보다 더욱 많나니,
사만, 삼만, 이만, 만명에 달하고,
一千一百等 乃至一恒沙 半及三四分 億萬分之一
일천일백등 내지일항사 반급삼사분 억만분지일
일천, 일백, 내지 하나, 반, 삼분 일,
삼 사분의 일, 내지 억 만분의 일,
千萬那由他 萬億諸弟子 乃至於半億 其數復過上
천만나유타 만억제제자 내지어반억 기수부과상
천만 나유타, 만억 모든 제자들과 반 억 제자들이
거느린 권속들은 그 수가 위의 수효보다 더욱 많습니다.
百萬至一萬 一千及一百 五十與一十 乃至三二一
백만지일만 일천급일백 오십여일십 내지삼이일
백만을 거느리고, 일만, 일천, 일백, 오십, 일십 내지 삼, 이, 일 권속을 거느리고,
單己無眷屬 樂於獨處者 俱來至佛所 其數轉過上
단기무권속 낙어독처자 구래지불소 기수전과상
홀로 권속이 없이 온 이들과, 혼자 홀로 있는 곳을
즐기는 이들로서, 모두 부처님 처소에 온
이들은 그 수효가 위의 수효보다 더욱 많습니다.
如是諸大衆 若人行籌數 過於恒沙劫 猶不能盡知
여시제대중 약인행주수 과어항사겁 유불능진지
이와 같은 모든 대중들을 만약 어떤 사람이
수효를 헤아리기 위하여 갠지스강의 모래와
같은 겁 동안을 세더라도 능히 그 수효를
모두 알 수 없을 것입니다.
是諸大威德 精進菩薩衆 誰爲其說法 敎化而成就
시제대위덕 정진보살중 수위기설법 교화이성취
이러한 모든 큰 위엄과 덕을 갖추고,
정진하는 보살 대중들에게 그 누구가
설법하여 교화하고 성취시켰나이까.
從誰初發心 稱揚何佛法 受持行誰經 修習何佛道
종수초발심 칭양하불법 수지행수경 수습하불도
누구로부터 처음 발심하여, 어떻게 불법(佛法)을
칭찬하여 찬탄하고, 무슨 경전을 받아 지니어 행하고,
어떻게 불도를 닦아 익혔습니까.
如是諸菩薩 神通大智力 四方地震裂 皆從中涌出
여시제보살 신통대지력 사방지진열 개종중용출
이와 같은 모든 보살들이 신통과 대지혜의 힘으로
사방의 땅이 진동하면서 갈라져
모두 그 가운데서 모두 솟아 올라왔나이다.
世尊我昔來 未曾見是事 願說其所從 國土之名號
세존아석래 미증견시사 원설기소종 국토지명호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까지 이런 일은
아직 미처 들어본 적이 없었나니,
그들이 떠나온 국토의 이름을 말씀하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我常遊諸國 未曾見是衆 我於此衆中 乃不識一人 忽然從地出 願說其因緣
아상유제국 미증견시중 아어차중중 내불식일인 홀연종지출 원설기인연
제가 항상 모든 국토를 두루 돌아 다녀 보았지만,
이러한 대중들을 아직까지 본적이 없사오며,
이런 군중 가운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데,
홀연히 땅에서 솟아올라온
그 인연을 설하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今此之大會 無量百千億 是諸菩薩等 皆欲知此事
금차지대회 무량백천억 시제보살등 개욕지차사
지금 이 대법회의 한량없는 백천 억의 모든 보살들도
모두 이러한 일을 알고자 하나이다.
是諸菩薩衆 本末之因緣 無量德世尊 唯願決衆疑
시제보살중 본말지인연 무량덕세존 유원결중의
이 모든 보살 대중들의 처음과 나중의 인연을
무량한 덕을 구족하신 부처님 세존께서
저희의 의문을 풀어주시기를 원합니다.
爾時釋迦牟尼佛 分身諸佛 從無量千萬億 他方國土來者
이시석가모니불 분신제불 종무량천만억 타방국토래자
그 때, 석가모니 부처님의 모든 부처님의 분신으로서
한량없는 천만 억의 다른 국토에서 오신 부처님들이
在於八方 諸寶樹下 師子座上 結跏趺坐
재어팔방 제보수하 사자좌상 결가부좌
팔방의 모든 보배 나무 아래의
사자좌에서 결가부좌하고 앉으셨나니,
其佛侍者 各各見是 菩薩大衆 於三千大千 世界四方 從地湧出 住於虛空 各白其不言
기불시자 각각견시 보살대중 어삼천대천 세계사방 종지용출 주어허공 각백기불언
그 부처님의 시자들도 각각 삼천대천세계의 보살 대중들이
땅에서 솟아 올라와 허공에 머물러 있음을 보고,
각자 자신의 부처님께 말하여 묻는 도다.
