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Special Purpose Company(Vehicle))는 특별목적회사 또는 유동화전문회사라고 불리며 SPV라고도 부릅니다.
SPC(SPV)는 소위 말하는 페이퍼 컴퍼(Paper Company) 입니다.
금융 및 증권업계에서 자산의 유동화를 위해 설립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입니다.
※자산 유동화 : 현금화되지 않은 자산을 현금으로 바꾸는 것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건물 또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만 해당 기업이 건물과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현금화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건물과 돈이 될 수 있는 자산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릴 수 있기에 이런 형태의 금융 작업을 자산 유동화라고 합니다.
자산 유동화의 대표적인 것은 채권입니다.
SPC(유동전문회사,SPV)는 채권이나 토지 같은 자산을 기초로 두고 증권을 발행하여 판매하는 회사이기에 은행 같은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사들여서 이것을 증권으로 만들어 파는 방식으로 현금화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유동전문회사는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을 증권으로 만들어 유동화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실채권은 위험성이 높기에 변동성이 존재하며 기업이 파산할 경우 채권 또한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기업의 채권을 사서 부도가 발생하면 위험성 너무 높지만 여러 개의 기업이 동시에 파산할 일은 잘 없기 때문에 위험을 조금이나마 분산시키고 유동전문회사는 이런 부실채권들을 모아서 증권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게 됩니다.
여러 개의 부실채권이 모으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며, 투자자들은 채권의 만기가 도래할 때까지 표시된 금리만큼의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받습니다.
SPC(유동화전문회사,SPV)는 자산 관리,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이 작업을 통해 투자원리금을 상환하게 됩니다.
투자원리금 상환이 끝나면 SPC(유동화전문회사,SPV)는 자동으로 해산됩니다.
미국 재무부와 연준은 SPV(SPC)에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자금을 집행하고, 연준이 해당 SPV(SPC)에 대출하는 방식으로 10여 개의 유동성 지원기구를 운영 중입니다.