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기이한 생각이나 행동을 나타내어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성격장애이다. 분열성 성격장애와 상당히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어 경미한 사고장애와 다소 기괴한 언행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분열형 성격장애는 대인관계의 형성에 심한 어려움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경미한 정신분열증적 증상을 동반하는 성격장애로서 과거에 단순형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 장애는 정신분열증 환자의 직계가족에서 유병률이 높다. 흔히 아동기와 청소년기부터 그 징후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사회적 고립, 빈약한 친구관계, 사회적 불안, 학교성적 저하, 과민성, 특이한 사고와 언어, 괴상한 공상을 나타낸다. 분열형 성격장애는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지속되는 경향이 있지만 정신분열증이나 다른 정신병적 장래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다.
이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과거에 주요 우울증 상태를 나타냈거나 주요 우울 장애의 진단을 함께 받는 경우가 많다.
분열형 성격장애는 유아기 경험한 부모와의 불안정한 애착관계, 기질적으로 수동적이어서 기본적인 애착행동을 학습하지 못했다는 주장, 가족분위기에서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대한 강화를 받지 못하였를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기술도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등이 있으며 인지적 입장에서는 이들이 독특한 사고와 다양한 인지적 왜곡을 보인다고 주장한다(Beck & Freeman, 1990). 예를 든다면 ‘나는 결함이 많은 사람이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 ‘나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미리 알려주는 신호이다’와 같은 사고를 지닌다.
분열형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치료에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기도 하나,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적 치료가 두옴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