世尊 此諸無量無邊 阿僧祗菩薩大衆 從何所來 爾時諸佛 各告侍者
세존 차제무량무변 아승지보살대중 종하소래 이시제불 각고시자
세존이시여, 이 한량없고 끝없는 아승지 보살 대중들은
대체 어디에서 오신 것입니까.
그 때, 모든 부처님께서 각각 그 시자에게 말씀하시는 도다.
諸善男子 且待須臾 有菩薩摩訶薩 名曰彌勒 釋迦牟尼佛之所受記 次後作佛
제선남자 차대수유 유보살마하살 명왈미륵 석가모니불지소수기 차후작불
모든 선남자들이여, 잠깐만 기다릴지로다.
여기에 보살마하살이 있나니, 이름은 미륵보살이요,
석가모니 부처님의 수기를 받았나니,
다음에 부처님이 되실 분이로다.
已問斯事 佛今答之 汝等 自當因是得聞
이문사사 불금답지 여등 자당인시득문
지금 이러한 일을 물었나니, 부처님께서 지금 대답하실 것이니,
그대들도 마땅히 이러한 인연을 듣게 될 것이로다.
爾時釋迦牟尼佛 告彌勒菩薩 善哉善哉 阿逸多 乃能問佛 如是大事
이시석가모니불 고미륵보살 선재선재 아일다 내능문불 여시대사
그 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시는 도다.
착하도다. 착하도다. 아일다여.
그대가 능히 부처님께 이와 같은 큰 일을 묻는 도다.
汝等當共一心 被精進鎧 發堅固意 如來 今欲顯發宣示 諸佛智慧 諸佛自在 神通之力
여등당공일심 피정진개 발견고의 여래 금욕현발선시 제불지혜 제불자재 신통지력
그대들은 마땅히 함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정진의 갑옷을 입고,
견고한 마음을 일으켜야 하나니,
여래께서 지금 모든 부처님의 지혜와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의 힘과
諸佛師子 奮迅之力 諸佛威猛 大勢之力
제불사자 빈신지력 제불위맹 대세지력
모든 부처님 사자의 떨쳐 일어나는 힘(奮迅之力)과
모든 부처님의 위신력과 용맹한 대세지력(大勢之力)을
나타내어 선양하여 보이고자 하는 도다.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當精進一心 我欲說此事 勿得有疑悔 佛智叵思議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당정진일심 아욕설차사 물득유의회 불지파사의
그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펼치고자
게송으로 설하여 말씀하시는 도다.
마땅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정진할지로다.
내가 이제 이 일을 설하고자 하는 도다.
부처님의 지혜는 생각으로 헤아리기 어렵나니,
의심하거나 회의하지 말지로다.
汝今出信力 住於忍善中 昔所未聞法 今皆當得聞
여금출신력 주어인선중 석소미문법 금개당득문
그대들이 이제 믿는 힘과 인욕하는 훌륭한 마음 가운데 머무나니,
지금까지 일찍이 아직까지 들어 보지 못하였던 법을
이제 마땅히 모두 듣게 하리라.
我今安慰汝 勿得懷疑懼 佛無不實語 智慧不可量
아금안위여 물득회의구 불무불실어 지혜불가량
내가 이제 그대들을 편안하게 위로하나니,
의심하거나 놀라지 말지로다.
부처님은 여실하시지 않음이 없고,
그 지혜 또한 측량할 수 없도다.
所得第一法 甚深叵分別 如是今當說 汝等一心聽
소득제일법 심심파분별 여시금당설 여등일심청
부처님께서 얻으신 바 제일가는 법은
깊고 깊어서 분별할 수 없도다.
이와 같은 법을 이제 마땅히 설하리니,
그대들은 한 마음으로 경청할지로다.
爾時世尊 說此偈已 告彌勒菩薩 我今於此大衆 宣告汝等
이시세존 설차게이 고미륵보살 아금어차대중 선고여등
그 때, 세존께서 이러한 게송을 설하시기를 마치고,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시는 도다.
내가 이제 이 대중들을 위하여 그대들에게 펼쳐 설하리라.
阿逸多 是諸大菩薩摩訶薩 無量無數 阿僧祗 從地涌出 汝等昔所未見者
아일다 시제대보살마하살 무량무수 아승지 종지용출 여등석소미견자
아일다여, 이 한량없고 무수한 아승지 대보살마하살들이
땅에서 솟아 올라온 일은 그대들이 아지까지
일찍이 미처 보지 못한 일일 것이로다.
我於是娑婆世界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已 敎化示導 是諸菩薩 調伏其心 令發道意
아어시사바세계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이 교화시도 시제보살 조복기심 영발도의
내가 이러한 사바 세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뒤로
이러한 모든 보살들을 교화하고 지도하여, 그 마음을 조복받고,
도에 대한 마음을 일으키게 하였도다.
此諸菩薩 皆於是 娑婆世界 之下 此界虛空中住 於諸經典 讀誦通利 思惟分別正憶念
차제보살 개어시 사바세계 지하 차계허공중주 어제경전 독송통리 사유분별정억념
이 모든 보살들은 모두 이 사바세계 아래 쪽 세계의 허공 가운데
머물러 있으면서, 모든 경전을 독송하고 통달하고 사유하고
분별하여 바르게 기억하였도다.
阿逸多 是諸善男子等 不樂在衆 多有所說 常樂靜處 勤行精進 未曾休息
아일다 시제선남자등 불락재중 다유소설 상락정처 근행정진 미증휴식
아일다여, 이 모든 선남자들은 많은 대중들 가운데 있으면서
설법하기를 좋아하지 않고, 항상 고요한 곳에서 부지런히
정진하기를 좋아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였도다.
亦不依止 人天而住 常樂深智 無有障礙 亦常樂於 諸佛之法 一心精進 求無上慧
역불의지 인천이주 상락심지 무유장애 역상락어 제불지법 일심정진 구무상혜
또한 인간이나 천상에 머무르지 않고, 항상 깊은 지혜를 좋아하고,
걸림없이, 모든 부처님의 법을 좋아하여 한 마음으로 정진하면서
위없는 지혜를 구하였도다.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그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고자 게송으로 설하여 말씀하시는 도다.
阿逸汝當知 是諸大菩薩 從無數劫來 修習佛智慧 悉是我所化 令發大道心
아일여당지 시제대보살 종무수겁래 수습불지혜 실시아소화 영발대도심
아일다여, 그대들은 마땅히 알지로다. 이 모든 대보살들은
무수한 겁을 부처님의 지혜를 닦아 익혔나니,
모두 내가 모두 교화하여 대도(大道)의 마음을 발하게 하였도다.
此等是我子 依止是世界 常行頭陀事 志樂於靜處
차등시아자 의지시세계 상행두타사 지락어정처
이들은 모두 나의 자식들이나니, 이 세계에 의지하여,
항상 두타행(頭陀行)을 하면서, 고요한 곳에서 뜻을 즐기는 도다.
捨大衆憒鬧 不樂多所說 如是諸子等 學習我道法
사대중궤료 불락다소설 여시제자등 학습아도법
번거로운 대중들이 몰리는 곳을 피하여,
말이 많은 것을 즐기지 않는 도다.
이와 같은 모든 나의 법의 아들들은
나의 도법(道法)을 배우고 익히어
晝夜常精進 爲求佛道故 在娑婆世界 下方空中住
주야상정진 위구불도고 재사바세계 하방공중주
밤낮으로 항상 정진하고, 불도를 구하기 위한 까닭으로
이 사바 세계의 아래 세계의 허공 가운데 머물러 있도다.
志念力堅固 常勤求智慧 說種種妙法 其心無所畏
지념력견고 상근구지혜 설종종묘법 기심무소외
의지와 생각의 힘이 견고하여 항상 부지런히 지혜를 구하고,
갖가지의 묘한 법을 설하나니, 그 마음에 두려움이 없도다.
我於伽耶城 菩提樹下坐 得成最正覺 轉無上法輪
아어가야성 보리수하좌 득성최정각 전무상법륜
내가 가야성의 보리수 나무 아래 앉아,
위 없는 깨달음을 이루고, 위없는 법륜 굴리면서,
爾乃敎化之 令初發道心 今皆住不退 悉當得成佛
이내교화지 영초발도심 금개주불퇴 실당득성불
이들을 교화하여 처음으로 도(道)의 마음을 발하게 하였나니,
지금 모두 물러서지 않는 경지에 머물러 모두 마땅히 부처를 이루는 도다.
我今說實語 汝等一心信 我從久遠來 敎化是等衆
아금설실어 여등일심신 아종구원래 교화시등중
내가 이제 진실한 말로 설하나니, 그대들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믿을지로다.
나는 오랜 옛적부터 이 보살들을 이렇게 교화하였도다.
묘법연화경종지용출품15妙法蓮華經 從地湧出品 第十五
[요점]
(1) 본문의 서분
1. 적문의 보살이 본문에 드는 경문이다.
2. 무량광불(공간)의 소종으로써 공부를 한 법사가
3. 무량수불(시간)의 소종으로써 공부를 하는 것이다.
4. 무량광불이란 화엄의 비로불이니 우주 공간을 초월했으며
5. 무량수불이란 법화의 수량품의 불이며 시간을 초월한다.
6. 부처님께서는 적문의 장엄으로써 공간을 초월하며
7. 이제 그 자비가 극치에 달하니 본문에 드는 삼매법을 가르치신다.
8. 법문하시는 한 나절이 50 소겁을 지나니
9. 영겁에서 찰라로, 찰라에서 영겁으로 가는 길을 설법하신다.
10, 이 길이 적문의 법사가 본문의 보살이 되는 그 근본이다.
(2) 신세계의 창조
1. 무량광이던 세상을 무량수의 세상으로 바꾸는 일이 신세계이다.
2. 이미 있었던 세상이지만 지금은 창조하는 노력으로 되돌아간다.
3. 상적광의 세계는 이미 결정된 관념적 이상세계이고
4. 무시무종의 세계는 실제 삶을 영위하는 경험적 세계이다.
5. 이러한 경험적 세계를 대중이 함께 세우는 것이다.
6. 다시 말하면 보탑품의 허공회상을 이 지구에다 오래 간직하여서
7. 모든 중생이 누구나 어디서나 다 극락세계를 사는 것이다.
8. 여기에 핵심이 모든 중생이 이미 부처님이란 것이다.
9. 이는 금강경의 대승정종문에서 ‘일체 중생이 본래 부처이다’ 는 말과 같은 뜻이니
모든 대중이 스스로 부처님을 자각하는 것이다.
10. 이제 “사람이 부처님이다.”는 사실을 알고서 부처님의 부름을 받고 윤회하는 중생의
옷을 벗고 스스로 불성을 지닌 불자의 길을 가는 것이다.
(3) 사대보살
1. 타방의 보살들에게는 말법후오백세의 법화경은 부촉하지 않는다.
2. 이 사바세계에는 이미 법을 부촉 받을 보살이 있으니
3. 상행보살 무변행보살 안립행보살 정행보살의 상수 사대보살이다.
4. 부처님의 부름을 받고 지하허공에서 용출한다.
5. ‘지’란 윤회하는 중생의 모습이며
6. ‘허공’이란 계정혜 삼학을 닦는 수행자이다.
7. 처음 이 사바세계에서 석존의 가르침을 받고 이 사바세계를 지키는 믿음의 보살들이다.
8. 이제 법을 부촉받기 위해서 지하허공에서 용출하여 석가불과 다보불에게 인사를 드리고 법회에 참석한다.
9. 이 보살들은 석존이 성불한 이후 무시이래로 제도한 보살들이다.
10. 지금 겉모습을 보니 그 제자들이 더 늙어서 백 살 된 노인과 비교된다.
석존은 20세요, 제자들은 백 살 된 머리 하얀 노인들이다.
(4) 四德 波羅密
四大보살이 지니는 상 락 아 정의
네 가지 덕망을 이룬 가치관의 세계를 말하는 것이니 사대보살의 표상과 같은 것이다.
1. 상(常) : 영원히 그러한다.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 : 상행보살
2. 락(樂) : 변함없는 즐거움이다. (담담한 즐거움이다.) : 무변행보살
3. 아(我) : 한 마음으로 이룬 한 몸이다. (우주가 바로 내 몸이다.) : 안립행보살
4. 정(淨) : 분별을 떠난 아름다움이다. (본유상주를 말한다.) : 정행보살
영원한 생명(영생)으로 시간을 초월해서 항상 즐겁고, 항상 나의 마음이며,
항상 아름다운 것이 극락정토의 본 성품이다.
(5) 말법시대 후오백세에 법을 부촉하다.
1. 세계는 부처님의 자비와 보살의 원력과 중생의 업력으로 이뤄졌다.
2. 말법이란 이 셋의 균형이 기울러져서 중생 쪽으로 기우는 것이다.
3. 말법에는 인간이 사회를 이루면서 이미 업력은 쌓이기 시작했다.
4. 특히 후오백세에는 중생의 업력이 너무 강해서 균형이 깨지려 하는 것이니, 이 균형이 깨지면 세계는 멸망이다.
5. 인간들의 인성이 포악한 것은 이를 말하는 것이다.
6. 불자들은 정상만의 중생들을 다 제도하여야 하지만
7. 특히 멸망직전에 있는 후오백세에는 그 자비가 간절한 것이다.
8. 이 중요한 시기에 지용대사들이 그 책임을 맡은 것이다.
9. 지용대사들은 지장보살의 화신이 되어서 지옥의 문을 막는 것이다.
10. 그러한 법의 부촉을 지금 지용대사들이 받은 것이다.
(6) 지용대사
1. 다른 국토에서 오신 보살들의 숫자가 八항하사이다.
이 타방보살들이 불멸후 사바세계에서 법을 설하도록 부촉하시기를 간청한다.
2. 부처님께서 거절하시고 ‘나의 이 사바세계에는 법을 부촉받을 보살들이 육만 항하사이며,
각 각은 또 육만 항하사의 보살을 거느리고 있느니라.’하시고는 이 지용대사들에게 법을 부촉하심이라.
3. 이 때에 삼천대천세계 국토의 땅이 진동하고 이 보살들이 땅에서 솟아오름이라.
4. 이 보살들은 몸이 다 금색이고 三十二相이며 광명이 나옴이라.
5. 수많은 보살이 제자와 같이 나오데 끝에는 四三二一의 제자이며 나
중에는 홀로 수행하기를 좋아해서 혼자 오는 보살도 있음이라. 이 는 一卽多 多卽一의 相을 보이는 보살들이다.
6. 이때에 부처님이 묵연히 계시니 전에 있던 四部大衆(법사)들도 묵연함이 五十소겁이지만 부처님의 신력으로
모든 대중들은 반나절(半日)과 같이 생각됨이다.
(7) 사바세계의 희망과 구원
1. 육만 에다 육만 항하사라면 이는 어머 어마한 숫자이다.
2. 이 많은 대중이 다 법화경을 수지한 대 導師라고 한다.
3. 누구일까?
4. 법화경을 수지한 사람일까?
5. 출가인 일까, 재가인 일까?
6, 대중 불교 운동을 부르짓는 불자들이다.
7. 부처님의 사도인 혁명가들이다.
8. 이제야 개벽이 일어나는가 보다.
9. 사바즉정토 라.
10. 법화경을 손에 들고 대중이 봉기하는 수행이다.
(8) 부자상견(父子相見)
問) 세존이시어. 안락하시어 조그마한 병환도 괴로움도 없으시며 중생을 교화하심에 피곤을 얻으심은 없나이까?
모든 중생이 교화를 쉽게 받나이까? 세존으로 하여금 피로를 내게 하지나 않나이까?
答) 如是 如是 하니라.
(9) 생명의 끈 다발
1. 본문은 여래의 세계를 사는 것이다.
2. 거기에 ‘나’는 없다.
3. 삼매에 드는 것이 本門에 드는 것이다.
4. 여래의 장에는 열 개의 생명의 끈이 다발을 이루고 있다.
5. 이 끈 다발이 마치 새끼처럼 꽈졌으니 이것이 십법계이다.
6. 이 십법계는 서로 상생하며 상응하는 진여연기를 한다.
7. 그래서 십법계는 스스로 생명력을 지니는 것이다.
8. 이 끈 다발을 운영하는 것을 ‘마음을 운화 한다’라고 한다.
(10) 법사가 적정삼매에서 공덕삼매로 가는 방법
1. 적정삼매는 적문의 과덕이고
2. 공덕삼매는 분문의 과덕이다.
3. 법사는 용녀성불에서 공덕삼매에 이르는 것을 보았다.
4. 이제 부처님에 대한 믿음으로 지하허공에서 솟아오른다.
5. 여래는 모든 부처님의 지혜와 모든 부처님의 자재신통력과
모든 부처님의 사자분신(獅子奮迅)의 용맹스런 힘과
모든 부처님의 위맹대세(威猛大勢)의 힘으로
본문의 법을 펴보이고자 한다.
6. 이와 같이 깊은 삼매에 드는 길이 여래장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7. 본문의 법사가 되어서 여래가 “나무묘법연화경”으로 개벽 한다.
8. 여래수량품으로 이어져서 무량수불의 보살행을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